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인 재기지원에 적극 나선다. 캠코와 기보는 30일 오전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공공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 및 중소기업인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연대보증 및 재기지원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로, 기보는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지난 특수채권을 캠코에 매각하고, 캠코는 채무감면 및 취업알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게 된다. 캠코는 재산이 없는 중소기업인의 경우 특별감면제도를 통해 선별적으로 이자 전액, 원금의 최대 50%까지 채무를 경감시켜 주고, 최장 8년 간 장기분할로 상환토록 하는 한편 취업알선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지원 등 서민금융과 연계해 경제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감면제도 적용은 중소기업인의 사업자 대출금에 한정하고, 채무자의 재산·신용조사 등을 통해 은닉재산을 파악해 회수실익 재산이 없는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적용,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쇠고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례를 1일부터 무기한 특별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소 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해 수입 쇠고기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거래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단속 대상은 수입산 쇠고기이력제 거래신고 업소 중 최근 6개월 실적이 없거나 매입·매출물량의 차이가 있는 2천여 곳이다. 과거 위생감시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도 포함된다. 이번 단속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특별사법경찰관 1천439명과 민간 농산물 명예감시원 3천명이 동원된다. 국내산으로 표시된 쇠고기는 현장에서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하고서 표시가 의심되면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DNA)를 분석함으로써 국내산 여부를 판정한다. 관세청의 업체별 쇠고기 수입상황을 실시간으로 전국 단속반에 알려 최종 판매 단계까지 철저한 추적조사를 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형사입건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3월 말까지 수입 쇠고기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163곳을 적발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0곳을 형사입건하고 미표시 63곳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국내산 화훼류가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산 화훼류의 수출실적은 1천82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장미 수출이 7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8.1% 급증했고, 백합도 310만 달러로 27.0% 늘었다. 지난해 주 수출국인 일본대지진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화훼류 수출이 일본 소비경기 회복추세와 더불어 각 품목별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aT는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골든위크와 어머니날을 앞두고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연말까지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장미수출 3천500만 달러 달성과 화훼류 연도별 수출 최고치인 2010년 1억달러 기록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와 삼성전자, 어린이재단이 경기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삼성전자는 30일 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예창근 행정2부지사, 송봉섭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수원사회봉사단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맞춤형 직업교육 ‘하이파이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맞춤형 직업교육 ‘하이파이브’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직업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원하는 취업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재단은 교육과정을 관리하며, 경기도는 각종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하이파이브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간 조리사, 간호조무사, 바리스타 등 9개 분야에 걸쳐 도내 4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하이파이브를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두번째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범납세자가 앞으로 1억원까지 담보 없이 대출받고, 금리도 1% 할인해 주는 혜택을 얻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 27일 신한은행과 ‘모범납세자 금융우대 협약식’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실납세로 쌓은 신용만큼 대출한도와 금리면에서 특별히 우대하는 것은 업계에서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금융우대 대상은 2010년 이후 납세자의 날에 세무서장 이상 표창 등을 받은 모범납세자로, 모범납세자 증명과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신한은행 각 지점에 제출하면 수상일로부터 3년간 혜택을 볼 수 있다. 모범납세자 증명서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을 가지고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해도 증명서를 얻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묵묵히 사업을 영위하면서 세금을 성실히 내는 모범납세자에 대한 우대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5월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어플(App) 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어플은 주택구입자금, 전세자금, 분양주택 중도금, 노후자금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구 안드로이드마켓), 티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아 설치한 후 주택시세, 연소득금액, 부채금액, 대출기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내 집 마련 대출가능금액과 매월 상환금액은 물론 아파트 시세, 내 집 마련 도우미 등 각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부동산 정보는 HF공사의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돼 있어 실시간 부동산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2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 흑자는 30억4천만 달러로 지난달(5억6천만 달러) 보다 5.4배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13억3천만 달러와 비교해도 대폭 증가한 수치다.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 흑자는 승용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2월 13억1천만 달러에서 지난달 30억 달러로 급증했다. 3월 수출은 474억2천만 달러로 지난 2월 458억6천만 달러보다 늘어났으며, 수입은 전달 445억5천만 달러에서 44억2천만 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승용차의 수출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선박,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미국, 중동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EU, 중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원유, 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는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전달보다 개선되며 7억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3월 금융계정은 16억3천만 달러 유출로 전달보다 유출이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순유입 전환으로 유출규모가 35억7천만 달러에서 16
삼성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659.3㎡ 규모의 삼성관을 마련했다. 배 형태의 외관 디자인이 돋보이는 삼성관은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환경오염이 가져 올 암울한 미래를 극복하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든 주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은 자연의 근원인 ‘빛·바람·물’로 구성된 화려한 공연을 통해 삼성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공연에 등장하는 빛, 바람, 물은 각각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중공업을 상징한다. 미래 지구와 환경을 위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I의 다양한 노력들을 보여주는 파도 형태의 독특한 친환경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다음달 12일 개관하는 삼성관에서 하루 15회의 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5월 한달 간 지역내 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 우체국, 홈플러스 등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는 행사기간 중 참여기관의 전 영업점에 동전교환창구를 설치해 일반 시민이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보관, 사장돼 있는 동전을 집중적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2008년 이후 매년 5월에 실시하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교환된 동전은 2천300만장으로, 교환금액으로 환산하면 27억원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태국 대형유통업체 ‘The Mall Group’과 한국식품의 안정적인 공급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 유통정보 교환, 유망상품 개발, 수출업체 알선 등에 협력하고, 소비 확대를 위해 한국식품 판촉전 개최 지원에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태국 내 9개 백화점을 운영 중인 The Mall Group은 고급제품의 판매처로 브랜드 이미지가 높으며, 현재 The Mall Group의 K-Village 점포에 한국식품 상설코너가 운영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태국 지역 유통망 확보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식품을 동남아 시장 전역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대형유통업체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