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는 지난 11일 예비 외국인 통역 상담사 20명과 함께 안산 클린투어를 실시했다. 안산 클린투어는 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와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자원 재활용 처리 과정과 폐기물 회수 및 소각 과정을 견학하는 학습프로그램이다. 이날 클린투어에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018 통·번역 및 상담사 양성 초급과정’ 수강생들과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외국인 통역 상담사들이 함께 참여해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에 참석한 한 몽골 출신 이주여성은 “오늘 시에서 마련해준 자원 재활용·회수 시설 견학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배웠고, 한국사회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다문화지원본부 관계자는 “오늘 현장체험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소중한 가치를 학습하여 이주민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사진) 안산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의적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역 주간지에 보도된 기사는 제 가족까지 언급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고 있다”며 “더 이상 언론이 우리사회의 적폐가 아닌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주간지 발행인이 각종 사업권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줄곧 부정적 기사만 내보내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저를 낙선시키기 위한 음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악의적으로 부정적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사와 이를 추동하고 악용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제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죄와 공직선거법위반 후보자비방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바른미래당 박주원(59·사진)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시민 정책 1호 제안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나눔의 기쁨이 있어 따뜻한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10일 정책시리즈 첫 번째로 복지 분야를 발표하며 “시민 개개인의 삶과 생활에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구체성과 실현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송파 세모녀 사건에 이어 증평 모녀사건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복지사각지대 약자들에 대한 정부의 ‘제자리걸음’ 대응을 여실히 보여준 안타까운 사례다. 초당적 차원의 복지공약 달성을 위해서는 재정과 제도화, 인력 등 지역 맞춤식 복지 공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의 복지공약은 지방정부 복지개혁과 함께 중앙정부의 중장기 지원책 등 다차원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두 가지 부분에 초점을 뒀다. 첫 번째는 ‘사회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미취학아동과 어르신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5시 보건소 운영,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월 3만원씩 맵시수당(이·미용 지원금) 지급, 안산청년 미래통장 도입, 장애우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나눔의 기쁨으로 따뜻한 도시를 만들 계획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성별, 연령별 일자리 지원정책
참사 발생 4년 만에 치르는 합동 영결·추도식 참석 요청 “진상규명 의지 밝혀 달라” “4·16생명안전공원 조성, 정부가 책임있게 추진” 촉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4·16 안산시민연대가 오는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4·16 안산시민연대는 10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앞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참사의 피해자들과 안산시민들은 지난 4년 동안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견디기 힘든 고통을 나누며 버텨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이어 “참사 발생 4년 만에서야 겨우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치러지게 됐는데 이는 피해자들과 안산시민들에게 슬픔을 극복하고 세월호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새롭게 시작됨을 알리는 선언의 날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께
안산시가 브리핑룸 사용 전제 조건으로 기자회견문을 사전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6·1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이왕길, 민병권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원팀(ONE TEAM)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께 안산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합동 정책공약을 발표하기로 하고 시에 브리핑룸 사용을 요청했다. 그러자 시는 “기자회견문을 사전 검열하고 내용에 이상이 없을 경우 허가해 주겠다는 황당한 답변과 함께 사용허가를 거절당했다”는 것. 윤 예비후보 등은 “우리 세 후보의 기자회견이 제종길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황당한 이유에서 브리핑ㄹ룸 사용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군사독재시절에나 만행했던 사전검열이 벌어진 것이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안산에서 자행된 것”이라며,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기지회견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기자회견문을 사전검열 하겠다는 현 시장의 오만과 독선의 시정을 보여 준 것이며, 안산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후안무치한 행정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 준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의 이번 행태는 표현의 자
군 복무시절에 후임병을 상대로 성추행과 가혹행위를 하고, 생활관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공연음란 범죄를 저지른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은 공연음란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2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수강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소속 부대에서의 위세를 이용해 가혹행위와 군기 문란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고, 군 전력 저해와 국민의 군에 대한 신뢰까지 저해해 죄책이 가볍지 않음에도 범행 상당 부분을 부인하고 있어 진지한 반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피고인에게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비교적 젊은 나이의 사회 초년생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지난 2016년 5월 생활관 내에서 함께 있던 병사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보여주는 등 7차례에 걸쳐 공연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군 검찰 기소후 전역해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이민근(사진) 안산시의회 의장이 9일 6·13 지방선거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안산을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의장은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을 백지화하고 안산을 인구 100만명의 광역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인구 80만에 육박하던 안산이 불과 4년 만에 4만명이 줄어 희망의 도시 안산이 살고 싶지 않은 안산으로 침몰하고 있다”며 “40대 젊은 심장으로 안산을 구하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의 억눌린 심정을 가슴에 품고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장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인재영입위원회 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의원 10명과 시의원 출마 예비후보자 17명이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같은 당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도덕성,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전 의원은 도덕성, 문제해결능력, 정책실현능력, 자질,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도내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전 의원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9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안산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산 에너지나눔 봉사단’ 등의 에너지복지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시에 1천500만 원을 기탁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변화와 무한경쟁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위기시대를 맞아 세상을 저탄소 녹색사회로 바꾸기 위해 출범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현재까지 태양광발전소 13개소 설치해 1천495.67㎾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기탁금은 안산 에너지나눔 봉사단과 안산시 생생정리수납봉사단 등의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은 “사회나눔 일환으로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 및 사회적 공헌을 위해 에너지취약계층에 지난해 2회에 걸쳐 8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도 1천5백만 원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계측을 위해 행복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국 최고의 에너지자립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좋은 모범 사례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안산시 인구가 최근 감소추세에서 재건축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년 뒤 76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산시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 돌고 있는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9일 인구감소 문제와 사동90블록, 세월호 추모공간 조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최근의 인구감소는 동시다발적인 재건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올 하반기부터 감소추세가 줄어 내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42개 재건축 사업 중 오는 2020년까지 완료되는 12개 단지를 통해 약 1만2천여 세대 3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선부동 석수골 역세권 주상복합과 사동 90블록 개발사업 등 6개의 신규 공동주택 사업(9천300세대, 2만3000여명)이 완료되면 2년 후면 2만1천여 세대, 5만3천여명이 늘어나 시 인구가 76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는 또 사동 90블록 관련해 “최근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며 “이미 지난 2016년 관련 진정민원이 무혐의로 종결 처리됐을 뿐만 아니라 감사원 공익감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