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구간에 대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해 연간 20억 원의 도 재정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부천 소사동과 시흥, 안산 원시동을 12개 역을 잇는 23.4㎞의 노선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기본요금은 1천550원으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는 전철 노선의 기본요금 1천250원보다 300원 비싸다. 이에 도는 20억 원의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해 1회 300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하루 평균 6만5천 건의 통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71억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발생하게 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철도 건설이 확대되고 있어 대중교통 지원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민의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늘어나는 환승손실금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청사의 광교신도시 이전 이후 지역 공동화가 우려되는 수원시 매산동 도청사 주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5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수원 도시르네상스 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청사 주변 4개 도시재생사업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매산동 일원 43만8천㎡에 문화·역사탐방로와 안전안심 골목길,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을 위한 청년특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 도시르네상스 사업은 매산동 9만5천㎡에 골목·주차장·CCTV를 설치하는 것이고,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궁동 78만7천㎡에 문화체험공간과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수원역 앞길 등 매산동 19만8천㎡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도는 4개 도시재생사업에 87억
한국일보와 KFM 경기방송, 경기방송 자회사인 KFM 미디어는 12일 오전 수원 경기방송 대회의실에서 신문과 방송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신문방송 관련 콘텐츠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각 매체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세 기관은 MOU 체결 이후 첫 발걸음으로 서로의 매체를 통한 상호 홍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선거구 획정안을 두고 도내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8면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언론계,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추천한 1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토대로 선거구 획정 초안을 마련해 시·군, 시·군의회, 각 정당에 통보하고 9일까지 의견을 조회했다. 기일 내 미제출 때는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초안은 31개 시·군의원 전체 선거구를 155곳에서 156곳으로, 의정정수를 376명에서 390명으로 14명 늘리는 내용이다. 특히 3인 선거구의 경우 62곳에서 74곳으로 12곳이 증가한 반면 2인 선거구는 91곳에서 80곳으로 11곳이 감소했다. 4인 선거구는 지난 선거과 같은 2곳이다. 이와 관련, ‘수원 진보정당 및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선거구가 여전히 2인 중심으로 구획돼 정치적 다양성 실현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의 열망이 좌초됐다”며 “이번 선거 역시 거대 정당들의 나눠먹기 잔치에 그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수원시의원 선거구는 14개,
경기도의 노령화지수가 최근 2년 새 12% 포인트(p)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복지재단이 발간한 ‘2017 통계로 보는 경기도 사회보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노령화지수는 90.30%로, 2년 전인 2014년 77.78%보다 12.52%p 올랐다. 노령화지수는 15세 미만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로, 유년인구 대비 고령층의 상대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경기도 노령화지수는 전국 노령화지수인 101.15%와 비교해 10.85%p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시·도임이 확인됐다. 도내 시·군별로는 가평이 267.82%로 가장 높았고 연천 253.17%, 양평 236.61% 등 순이다. 반면 오산은 49.50%로 가장 낮았으며, 화성(52.06%), 시흥(64.06%), 수원(72.63%) 등도 고령화지수가 낮았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가리키는 노년부양비는 2014년 16.93%에서 2016년 18.41%로 1.48%p 높아졌다. 연천이 43.74%로 노년부양비가 가장 높고 오산은 12.78%로 가장 낮았다. 중위소득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은 2016년
