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수원지회가 주관,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후원으로 지난 30일 고색동 고색초등학교에서 열린 ‘서수원 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음악회는 염태영 수원시장, 정미경 국회의원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빈들과 서수원 주민 2천여명 함께해 가을저녁 문화예술의 향기에 흠뻑 젖게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수원 레인보우경음악단과 매그넘 오퍼스의 공연과 함께 이광조, 우리밴드, 썸타임즈, 이승희, 중학생 트로트 가수 리라, 국악그룹 아리수 등 인기가수와 밴드의 공연이 펼쳐 행사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에게 가을밤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 국내 유일한 법정 모금 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가 수년간 부정 비리가 횡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일반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은 성금이 공동모금회 직원들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대책 없이 분실되고 유용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 신뢰를 먹고 사는 공동모금회의 심각한 내부 비리가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모금회에 비리와 대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비리로 얼룩진 사랑의 열매 민간 주도의 공동모금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 분실과 공금유용, 장부조작, 친인척 거래 등 내부의 갖가지 비리와 부정행위로 국민성금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회는 매년 겨울 모금 현황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을 지난 2006년 제작한 뒤 해마다 다시 재사용하고 있었지만, 2007부터 2009년까지 매년 1천만 원 안팎의 제작비를 들인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공금 횡령 및 유용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 A 팀장은 지난 2007년 11월 인천시청 공무원으로부터 성금
최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갑자기 떨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은 서둘러 겨울을 준비하는 이들로 분주해졌다. 28일 오전 10시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남문 재래시장.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겨울 용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시장 안쪽에선 사람들이 솜이불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기 매트를 사가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불 장사를 하는 업주 김모(64·여)씨는 “지난 월요일부터 이불을 사러 온 손님들로 시장이 붐비기 시작했다”며 “주로 솜이 든 솜털 이불을 많이 사간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주부 한혜진(37·수원 우만동)씨는 “벌써 날씨가 추워져 난방용품을 준비하러 왔다”며 “10월 말인데도 이렇게 추운데 곧 다가올 겨울이 무섭다”고 말했다. 도내 중요상가 의류 코너에는 겨울철 방한 외투들로 장식되고, 방한외투를 찾는 고객도 부쩍 늘었다. 수원 인계동 한 아울렛에서 만난 강은지(22·대학생)씨는 “날씨가 쌀쌀해져 더 늦기 전에 겨울 외투를 사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 의
정부양곡 관리가 허술한 점을 악용, 상습적으로 양곡을 훔친 도정 및 보관창고 직원들과 뒷돈을 받고 이를 눈감아 준 공무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인천시청이 맡긴 정부양곡 220t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도정공장 및 보관창고 직원 U(49)씨 등 12명을 붙잡아 U씨 등 3명을 구속하고 K(47)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이 훔친 정부양곡을 싸게 매입해 부당이득을 챙긴 정미소 사장 Y(63)씨 등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뇌물을 받고 이들의 범행을 눈감아준 인천시청 공무원 P(42·6급)씨와 농산물품질관리원 K(37·6급)씨 등 2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U씨 등 도정공장 직원 12명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인천시청이 A산업 도정공장에 위탁해 보관 중이던 시가 3억5천만 원 상당의 정부양곡 220t(40㎏들이 5천500포대)을 총 22차례 걸쳐 빼돌린 혐의다. 정미소 사장 Y씨 등 3명은 U씨 등이 훔친 정부양곡을 1포대(40㎏)당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한 4만원에 매입, 일반미로 유통시켜 1억5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
수원의 한 우체국 직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인터넷 사기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수원 역전우체국에 근무하는 K(33)씨. 25일 체신청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쯤 수원 서부경찰서로부터 인터넷 사기 동일범에 조회를 위해 CCTV 자료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자료를 준비하면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눈여겨 봐두었다. 이후 이날 오후 2시10분쯤 P(25)씨가 역전우체국을 방문하여 가상계좌에 28만 원을 입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P씨를 응대한 K씨는 오전에 CCTV에서 확인한 범인과 인상이 동일하다고 판단, 동료 직원에게 몰래 경찰에 신고를 부탁하고 다시한번 CCTV자료를 조회한 결과 등록된 사실을 확인 후, “전산장애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후는 뭔가 이상하다고 여긴 P씨가 우체국 밖으로 나갔고 이를 본 K씨와 동료와 함께 뒤를 쫓아가자 P씨는 도주하다 넘어져 다리가 골절돼 쓰러졌고,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K씨는 “처음엔 당황하기도 했지만, 평소 범죄예방 교육을 꾸준히 받아서 그대로 했다”며 “다행히 용의자를 잡을수 있게돼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시름을 조
최근 상조업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조업체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피해 구제는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상조업은 자유업으로 관계당국에 규제단속이 미비한 실정속에 상조회사들이 생겨나다보니 고객들은 상조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본지는 상조회사에 피해 사례와 대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4년사이 피해접수건 3배 껑충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조업과 관련한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지난 2006년 509건에서 2009년 1천3백74건으로 3배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10월기준) 2천272건이 접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조업 관련 상담건수는 전체 접수건의 약 17%에 해당하는 293건만이 피해구제 접수처리가 됐다. 293건중 소비자원의 합의권고로 피해구제 처리된 건은 165건으로 56.3%에 불과했다. 접수된 피해의 대부분 사업자들이 합의권고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구제율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원에 상담접수된 청구의 주된 이유로는 계약해지에 따른 과다한 위약금 요구가 40.8%, 계약 해지 거절이 23.
