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자영업자와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세워야 하는 연대보증인의 자격 대상이 크게 완화된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연대보증제도의 폐해를 막고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대보증인 대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와 기업이 은행 대출을 받을 때 세워야 하는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단순 노동을 제공하는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 제3자는 제외된다. 다만 기업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나눠갖는 사람은 연대보증인으로 세울 수 있다. 또 국민주택기금 대출처럼 관련 법규상 보증인이 있어야 하는 대출은 예외적으로 연대보증이 인정된다. 이에 앞서 은행들은 작년 7월 가계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했다. 이 같은 방안은 은행들이 과도한 연대보증 요구로 대출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했을 때 보증을 선 사람이 빚더미에 앉는 문제가 생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작년 말 현재 471조4천억 원의 기업대출 잔액 가운데 개인 연대보증 대출은 59조6천억 원으로 12.6%를 차지하고 있다. 연대보증이 있는 자영업자 대출은 4조3천억 원이다. 금감원이 8개 주요 은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9일부터 도내 거주하는 여성농업인 27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전문기술교육에 들어갔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여성농업인대상 농기계전문기술교육은 경운기, 트랙트, 콤바인, 이앙기 등 평소 농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주요농기계 기종을 중심으로 기초 점검·정비, 운전조작에 대한 교육·실습 등을 실시한다. 또 농기계의 안전운행, 교통사고 예방교육,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 및 효율적인 운행방법, 연료비 절약 방법 등도 병행한다. 김영호 도농업기술원장은 “고령화시대 농업인들이 경영을 잘 하려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여성농업인들도 농기계를 잘 다를 줄 알아야 한다”며 “농기계교육에 참여한 여성농업인들이 앞장서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고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한은행과 홈플러스가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 주관 ‘2009 글로벌경영대상’ 사회책임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20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에 따르면 글로벌경영대상은 국제표준경영시스템의 효과적인 구축으로 ‘월드베스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자치단체를 골라 선정한다. 신한은행과 홈플러스는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신한은행은 전 임직원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으로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까지 솔선수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홈플러스는 지역민에 대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이 좋게 평가됐다. 품질경영 부문에서는 조달청 품질관리단, 한밭대학교, 정우금속공업, 부호체어원이 대상을 수상했고, 기술경영 부문에서는 지에이치디코리아, 안전경영 부문은 금호미쓰이화학이 대상을 차지했다. 혁신상품 WINNER에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가 5년 연속 선정됐다.
● 내달 전국 37개단지 중 2만211가구 일반분양 ‘눈길’ 경기침체로 부진했던 분양시장이 청라지구의 분양열기로 모처럼 달아오르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두었던 물량을 속속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에는 청약열기의 구심점인 인천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은평 뉴타운,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 재개발 지역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20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37개 단지에서 총 3만969가구 중 2만211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분양 예정 물량 5만1천592가구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지만 올 해 들어선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전국 8개 지역 가운데 경기도가 총 1만1천778가구 중 9천441가구 일반 분양예정으로 가장 많다.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해당지역은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양도세 5년가 100% 면제를 받고 있다. 최근 분양 활기를 띠고 있는 청라지구에 이어 해당지역까지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인천은 3천941가구가 일반 분양예정인데 그 중 청라지구의 동시분양 열기가 뜨겁다.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이 대부분인데다 전매제한금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떨어지고 신설법인 수는 15개월 만에 최대치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03%로 전월의 0.05%에 비해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2%로 전월과 같았으나 지방은 0.25%에서 0.13%로 0.12%포인트 떨어졌다. 부도업체 수는 219개로 전월의 223개에 비해 4개가 줄었다. 4월 중 신설법인 수는 5천38개로 전월의 4천564개에 비해 474개가 늘어나면서 작년 1월(5천298개)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32.9배로 전월의 30.8배에 비해 올라가면서 작년 7월(34.1배)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으로 기업들의 자금시정이 개선됐고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면서 어음부도율이 개선됐으며 정부 지원 확대로 실직자들이 구직을 포기하고 창업에 나서면서 신설법인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1일 한국기계연구원, 한림대학교 의료원과 농업기술의 선진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술·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감에 있어 세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함으로써 성사됐다. 