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는 수사역량 향상을 위한 ‘제3회 소방특사경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용인 골드웨미리콘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34개 소방관서 가운데 1차 연구논문 심사를 통과한 15개 소방관서가 참석해 수사 사례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산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 문병준 소방위는 ‘다수피의자 수사 사례’라는 주제로 소방관련 법령 위반행위 정보공유에 대해 발표했다. 문 소방위는 “이번 발표대회가 수사 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소방특사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책임연구원인 이윤호 박사가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서태평양소위원회(이하 IOC/WESTPAC)에서 시상하는 우수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KIOST는 이 박사가 해양생물유전학 분야의 전문가로 80여편의 논문과 20여건의 특허, 5권의 저서를 발표했고, 2012년부터 IOC/WESTPAC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며 ‘산호초 해양생물의 DNA분류와 가입 조사’의 책임자로서 WESTPAC 해양생물다양성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서태평양 국가 간 해양생물 정보교류의 초석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주민 참여형 해양보호구역 관리체계 수립 방안을 개발해 필리핀 기마라스주 연안마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의 높은 해양과학기술 수준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OC/WESTPAC은 서태평양지역의 해양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돼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등 22개 국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부 간 기구로, 3년마다 발표되는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종교계 인사, 변호사, 새터민 출신 연기자, 가수, 기업인, 자영업자, 일반 직장인 등 유권자 1천 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안산시민 1천인’은 18일 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안산시민 1천인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부도덕하고 무능한 대통령을 파면시킨 것은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였다”며 “촛불민심의 완성은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직 진정한 정권교체만이 우리나라를 위기에 빠트린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를 바로 세월 수 있다”며 “차기 대통령은 사라졌던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정운영 시스템을 조속히 복원시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참사 이후 지난 3년간 너무나도 큰 고통과 시련을 겪은 안산시민들은 19대 대선에서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며 어려움에 처한 서민경제를 살리는 한편 국가재난위기관리시스템을 복원시켜 국민이
안산시가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해양관광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표도시(전국 1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엄격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가리고 이를 대중과 업계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해양관광도시 부문은 지난해 11월 전문가 심사를 통해 8개 후보도시를 선정했고,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순위를 정했다. 안산시는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선호도 등 4개 부문 평가에서 1위에 오르며 대표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서 제종길 시장은 “안산의 자랑인 대부도는 다양한 해양·생태·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미래 성장 동력의 원천”이라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을 계기로 안산시를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적장애가 있는 고교 동창을 노예처럼 부리며 억대의 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사기,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송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산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송씨는 지난 2012년 7월 안산의 한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난 지적장애가 있는 고교 동창생 A씨(33)에게 자신의 치킨집을 양도할 것처럼 속여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빼앗기로 마음 먹었다. 송씨는 치킨집을 폐업한 2013년 3월까지 7개월간 A씨에게 “네가 사실상 사장이다. 운영 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가져오라”고 속여 5천9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송씨는 또 폐업 뒤 A씨 때문에 적자를 봤다며 A씨에게 거제도의 조선소에서 일하게 한 뒤 번 돈을 모두 자신에게 보내도록 하는 ‘노예계약서’를 쓰게 해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천300여만원을 가로챘다. ‘노예계약서’에는 ‘A씨는 채무 4천만원을 거제도 B업체 입사와 동시에 받게 되는 월급으로 갚는다. 치킨집 인수 후 지원받은 2천만원과 식비 등 채무를 모두 변제하고 향후 최하 4년, 최장 39세까지 받은 급여의 모든 권리를 송씨에게
안산시는 배우 겸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인 박상원씨를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개최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박씨는 “이번 우리나라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올 수 있도록 축제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도시 숲 문화예술 공간을 새롭게 가꾸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음주 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아내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운행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박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부터 자신의 아내가 원장으로 있는 안산시 상록구 A어린이집 통학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최근 통학버스를 운행하던 그가 신호를 위반하다 경찰관에게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경찰관이 운전면허를 조회한 결과 박씨는 2015년 5월 음주 운전 삼진아웃으로 2년간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박씨를 입건하고, A어린이집 원장인 그의 아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3년째인 16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앞마당에서 추모제인 ‘기억식’이 엄숙하게 열렸다. ▶▶관련기사 19면 4·16 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지역 준비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유가족과 시민,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제종길 안산시장과 대선후보인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안철수(국민의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후보 등 2만여명(경찰추산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억식은 이날 오후 3시 시 전역에 울려퍼진 추모 사이렌에 맞춰 참석자들이 묵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아이들과 304명의 국민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개선이 이뤄질 때 참사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참사의 교훈을 기억할 때 안산, 대한민국의 따뜻한 봄을 회복할 수 있고, 안산은 416안전공원 건립을 통해 안전공원 도시로, 국민권리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세월호가 바닷물에 가라앉은지 1천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설(가칭 4·16안전공원)을 안산 화랑유원지에 조성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70곳으로 구성된 4·16안산시민연대는 16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말까지 ‘4·16안전공원’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은 고향인 안산이 품어야 한다. 아이들이 자라고 뛰어 놀던 곳, 아름다운 꿈을 꾸었던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품어야 한다”면서 “4·16안전공원에는 우리 곁으로 돌아올 9명(미수습자들)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희생자들을 모아 함께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안산의 미래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공원은 세월호참사 이전과 다른 안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5·18의 아픔을 딛고 인권도시 광주가 만들어졌듯이 안산시는 4·16의 아픔을 승화시켜 세계적인 안전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안산시장의 결단
안산의 한 중학교 교감이 ‘도가 지나친 세월호 계기 교육은 자제하자’는 취지의 메시지와 칼럼을 교직원들에게 보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안산지회와 안산 A중학교 등에 따르면 A중 B교감은 지난 11일 교사들에게 교내 메신저로 “요즘 세월호를 빌미 삼아 ‘내가 침몰하는 세월호에 갇혔다면…’ 이런 참혹한 주제로 수업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B교감은 ‘시간 되면 읽어보시라’며 모 대학 명예교수가 일간지에 쓴 칼럼을 첨부했다. 전교조 안산지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B교감이 첨부한 칼럼은 일본의 군국주의 교육과 획일적 교육을 찬양하는 거나 다름없고 교과서 국정화를 옹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러한 글을 비판 없이 교사들에게 전달한 것은 시대착오적 역사 인식을 가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대의 교육자라면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하는 최소한의 공감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교감은 먼저 반성하고 전체 교직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교감은 이날 전체 교직원에게 ‘전날 보내드린 메신저 내용이 누가 됐으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절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