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안산특별시’ 건설을 기치로 내세운 민선 6기 제종길 안산시장의 취임식은 세월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제 시장은 취임사의 많은 부분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진상규명, 희생자 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 특별법 제정 촉구에 할애함으로써 세월호 사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4월16일 이전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의 이정표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9시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치유와 회복, 우리사회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책 및 회복위원회(공동위원장 손봉호·김인중)는 30일 안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인, 피해자 가족,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활동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우리사회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 등의 사회시스템을 고쳐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학계, 종교계, 법조계, 안산지역 사회단체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각계 인사 10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실행위원회 산하에는 진상규명팀, 생활안정팀, 치유회복팀 등 9개 팀에 전문위원과 시민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안산시, 정부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아 안보체험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외국인근로자 40여명은 임진각과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견학한 뒤 평화의 종 타종과 통일염원 메시지리본 달기 체험을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했다. 채병용 경기지역본부장은 “5만여 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는 전국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이창수(사진)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대표이사가 30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이사는 (재)에버그린21,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환경인증제,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 환경교육, 탄소중립숲 조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전 세계는 자연 환경의 파괴로 인해 급격한 기후변화를 맞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생활 실천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기후변화대응와 온실가스감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유치원생들로 꾸려진 안산소방서 119소년단원 100여명이 30일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과 선부동 동명상가 주변에서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119소년단원들은 시민이 많이 모이는 안산문화광장에서 소소심 플래시몹을 연출,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앙증맞은 율동으로 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벌여 지나던 시민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부동 동명상가 입구에서 ‘비상구는 생명문, 열어두면 안전지대’, ‘불조심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실천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매고 가두행진을 벌이며 화재예방과 안전의식에 대한 홍보활동을 했다. 유춘희 소방서장은 “119소년단원으로부터 시작된 화재예방 캠페인이 작은 불씨가 되어 전 국민에게 안전의식이 널리 전파되고 완전히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여름방학 기간 중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을 맡을 ‘늘해랑학교’ 운영을 위해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제일복지재단행복한학교,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안산시지회 등 4개 기관과 위탁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이들 기관에서 현장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4개 기관은 치료활동과 사회적응훈련, 직업교육, 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미술관 체험 및 공원 캠핑 등 다양한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곽진현 교육장은 “여름방학 중에도 다양한 교육과 보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각자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나아가서는 자립하고 자주적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오는 7월1일 취임하는 민선 6기 제종길 시장과 시민의 첫 만남인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 이야기 마당’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 당선인은 취임식 후 첫 행사로 이날 오후 7시부터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에서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세월호 참사일인 4월16일을 잊지 않고 실천을 약속하며, 시민과 마주보고 호흡하고, 시정에 대해 자유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시 홈페이지나 시정방송 홈페이지, 시 SNS, 온라인 라이브 채널인 유스트림(http://m.ustream.tv)에서 중계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인은 26일 “시장에 취임하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씩 민원인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제 당선인은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준비위원회’ 활동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소통하는 시정을 위해 나이와 정당 등에 관계없이 시민들과 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근은 반드시 자전거를 이용하겠으나 퇴근은 업무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면서 “일주일에 하루는 대부도에서 시정을 챙기고 또 다른 하루는 진도에 내려가 실종자 가족을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일주일에 두 번은 청사를 비우겠지만 시정공백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준비위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7가지 원칙과 4대목표 등이 담긴 활동보고서를 발표했다. 준비위는 모든 판단의 기준이 사람의 인권과 생명이 안전이 최우선인 특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람과 안전이 최우선인 생명안전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대우받는 공정참여도시 ▲서민이 살기 좋은 활기찬 경제복지도시 ▲환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생태문화도시를 시정 4대 목표로 선정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광역교통대책 수립이 지연되면서 안산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 입주업체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수공 시화지역본부에서 시화MTV 입주업체와 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광역교통대책 추진현황설명회를 했다. 이에 앞서 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 등은 지난해 12월4일 열린 광역교통대책 설명회에서 시화MTV 외곽간선도로를 개설해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JCT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 당시 그 자리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화MTV 입주업체의 원활한 물류운송 등을 위해 수공이 우선적으로 JCT 공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는 JCT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여서 예비타당성 조사 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규모가 확정되므로 조기 착공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해 참석자들의 반발을 샀다. 또 스마트허브 내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 등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화MTV에 주차장 추가 설치를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이에 반해 신설 해안도로와 서해안로 확장, 서해안 우회도로를 조기에
안산소방서는 25일 소방서 운동장에서 유치원생 100여 명으로 꾸려진 한국119소년단 발대식과 함께 안전체험교육을 했다. 한국119소년단원들은 유치원과 가정에서 안전문화를 실천하고, 불조심 생활화를 위한 화재예방 홍보활동 등을 한다. 단원들은 발대식에 이어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연기미로와 지진체험 등 기초안전교육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이정민 교사는 “119소년단이 미래의 안전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화재예방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도교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