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수원지역연합회 성도 1천50명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서 화성행궁까지 3㎞ 구간 수원천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011년 유월절(4월 17일)을 앞두고 전 세계 150개국, 1천500여 지역에서 일제히 펼친 ‘2011 전 세계 유월절맞이 지구환경정화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우의를 입고 광교산 입구 운동장에 모인 성도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버려진 비닐, 담배꽁초, 유리병, 고장난 가전제품 등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일부 성도들은 물속에 들어가 하천 바닥에 가라앉은 오물을 건져올렸다. 김충영 팔달구청장을 대신해 현장을 찾은 이준하 과장은 “수원천은 국내 최초로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 곳으로, 시에서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더 많은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한다”며 “황사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수원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안양천과 오산천, 의왕시 왕송저수지 등 경기도 각지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 로맨틱 헤븐 / 24일 개봉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기발한 상상과 위트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진 감독이 이번에는 천국을 이야기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로맨틱 헤븐’은 천국에서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는 지욱(김동욱), 암 투병 중인 엄마의 골수이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미(김지원),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민규(김수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택시기사인 지욱은 할머니마저도 기억 못하는 할아버지가 불만이지만, 첫사랑 소녀의 이름만큼은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믿지 못할 이야기에 안타까운 마음만은 가득하다. 교통사고가 나서 천국에 간 지욱은 할아버지의 첫사랑 분이(심은경)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와 분이를 만나게 해주려 한다. 엄마의 골수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미미는 0.001%의 확률로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지만, 그는 애인을 죽인 혐의를 받고 수배 중인 살인 용의자다. 미미는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찰서 출퇴근과 잠복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그 사람을 찾아나선다. 민규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마지막까지 꼭 안고 있던 빨간 가방을 찾으려고 한다. 그는 일기, 수첩, 사진 등 아내를 추억할만한 어떤 것도 남아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운동 안상수|광일북스 343쪽|1만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왕과천)가 지난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로서 당시 수사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지난 1995년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서 출판됐다가 절판됐는데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찾고 있어 책의 제목을 바꿔 재출판했다. 저자는 “박종철 군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군사독재정권의 잔인성과 진상을 은폐하려는 비도덕성을 고발해 다시는 우리 국민이 군사정권을 용납하지 않게 하고, 군사력으로 정권을 탈취한 자와 이에 적극 호응해 온갖 비리를 저지르면서 영화를 누린 자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들을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하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한 짓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고 재출판의 이유를 밝혔다. 9년차 검사시절인 당시 안 대표는 “목숨을 걸고 수사했다”고 말한다. 안 대표는 지난 2월 14일 박종철 열사 24주기를 맞아 박종철 기념관을 찾아 초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박정기 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는 “이 책은 수사과정에서 검사로서 당해야만 했던 험난한 체험과 투쟁, 그리고 6월
지휘자 금난새와 인천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지용이 함께하는 새봄음악회 ‘스프링클래식(Spring Classics)’이 19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처음 선보인 금난새는 이번 연주회에서도 그 만의 위트와 부드러움을 무기로 자세한 해설을 덧붙여 나간다. 이번 공연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움트는 봄의 기운과 닮아있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 후 지용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Op. 37’을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전 악장을 협연할 예정인 지용은 “이 곡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콘체르토 중에 하나이며, 지금까지 미국 등지에서 10회가 넘게 공연해 왔고 한국 팬들에게도 꼭 한번 연주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밝혔다. 10살 때 ‘뉴욕 필’의 ‘영 아티스트 콩쿨’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는 등 음악 신동에서 젊은 거장으로 거듭난 피아니스트 지용은 최근 특유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무대로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어 금난새는 교향곡 5번 Op. 67 ‘운명’을 통해 관객과 베토벤의 만남을 이어간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가난과 난청의 시련을 희망으로 승화시