자유한국당 박종희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6·13 지방선거 출정식으로 ‘120㎞ 마라톤 대장정’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포천시청을 출발해 의정부, 양주, 구리, 성남, 용인을 거쳐 12일 오후 1시 수원 경기도청에 도착하는 3일간의 마라톤 일정을 진행 중이다. ‘포천촌놈 뚝심으로 300리 고난의 길을 달린다’는 의미를 내건 이번 선거출정 마라톤에는 수사마(수원사랑마라톤클럽), 방선희 아카데미 등 마라톤 동호회 회원 6명이 함께 달리고 있다. 그는 마라톤을 마친 뒤 경기도청에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사회체육 활성화 및 지원체계 공약을 발표하고 도청 공무원노조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오랜 만에 뛰는 마라톤이라 힘들지만, 보수위기에 나름의 책임을 안고 참회하고 반성하는 고행의 달리기로 생각한다”며 “안보와 경제로 인한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 보수정치가 풀어가야 할 해법도 가다듬는 대장정인 만큼 끝까지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체 도의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명이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잇따라 사퇴한다. 8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이달 중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민주당 도의원은 모두 21명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지난 1월 31일 일찌감치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승원(광명3) 의원과 지난 7일 안성시장 도전에 나선 김보라(비례)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 가장 먼저 사직서를 제출했다. 특히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던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표의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원 사퇴 기자회견까지 하며 시장 출마 채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의원은 “8년여를 함께 했던 도의회를 떠난다. 제9대 의회 마지막 날을 지키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또 하나의 풀뿌리 지방자치 현장인 광명시에서 광명시민을 모시는 소명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13일에는 안양시장 출마를 밝힌 임채호(안양3) 의원이, 오는 22일에는 고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준(고양2)·김영환(고양7) 의원과 김포시장에 나서는 조승현(김포1) 의원, 부천시장에 도전하는 나
수도권 교통혼잡 및 통근불편 해소를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8일 수도권 통근 현황을 분석하고 광역교통청의 역할을 제시한 ‘통근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광역 교통청 설립’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경기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정책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지역·교통 분야 중 ‘서울·경기간 교통혼잡 및 통근불편 해소’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 교통본부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수도권내 일일 통행량은 851만9천대로 이 중 대중교통이 48.4%(전철 215만6천, 버스 196만5천 통행), 승용차가 41.2%(351만 통행)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인 차량 2부제가 민간으로까지 확대 시행된다면 승용차 통행의 절반 수준인 175만 통행이 대중교통으로 전환돼 교통대란이 우려된다고 봤다. 특히 경기도와 서울, 인천, 중앙정부간 정책협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광역교통청이 빠른 시일 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역교통청에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수도권 광역버스를 M버스로 전환해 좌석제 실시 ▲광역버스의 혼잡률 완화를 위한 2층 버스 도입 추진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의 글로벌 명소화를 위해 스위스 리기산(Mt. Rigi)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리기산은 스위스 중부 루체른 주에 있는 해발 1천798m 높이의 산으로, 하이킹이나 스키 등 산악 레저를 즐기는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다. 도는 평화누리길과 리기산 간 ‘자매의 길’ 파트너십을 맺어 두 지역 트레킹 방문객 교류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 협력사업 구상을 위한 기관 합동 워크숍, 유관행사 초청교류 활성화, 세계 트레일 국제행사 공동참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로저 요스 리기산 마케팅 세일즈 팀장이 방한, 이날부터 이틀간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평화누리길 8코스, 도라전망대, 캠프 그리브스 등 경기도 평화누리길과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둘러보고 도와 업무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리기산 측은 스위스를 방문하는 한국 방문객이 증가하고 한국 역시 스위스처럼 산악지형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 트레킹 코스와 협력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택 도 DMZ정책담당관은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킹 관광대국이
의정부소방서와 함께 사용할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건립 공사가 8일 첫 삽을 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 금오동 광역행정타운 합동청사 건립부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의정부 의정부2동에 있는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시·도 지자체 소방본부 중 유일하게 임대청사로 운영 중인 곳으로, 그간 특수구조차량과 현장지휘차량이 야외에 주차돼 있고 통신장비 등을 복도에 설치해야 하는 등 열악한 실정에 있어 신청사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의정부소방서가 함께 사용하게 될 합동청사는 대지 9천61㎡, 연면적 1만837㎡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예정일은 2019년 12월 말로, 3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합동청사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의 사무 공간, 종합상황실, 의소대 사무실, 훈련시설 등이 들어선다. 약 350명의 근무인원과 고가사다리차 등 20여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된다. 또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실과 힐링룸 등 소방 공무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