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힘들어도 보람을 느껴요!” 15일 오전 5시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우체국. 이미 우체국 발착장에 도착한 소포와 택배 등을 구와 동별로 구분하는 발착팀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벌써 발착장은 물론 바깥까지 소포 우편물이 산더미처럼 가득 쌓였고, 우체국 직원들의 바쁜 손놀림, 흠뻑 젖은 옷과 얼굴에는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발착담당 정원교 지부장은 “평소보다 10배는 더 바쁜 것 같아요. 우편물이 너무 많아서 쉴 틈이 없다”며 연신 손놀림을 움직였다. 이처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우체국은 소포등기물이 폭주하는 가운데 평소 5배 이상 물량이 급증한 터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오전 7시쯤 출근한 집배원들은 각자 자신이 맡은 배달 구역에 동선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물건들을 빠른 손놀림으로 우편 차량과 이륜차에 싣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100여 명의 집배원은 추석을 앞두고 하루에 각자 140~150건을 배달한다고 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재산세와 전기료 등 각종 고지서와 추석물량이 맞물리면서 소포가 예년 추석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상태였다. 수원우체국 김석규 소포실장은 “현재 엄청난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하루 15시간씩 일하고
최근 휴대전화 번호 011, 016 등 기존번호 이용자들에게 010번호 변경 시 단말기 무료 등을 빌미로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이동통신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011, 016, 019등의 이동전화 번호 사용자들에게 010으로 번호 변경을 권하는 전화통화가 걸려오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초 직장인 K(31·수원)씨는 한 A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직원이라며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K씨가 현재 019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 모든 휴대전화 번호가 010으로 통합될 예정”이라며 “지금 번호를 바꾸면 최신 스마트폰 무료에 매달 통화요금도 50%까지 할인해 줄테니,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통장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K씨는 의심쩍은 생각이 들어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앞서 안산에 사는 S(33)씨도 지난 8월 비슷한 전화를 받았지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이 의심스러워 전화를 끊고 다음날 수신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 한 결과, 통신대리점은 맞았지만 업체에서는 “전화 판촉 활동은 하지 않고 전화를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들은 대부분 국내 이동통신업체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경찰서 관할 지역에 활동하는 어머니폴리스 회원을 초청해 ‘아동안전 보호활동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나라당 정미경 국회의원을 비롯, 관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어머니폴리스 회원 190여명이 참석, 방학중 아동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준 어머니폴리스 회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아동안전 간담회를 실시했다. 정미경 의원은 “아동안전을 위해 항상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어머니폴리스 회원들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수원 서부서는 아동범죄 예방 활동을 위해 초등학교 자녀를 둔 어머니 770명을 어머니폴리스 회원으로 위촉하는 등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아동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정부와 사회에서 저신용를 가진 서민을 위해 마련된 ‘희망홀씨’,‘미소금융’, ‘햇살론’ 같은 서민전용 대출상품들이 활성화 되면서 이를 도용해 고금리를 챙기는 대부업체들이 늘어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무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영업행위는 물론 과도한 대출이자와 중개수수료 요구, 과장광고, 사기행각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살펴본다./편집자주 ◇ 불법사금융 피해 현황 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상담센터에 접수된 사금융 피해 사례 상담 건수는 2006년 3천66건에서 2007년 3천4백21건, 2008년 4천75건으로 매년 10~20%씩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6천1백14건으로 급증, 2008년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에 50%가 증가했다. 이와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 ‘2010년 상반기 금융피해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담의 97%가 대부업 피해 상담과 관련된 내용으로, 대부업 피해상담중에서는 높은 이자율 상담(이자율 제한 위반)이 28.1%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 채권추심 상담이 25.4%, 대출사기가 17.8% 순이었다. 이자율 제한 위반 상담의 경우는 약 80%가 법정 최고이자율인 49%(7월 21일부터 44%로 인하)를 초과한 피해상담이었고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시설점검 및 관리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9일 행정안전부와 수원시내 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으로 관리주체는 2년마다 정기시설검사, 설치검사와 안전진단은 매월 한차례식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 놀이터 관리자들은 관련 법규마저 알지못하고 있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입주민들에 불안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 팔달구내 한 아파트 사는 주부 최씨(37)는 지난주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6살 아들이 유치원에 갔다 오는 길에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놀다가 파손된 놀이기구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머리가 찢어져 다섯 바늘이나 꿰맸다”며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인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항상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손자와 함께 아파트 놀이터를 자주 찾는다는 박모(61·구운동)씨도 “단지 내 놀이터에는 놀이기구가 많이 녹슬고, 바닥도 모래가 거의 없고 딱딱해 시멘트랑 별 차이가 없어 아이들이 넘어지는 경우 심하게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래서 좀 걷더라도 새