앞서 농진청은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한림대 의료원과 고부가 실크 인공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기계연구원과도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 농업 분야에 나노융합기계, 지능형생산시스템, 그린환경기계, 에너지플랜트기술 등을 접목한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3자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한림대학교 의료원 간에는 첨단 의학기계의 개발과 임상시험을 통해 상호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이 강화되게 된다. 또 업무 협약식에 이어 진행될 공동세미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세 기관의 주요 사업추진 현황 소개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농진청 김재수 청장은 “앞으로 세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농업·농촌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에 적극 노력할 것”이
올 들어 수도권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서울 지역은 감소한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수도권 1억원 미만 아파트 가구 수는 5월 현재 7만5천722가구로 연초 7만4천901가구 보다 1.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2가구에서 600가구로 연초대비 31.97% 줄었지만 경기도는 5만3천356가구에서 5만4천87가구로 1.37%, 인천은 2만663가구에서 2만1천35가구로 1.80% 각각 증가했다. 서울 강동구의 경우 연초 1억원 미만 아파트가 326가구나 존재했으나 현재 66가구만 남아있으며, 관악구도 연초 76가구에서 현재 54가구만 남았다. 반면 경기지역 중 동두천의 1억원미만 아파트 수는 현재 2천653가구로 연초 1천983가구 대비 670가구가 늘었으며 이어 평택 505가구(9천209가구→9천714가구), 수원 353가구(2천422가구→2천775가구), 시흥 349가구(4천434가구→4천783가구), 안산 128가구(1천645→1천773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동두천 H공인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입주단지들이 4곳이나 된다”면서 “잔금을 치르기 위해 가격을 저렴하게 내놓거나 투자목적으로 대출을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1천400선을 회복,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53포인트(2.99%) 오른 1,428.21에 마감해 지난 11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1,415.16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8.76포인트(1.61%) 오른 553.77로 마쳐 13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33.85포인트 오른 1,416.95로 출발해 외국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뉴욕증시는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과 금융주의 주가를 밝게 전망하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다운존스산업평균지수가 2.9% 급등하며 8,5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85억원, 1천40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4천3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51.60포인트(2.78%) 상승한 9,290.29,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77.78포인트(1.18%) 오른 6,655.59로 장을 마감했다
기업은행은 근로복지공단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실업자와 임금체불근로자 등에 대해 5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출 절차는 근로복지공단에 대출 신청 후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접수하면 대출금이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자율과 대출한도는 실직가정의 생활안정자금이 연 3.4%로 최고 600만원, 임금체불생계비의 경우 연 2.4%, 최고 700만원, 직업훈련 생계비는 연 2.4% 금리로 600만원이다. 대출기간은 4년이며 1년 거치 후 3년간 매월 균등분할 상환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실업자 등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지원자금이 총 6천300억원으로 확대돼 약 10만명이 추가로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과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지난 4월말까지 1만8천명의 취약계층 근로자에게 846억원을 지원했다.
6월말부터 신사임당이 도안된 5만원권 화폐가 시중에 본격 유통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24일을 전후로 고액권을 발행, 발행번호 1∼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전시하고 101번부터 일정 물량은 인터넷 경매에 부친 뒤 나머지 물량은 시중은행에 배부한다. 한은은 그동안 소장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 발행번호 앞자리의 신권을 창구에서 일반인에게 선착순으로 교환해줬으나 이번에는 창구 교환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5만원권이 유통되면 지급결제 수단이 더 생기는 만큼 일상 거래가 보다 편리해지고 화폐관리나 수표 발행 등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발행 초기에는 5만원권의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화폐 발행 잔액은 30조원 가량이며 이 중 1만원권이 26조원(금액 기준)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은 1만원권과 10만원짜리 수표 수요의 일부가 5만 원권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가는 5만 원권은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 원권보다 가로는 6㎜가 크고, 세로는 같으며 색상은 황색 계열이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각 점포에서 운영하는 ATM(현금 입출금기)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