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 여전히 유사성행위업소 등 불법 풍속업소인 키스방이 암암리에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나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는 인터넷 카페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한 손님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단속이 있는 날만 골라 문을 닫아가며 교묘히 단속을 피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의 대표적인 유흥가로 알려진 인계동을 비롯해 영통동과 곡반정동, 수원역 등 사람이 몰리는 번화가 곳곳에 위치한 키스방들은 건전 대화방이나 카페 등으로 위장하거나 간판조차 내걸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인터넷 카페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낮 12시부터 새벽 3~5시까지 성업 중이다. 이에 따라 업소당 대략 7~12명의 여자 종업원(일명 매니저)을 고용하고 있는 키스방들은 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30분 4만원, 1시간 7만원의 요금을 받으며 유사성행위와 성관계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키스방들이 각종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근절은 커녕 수년째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암암리에 성행하면서 관리·감독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수원시가 올해 조경 관리비 5억5천5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녹지, 관목, 병해충방제, 가로수 등 조경관리 5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지난 1월부터 담당공무원을 상대로 전문 조경관리 설계VE를 실시,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녹지 분야 2억8천500만원, 관목 분야 1억6천만원, 병해충방제 1억2천400만원 등 지난해 대비 유지관리비의 약 1/5(24%)인 5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설계VE를 조경관리에 적용,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공정을 조정하고, 집중관리와 저관리 지역으로 세분·차별화해 지속적인 점검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관리했다. 또 연 4회 교체하던 가로변 화분의 꽃을 연간 활용 가능한 수생식물 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미숙함이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조경관리에 설계VE를 효율적으로 적용해 합리적인 사업비 절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내일 오전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국내 오염물질에 중국발 오염물질이 더해져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된다”며 “오후에는 이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내려가 호남 지방 등에도 약간 나쁨(81∼12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4일에도 중국 베이징과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풍을 타고 온 오염물질이 수도권의 자체 오염물질과 복합적으로 결합해 백령도와 서울 불광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2∼183㎍/㎥를 기록, 하루평균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100㎍/㎥를 훨씬 웃돌았다.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제어케이블 교체 작업 중인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설비용량 각 100만㎾) 등 원전 3기의 연내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칫 동계 피크 시기에 전력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애초 지난달 27일까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기로 돼 있던 신고리 1호기의 정비 기간은 12월 23일로 연장됐다. 또 신고리 2호기는 11월 25일에서 12월 28일로, 신월성 1호기도 11월 말에서 12월 23일로 각각 정비 기간이 연장됐다. 이에 따라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 심사에 필요한 기간을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이들 원전 3기가 다시 가동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신고리 1·2호기의 검사계획 변경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 전국의 원전 23기 중 이들 원전 3기를 포함해 6기가 정지돼 있는 상태다.
1일 오전 2시 10분쯤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도로에서 싼타페와 쏘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쏘나타 운전자 황모(29)씨 등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북수원민자도로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100여명은 지난 29일 수원시청 앞에서 ‘민자도로 건설 전면 재검토 촉구’ 2차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공대위는 “북수원민자도로는 환경피해, 사회적 낭비가 예상되는 사업임에도 수원시는 민간회사와 실시협약 체결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시민과의 합의 없이 진행할 경우 광교초·중학교의 등교거부는 물론 실시협약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성명발표 후 시청을 한 바퀴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정부가 연말까지 제시하기로 한 비급여 개선방안에 대해 병원들이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는 27일 상급종합병원협의회를 비롯해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협의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택진료·상급병실제도 개선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병원협회는 “최근 공개된 비급여 개선방안 논의 내용은 직접 이해당사자이자 제도 수행주체인 병원계의 참여와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었을뿐 아니라 일방적으로 병원계의 희생을 강요하는 내용”이라며 “현재 논의대로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 제도가 개편된다면 병원들이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합진보당 중앙 대의원이 지부장으로 있는 경기도 의정부의료원 노조가 진보당과 관련이 있는 시민단체로부터 시가의 1.5배 가격으로 노조원 추석 선물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27일 의정부의료원 노조와 박모(56·여) 지부장에 따르면 박 지부장은 추석 전인 지난 9월 11일 경기북부진보연대로부터 참치캔·참기름 등이 든 3종선물세트 180상자를 상자당 2만9천원에 구매, 경기북부진보연대에 500여만원을 결제하고 영수증 처리했다. 그러나 이 선물세트의 유통매장 판매가는 1만9천900원으로, 상자당 9천100원을 비싸게 주고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총 100여만원을 더 주고 산 셈이다. 한 노조 대의원이 최근 선물세트에 부착된 상표가 지역농협인 것을 발견하고 직접 판매가를 확인했다. 경기북부진보연대는 지난 달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김홍렬씨가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기 전 대표로 있던 단체로 미선이·효순이 사건이나 동두천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 반미 시위에 적극적이었다. 문제를 제기한 노조 대의원 등 노조원들은 지난 19일부터 노조 게시판에 호소문을 걸고 추석선물 차액금 환급 요청자 서명을 받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호소문에
27일 새벽부터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 큰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을 기해 수원, 포천 등 경기지역 14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포천, 가평, 수원, 성남, 남양주,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이다. 새벽 기온이 낮은 중부 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밤새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서울과 서해5도에서 2∼7㎝, 경기 동부에서 많은 곳은 10㎝ 이상이 되겠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당분간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에도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추위는 29일까지 이어지다가 30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27∼28일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하고 스프레이 체인(미끄럼 방지제)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무상점검에 대해 문의하려면 교통안전공단 콜센터(☎1577-0990)로 전화하면 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차량을 점검하는 운전자에게 겨울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행 요령도 안내한다. 공단 관계자는 “눈길이나 빙판길이 많은 겨울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반드시 점검하고 타이어 체인을 차량에 비치하며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