“정말 낯 뜨거워서 볼 수가 없네요!” 8일 오전 수원 팔달구 인계동 상업지구 내에는 수백 개의 음식점과 상가 골목 곳곳 도로 위에는 반나체 여성들의 사진과 낯뜨거운 문구가 가득한 전단지들이 길바닥 가득 뿌려져 있다. 또 골목 양옆으로 주차된 차량 유리창엔 10여장 가까운 유사 성매매업소 전단지로 가득했다. 더욱 신종 퇴폐업소로 불리는 키스방 전단지엔 ‘35분에 X만 원, 1시간에 X만 원’으로 가격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인계동의 한 음식점 업주 김모(45)씨는 “매일 아침마다 불법 음란 광고물과 전쟁을 치른다”며 “하루에도 수백 장씩 음식점 주변에 광고물이 쌓여 있어 매일 치우지만 잠시 지나면 또 쌓여있어 이제는 거의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안산 중앙역 부근 유흥가 밀집 지역도 퇴폐업소에 전단지가 기승을 부리긴 마찬가지다. 실제 이날 오후 본지 취재진이 안산 중앙동을 방문했을때 한 안마업소는 차량과 전단지를 이용해 ‘여대생이 직접 안마한다’며 30분에 X만 원, 1시간 X만 원이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더욱 이곳 중앙역 일대엔 주택과 아파트을 비롯 학원까지 몰려 있어 등·학교 및 수업을 마친 청소년들이 길거리에 쏟아져 나오지만 길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2층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하고 7일 이전식을 가졌다. 이날 이전식에는 심재인 본지 사장을 비롯 최영익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 정승봉 경기도청 복지건강국장 비롯해 도내 시각장애인 지부장, 각 지역 지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박해술 지부장은 “이번 이전식을 통해 앞으로 진정 시각장애인를 위한 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에 다하겠다”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4만6천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 지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터 교육, 점자교육, 실명예방사업, 점자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힘도 없고, 빽도 없는데, 공무원 채용마저…” 6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의 한 행정고시학원 강의실은 100여명의 수강생들이 내뿜고 있는 학구열로 뜨겁기만 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의혹으로 인해 내심 수강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3년째 행정고시 고시생인 최모(28·여)씨는 “가슴이 답답하다. 태연한 척 시험을 준비하지만 인사의혹을 보면서 시험에 대한 불안감 든다”고 하소연 했다. 외무고시생 김모(25)씨도 “어릴적 꿈인 외교관을 위해 오직 시험만을 준비한 사람으로써 많은 실망했다”며 “시험에 합격해도 소위 힘있고 빽있는 사람만 출세하는 구조 인 것 같아 의지가 많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행정고시학원 관계자는 “최근 많은 고시생들이 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고시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 같다”며 “시험이란 학벌과 배경에 상관없이 실력있는 사람이 채용되야 하는데 그 제도의 취지에 크게 어긋난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파문으로 인해 시민들은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만은 않았다. 아주대 도서관에서 만남 대학생 김정훈(25)씨는 “군 제대후 얼마전까지 공무원을 시험을 준비했다”며 “하지만
병무청은 질병으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지만 적극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거나 국외에서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자진 입영해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모범병사 100명을 초청, 문화탐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병무청장 주관 만찬, 산악인 허영호씨 초청 ‘명사와의 대화’,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 참배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병무청 관계자는 “당당히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병역이 진정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수원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문시장이 문화가 살아 숨을 쉬는 문화시민공간으로 지난 4일 재탄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이대의 지역위원장과 박정란 시위원, 김영욱 시위원, 이혜준 시위원을 비롯 팔달구 유관기관 및 지역상인회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거리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 행사는 남문주변상인들을 중심으로 남문 반딧불상인회와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등이 참여해 침체된 지역시장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문화예술교육 소모임, 초상화 그리기, 미니가든 꾸미기 비롯해 지역 언더그라운드 음악 가수들이 참가하는 ‘작은 음악회’ 등이 열려 벼룩시장은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청·장년 및 실업자를 대상으로한 취업상담센터를 운영된 취업희망자에 30여명에게 상담·취업활동을 펼쳤다. 아이와 함께 거리를 찾은 김수명(37·매교동) 씨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며 “앞으로 수원의 명물이 되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