경기도립무용단 연중 기획공연 ‘2011 VISION 우리춤’이 19일 오후 5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6회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이 그간 축적해 온 레퍼토리에 기악 연주의 생동감을 배가시키는 등 무대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격조 높은 우리춤, 명품 공연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립무용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사랑을 받아 온 장고춤을 새롭게 구성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달 첫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김진홍 선생의 망자의 한과 원을 풀어 극락으로 천도하는 지전춤을 비롯해 모듬북, 무고, 역동, 경기민요, 장고춤, 오고무 등을 무대에 올린다. 다음달 16일 공연에는 이명자 선생의 태평무와 살풀이, 초립동, 기악 등이, 7월 23일에는 정재만 선생의 광대무를 시작으로 한령무, 부채춤, 진쇠춤 등을, 9월 17일에는 김말애 경희대 교수의 부채춤과 함께 소고춤, 기원무, 진도북춤 등이 선보인다. 이어 10월 15일에는 김영숙 선생의 춘앵무, 12월 24일 엄옥자 선생의 살풀이 공연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1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관 대상은 대·소·야외 공연장 및 대·소·중앙·미추홀 전시실 전관이다. 신청을 원하는 예술단체는 회관사용신청서와 공연(전시)계획서 각 1부와 사업자 등록증, 최근 공연 및 전시 개최를 확인할 수 있는 팜플렛 또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서류는 오는 25일까지 기획운영과로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지역문화발전 및 시민정서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연, 전시가 우선 대관되며, 정치성 및 종교성이 짙은 행사, 일반 행사성 대관 및 사설학원 등 특정단체의 단위행사는 대관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회관 사용신청서 등 각종 서식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기획운영과 ☎ 032-420-2715
인하대병원은 15일 본원 1층 현관에서 의료기관 인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의료기관 도약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의료기관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인하대병원 박승림 의료원장 등 3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현판식은 인증평가를 준비하는 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내 최초 JCI 인증과 의료기관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의료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자리가 됐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인증 신청 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병원은 이번 의료기관인증 획득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참여 시 가산점을 부여 받는 등 각종 행정 및 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박 원장은 “인하대병원이 JCI 인증에 이어 국내 첫 의료기관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기준의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은 서로 다른 직업과 개성을 가진 32인이 합창단을 구성, 두달여간의 연습 끝에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며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 프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킨 인물이 있다면 합창단의 지휘봉을 잡았던 박칼린, 그리고 ‘넬라판타지아’의 솔로파트를 맡아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배다해가 있다. 배다해가 지난 11일 수원시립합창단과 휴먼콘서트‘달콤한 합창이야기’ 공연을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았다.그는 이날 공연에서 “예전 성남 수지에 살아서 그런 지 수원엔 친구들도 많고 전혀 낯설지가 않다”면서 “수원시합과 함께 합창 공연을 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자주 수원시민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배다해는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후 그룹 바닐라 루시를 탈퇴하고 전격 솔로로 변신, 지난 2월 솔로 디지털 싱글 앨범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산하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올해 사순시기를 맞아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영상물과 강론자료를 제작, 전국 교구와 1천600여 개 성당에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라는 제목의 이 영상물은 9분 분량으로, ▲해방 이후 한국 사형제도의 역사 ▲한국 천주교의 사형제도 폐지운동 ▲생명 존중의 실천으로서 사형제도 폐지의 의미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운영위원장 김형태 변호사, 유영철 사건 피해자로서 사형제도 폐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고정원(루치아노) 씨,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모델 조성애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동영상과 함께 배포한 강론자료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과 폭력의 문화’를 ‘생명과 인권의 문화’로 바꾸는 일은 국가제도와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형제도는 결코 범죄 예방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형수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생명의 문화를 이루는 데 많은 이들이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형태 변호사는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죽임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치유
천주교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이성효 신부의 주교 서품식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다. 이 예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의 모든 주교들,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각계의 내빈,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신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성효 주교는 2013년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추진 중인 가운데 앞으로 이용훈 주교를 보좌해 활발히 사목하게 된다. 한편 1963년에 설립된 수원교구는 초대 윤공희 대주교, 고(故) 김남수 주교, 최덕기 주교에 이어 이용훈 주교가 제4대 교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