“새 공부방이 생겨서 행복해요” 21일 오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이주민청소년센터 지하. 센터 공부방에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던 지하방이 모처럼 청소년들에 신나는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새롭게 깨끗한 모습으로 문을 연 지하공부방에 8여명 남짓한 아이들과 공부방 교사, 30명 자원봉사들과 함께 공부방에 들어갈 새 책상과 의자을 나르고 책들과 비품을 정리하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재잘재잘 이야기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공부방이 완성됐다. 이곳 센터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8명으로 평균나이 14세~20세의 이주민 청소년들로 대부분 엄마의 재혼으로 베트남, 중국,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아이들로 사춘기때에 한국에 들어와 한국말에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학교를 중도 포기한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센터에서 한글공부, 영어, 수학, 컴퓨터을 비롯 귀화시험, 진로지도 등 한국문화 적응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고 있다. 3개월째 센터에서 한글공부를 하는 자니(19·태국)군는 “새롭게 변신한 공부방이 너무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새로 변신한 공부방 책상에 앉아 한글 솜씨를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자니 군는 “새 책상에서 공부할수 있어서 좋다”며 “
최근 본격적인 독감예방 접종시기가 다가오면서 도내 각 일반 병·의원에서는 독감예방주사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나, 각 병원마다 독감예방접종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도내 의료기관과 독감예방접종자에 따르면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찾아오면서 도내 각 일반 병·의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독감예방주사를 찾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도내 보건소는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만65세이상과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지체장애인, 유공자에 한해서 무료로 접종하고 있고, 일반 시민들에 경우 일반 병·의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병원에서의 접종비용이 일반병원 간에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다. 실제 이날 본지 취재팀이 도내 독감예방접종 비용을 확인한 결과 수원 A종합병원는 독감접종비용 3만원에 추가 특진비(2만원) 5만원이며, 수원 영통에 있는 Y가정의학과은 4만원, 안산에 K소아과는 2만원을 받고 있는 등 2배이상에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 영통에 사는 주부 박현자(34·여)씨는 “최근 일교차가 심해 아
최근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시간활용이 장점인 재택아르바이트가 주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고수익을 미끼로 주부들을 유혹한 뒤 회원가입 강요나 물품 강매 등의 피해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재택알바 관련 피해상담건수는 지난해 33건이 접수됐으며 올해도 소비자 상담이 25건이 접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접수 상담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수원에 사는 주부 김모(36)씨는 인터넷에서 십자수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보고 가입비 10만원을 낸뒤 집으로 배달된 십자수 재료로 작품을 완성해 업체에 보냈다. 그러나 업체는 당초 원하던 형태하고 다르다며 작품을 되돌려보냈고 재료비 등으로 10만원 정도가 들어가 가입비는 되돌려 줄 수 없다고 반환을 거부했다. 김씨는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여보려고 부업을 시작했는데, 업체가 가입비만 떼어먹고 연락을 끊어버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안양에 사는 주부 한모(32)씨도 지난 7월 말쯤 프린트 잉크판매 업체인 A회사로 부터 한통에 전화를 받았다. A업체는 ‘앉아서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이 있다며 홍보비 200만원만 지불하면 회사에서 적극적인 지역 홍보를 통해 1주일에 1
수원서부경찰서는 18일 유흥업소 업주를 폭행·협박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관리대상 폭력조직 부두목 K(4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P(29)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모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업주를 찾아가 ‘자신들을 몰라본다’며 폭행 협박 후, 보호비 명목으로 12회에 걸쳐 총 2천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