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 15분쯤 파주시 금촌동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400여 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복구인력을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처음 참가한 공모전에서 단짝친구와 함께 큰 상을 받게 돼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UCC 대학·일반 부문에 함께 참여해 금상을 수상한 김보미(22·여), 김언경씨의 수상 소감이다. ‘화성, 너란 문화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수원화성의 이미지와 내면의 아름다움을 유명 CF 패러디를 통해 나타냈다. 김보미씨는 “이번 공모전을 위해 친구와 2주간에 걸쳐 같이 노력했기 때문에 상금은 정확히 반으로 나눌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이 대회에 꼭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했다. 이어 김언경씨는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에는 수원화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앞으로 자주 찾겠다”며 말을 마쳤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잘 포착해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사진 대학·일반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효자(50·여)씨가 밝힌 수상 소감이다. 우연히 공모전을 알게 된 이씨는 ‘가을’을 주제로 수원화성 성벽 옆으로 난 하얀 억새밭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효자씨는 “수원화성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반겨주는 것 같다”면서 “애착이 큰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분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원화성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겠다”며 말을 마쳤다.
LH가 이달 내 LH아파트에서 시행할 예정인 ‘LH행복카 서비스(카셰어링 제도)’가 단지 내 배치될 차량도 부족한데다가 신청 방식도 다양해 정작 특정 계층만 이용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2일 LH와 LH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LH가 지난 5월 발표했던 LH행복카 서비스(이하 카셰어링)는 4개월 동안 운영자 선정과 IT서비스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9월 중순 시행될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와 인천시 내 LH 임대아파트 단지 32곳에 경차 39대가 배치돼 시간당 2천900원에 유류비 별도(㎞당 170원)로 2014년까지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입주 세대에 따라 2천 세대 미만은 1대, 2천 세대 이상 3천 세대 미만은 2대, 3천 세대 이상은 3대가 배치돼 임대아파트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1천 세대당 단 1대의 차량만 배치되면서 정작 주민들이 필요할 때 신청·예약이 몰려 이용하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사용신청을 위한 방식의 경우 관리사무소를 찾아가는 오프라인 접수가 있긴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계층이 주로
파주경찰서는 11일 가짜 중국산 고춧가루를 제조,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K식품 대표 정모(5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2010년 1월 서울 동대문구에 중국산 고춧가루 제조·유통업 신고를 한 뒤 최근까지 중국산 건고추 대신 값싼 혼합 양념과 베트남산 건고추를 섞는 방법으로 가짜 혼합 고춧가루 115만355㎏(13억원 상당)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국산 건고추에 베트남산 건고추를 최대 50%까지 섞은 가짜 중국산 고춧가루 36만3천㎏(3억원 상당)을 ㎏당 8천원에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판매자가 내건 최종 원산지에 소비자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구매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11일 오후 2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북수원 홈플러스를 찾아 원산지 표시 단속에 나섰다.이날 단속은 식품 원산지가 사실대로 표시됐는지, 소비자들이 원산지에 대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확인이 이뤄졌다. 조사를 맡은 이상우 조사관과 모천서 조사관은 13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듯 식품 코너에 들어서자마자 날카로운 눈초리로 식품 하나하나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매장 입구에 가까이 배치된 채소와 추석 제사상에 올릴 제수식품 등의 모양, 촉감, 색깔 등을 통해 단번에 원산지를 확인해 나갔다. 이상우 조사관은 “중국에서 수입된 농산물은 장기간에 걸쳐 넘어오기 때문에 대체로 정형화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오히려 수입산 농산물이 깔끔해 보여 국산으로 착각하는 일도 잦다”고 했다. 20여분에 걸쳐 농산물에 대해 확인한 결과 원산지 표시는 잘 지켜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육코너에 들어서자 조사관들은 본격적으로 신분증을 내밀며 소고기의 도축날짜부터
수원시 보건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주민의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 의료계획 수립 및 평가에 기초가 되는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구 보건소가 진행한다. 건강조사는 관내 만19세 이상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주민의 건강상태와 건강 생활습관 ▲흡연, 음주, 비만 등 신체활동과 건강형태 ▲만성질환 유병 여부 및 주요 질환관리 수준 ▲의료이용 및 삶의 질 등 18개 영역, 258개 문항에 대해 조사한다.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표본가구로 선정한 가구에 조사원이 방문해 전자조사표에 따라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하며 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통계 자료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생활습관을 파악해 앞으로의 보건의료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이용되니 지역 의료사업에 대한 투자로 생각해 달라”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에 입국한 모든 외국인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보람찬 생활을 하는 것을 넘어 우리사회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9대 소장에 취임한 지 한달여를 보낸 박규범(58) 신임 소장의 첫 마디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40여년 전 순천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법무부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소장은 이후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와 러시아 영사직을 거쳐 인천공항, 필리핀 등 곳곳에서 경험을 쌓은 ‘다문화전문가’다. 박 소장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꾸준히 독학했던 것이 업무에 자신감을 갖게 해 줬다”며 “여러 곳에서 배웠던 업무가 현재 외국인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학업에 대한 박 소장의 끊임없는 노력은 대단하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1997년 본부 입국심사과 사무관직을 맡기 이전, 방통대 졸업과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국비 유학까지 역량을 키웠다. 지금도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고 있다. 2010년 고향인 여수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장직을 처
늘어난 청소년 성범죄와 함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의 발달로 성인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과 달리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은 여전히 부실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이 학교장 재량으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교육부에서 정한 교육시간을 지키지 않더라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실정이어서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9일 법무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른 성범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성폭력 특별법 위반 등 총 1천836건으로 2002년 600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늘어나는 성범죄에는 학생들이 성인 음란물에 쉽게 노출돼 성에 무감각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학생들이 성에 대해 접하는 나이는 갈수록 어려지는데다 어른보다 성인물을 빠르게 접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이 이를 쫒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부터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은 1년간 15시간으로, 성교육뿐만 아니라 가정, 체육 등 관련 교과목에서 진행되는 수업도 시수에 포함돼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언니 아들이 대통령과 친인척임을 내세워 억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도주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기업 및 부동산 인수 및 투자유치 등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201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여 동안 피해자 5명으로부터 기업인수 합병 등을 빙자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4억6천여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번 사기사건뿐 아니라 광주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여러 건의 고소가 이뤄져 수배된 상태였다고 검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