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방향제와 탈취제 5개 가운데 4개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방향제와 탈취제 42개 제품의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전체의 81%인 34개 제품에서 벤질알콜ㆍd-리모넨ㆍd-리날룰ㆍ시트로넬룰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개 제품은 세제 등에 적용하는 유럽연합(EU)의 기준치를 초과했다. 문제는 정확한 관리기준이 미비하다는데에 있다. EU는 벤질알콜의 경우 완구류에 사용을 금지하고 d-리모넨 등 3가지 물질은 세제나 화장품에 0.01% 이상 사용하면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벤질알콜에 대한 기준치는 없고 나머지 3종은 화장품에 0.01% 이상 들어 있으면 표시를 권장할 뿐 탈취제나 방향제에 대한 명확한 관리기준은 없다. 환경부는 평가 결과 분사형 탈취제와 방향제가 액체나 젤형 제품보다 검출 농도는 낮지만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쉬워 더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32분쯤 화성시 비봉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기점 310㎞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추돌로 난 차량 화재 진압과 사고처리 등으로 상행선 3개 차로가 1시간여간 전면 통제되는 등 3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사고는 2차로를 주행하던 25t 화물차가 정체를 피해 3차로로 진입하다가 앞서 가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3차로에서 앞서 가던 5t 화물차와 승용차, 승합차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5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 4대가 불에 탔다.
맹위를 떨쳤던 한파와 폭설에 이어 날씨가 영상 기온을 회복하자 수원시내 도로 곳곳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가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수년째 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임시복구용 아스콘인 ‘로카드’로 깨진 도로의 일부 보수에만 급급한 실정인데다 깨진 파편이 인도로 튀는 일까지 잇따라 애꿎은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1월 한달간 관내도로 960여km에 약 1천여건 이상의 도로정비에 나서 약 700건 이상의 포트홀 임시 복구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수원시내 도로 곳곳에서 여전히 포트홀로 인한 운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가 하면 보도를 통행하는 시민들마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영화초교사거리에서 교육청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이날도 연장길이만 약 3~4m에 이르고 폭도 50~60cm이나 되는 포트홀 3개가 연이어 방치돼 운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이 도로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장안구에서 무려 5회에 걸쳐 임시 보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로 상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재권 남부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및 북한이탈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한과 등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한모(34·여)씨는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경찰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등 따뜻한 배려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족과 같은 보살핌에 힘입어 새해에는 더욱 힘내어 열심히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 대학가 주변에 신축 원룸이 최근 몇 개월 사이 급격하게 늘면서 방을 구하기 조차 힘들었던 작년 초와 달리 올해는 신축 원룸에 밀린 기존 원룸의 건물주들이 공실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따른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과잉공급과 맞물려 기존 임대사업자들에게만 피해가 돌아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28일 수원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가 있는 수원 장안구 율전·천천동은 2012년 10채의 원·투룸이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했으며 30채가 추가로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 중이다. 이 지역에서 2011년도에 건축허가를 받은 원·투룸이 9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300%이상 늘어난 수치며 사용승인 역시 25%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대학가 신축 원·투룸이 크게 늘면서 기존 원·투룸은 세입자들로부터 외면받아 비어있는 방이 늘어나 건물주들의 한숨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말 사용승인을 받은 율전동 A원룸은 넓이 15㎡에 월세가 40만원에 달하지만 이보다 10㎡ 넓고 가격도 5만원 저렴한 기존 원룸보다 찾는 사람이 훨씬 많은
쌍용차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 결의대회’가 지난 26일 오후 평택역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출발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해고자 전원복직,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평택경찰서∼법원∼평택공장 약 5km 구간을 행진해 집회장소를 평택공장 앞 송전탑으로 이동한 뒤 고공농성 중인 한상균(52)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위원장과 문기주(54) 정비지회장, 복기성(37) 비정규직 수석부회장을 응원하는 ‘희망콘서트’를 열었다. 한씨 등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68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속보>수원시가 관내 지하보도에 방법 CCTV 설치·운영을 내세우고 있지만, 시민들이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불안과 불만을 자아내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24일자 22면 보도) 시민들이 차량 우선 방식의 지하보도 대부분에 대한 이용 자체를 기피해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하보도 2곳 중 1곳은 경사로나 리프트 등이 없어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모는 시민들은 아예 이용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시는 개선은 커녕 뒷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파장지하보도가 건립된 지 31년이나 지난 것을 비롯해 수원시내 지하보도 12곳 중 1곳을 제외하곤 2000년 이전에 설치돼 평균 17년 이상 경과되는 등 대부분 낡은 시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오원춘 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 불안감이 커지면서 시민들이 사고위험을 감수하고 무단횡단에 나서는가 하면 지하보도 이용 자체를 꺼리면서 도심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파장지하보도는 근처 횡단보도가 멀리 위치해 반대편으로 건너려면 200~300m 거리를 더 이동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무단횡단이 가장 빈번한
‘세계 화장실 문화의 메카’로 불리는 수원시내 공중화장실 대부분이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시는 화장실 관련 예산을 매년 수십억원씩 쏟아 붓고 있지만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관리·감독에는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관내 조성된 공원 218곳 중 61곳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개방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청소원과 관리인이 배정돼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후 시간대는 관리 사각지대로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다. 더욱이 새벽시간은 관리자 부재에 따라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전락한 것은 물론 추위를 피하기 위한 노숙자들의 숙소로 변질되는 등 부작용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 화장실은 실내 흡연을 막기 위해 흡연 경고등을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 된 것은 물론 화장실 내 기물 대부분도 파손된 채 방치된 상태다. 또 효원공원 화장실의 경우 연일 맹위를 떨치는 한파를 피해 대변기에서 잠든 사람들로 매일 아침 웃지 못할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수원의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 10시 30쯤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매탄파출소에서 윤모(64)씨가 자신의 입 안쪽을 깨물었다. 경찰은 갑자기 윤씨가 입에서 피를 흘리자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윤씨는 앞서 이 날 오전 10시쯤 수원 인계동의 한 식당앞에서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이모(53·여)씨를 때려 입건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윤씨는 입 안쪽 부분이 약 2㎝정도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름과 나이 등을 묻는데, 대답이 없어 살펴보니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