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가 수원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도시보존의 역사 등 도시계획 관련 사례를 배우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방문은 미시간대학교의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아시아의 도시계획과 디자인 사례 탐구(Planning and Design Practice in Asia)’ 과정 중 하나로 심경식 미시간대학교 교수와 건설·디자인·도시계획 분야 전공 학생 17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2년 심경식 교수가 수원시를 방문,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과의 면담에서 수원시의 도시계획 관련 사례의 벤치마킹을 요청했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학생들은 행궁동 벽화골목, 대안공간 ‘눈’ 등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변화된 마을환경을 둘러보았다. 또 18세기 정조대왕의 계획도시의 현장인 ‘수원화성’을 걸으며, 과학적인 축성기술과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양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날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참여한 학생들에게 ‘수원시의 거버넌스 정책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현재 수원에서 주민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좋은시정위원회, 시민계획단, 마을만들기, 주민참여예산, 시민배심법정 등에 대한 소개를 했다. 주민의 의사를 도시
최근 또다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스팸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개인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마구잡이식으로 전송되고 있는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권유 문자메시지는 ‘오빠’ 등 친근한 문구로 ‘바다 이야기’, ‘바두기’, ‘세븐 포커’ 등의 다양한 도박 게임을 소개하며 가입즉시 현금 3만~5만원 지급 및 각종 할인을 미끼로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이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스팸 문자메시지가 불과 석달여 만에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들 문자메시지가 24시간 막무가내로 전송되다 보니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는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야기시키고 있어 관할당국의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인 휴대폰 번호로 전송되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문자메시지에는 ‘하이 카지노 가입시 삼만, 5천만원 출금’, ‘하이 바카라 무료 쿠폰 3장 첫 가입시 현금 5만원 즉시지급,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홍보담당 조계웅씨는 15일 오후 안성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공권력의 교회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청해진의 주식을 소유한 천해지의 책임과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출하지 않은 해경의 책임 중 어느 것이 더 크냐”며 공평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과 검찰뿐 아니라 국세청·감사원·금융감독원 등의 초강도 수사를 받는 등 종교탄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고와 직접 관계가 없는 전체 계열사·대주주 및 유병언 전 회장 등의 자금거래 등은 별건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거주하는지는 모르며,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저항 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구원파 어머니회에서 나온 여신도도 “이번 사건이 23년전 오대양 사건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어 금수원에 집결해 버티고 있다”며 “우리는 법의 공정함을 믿지 못해 법집행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전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16일 오전 10시까지 유 전 회장의 검찰 출석 여부를 지켜 본 뒤, 강제구인 등의 절차를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쌍벽을 이루는 애플이 최근 문제가 확인된 모델에 대해 무료 교체를 시행하면서 정작 부분수리 불가 등의 정책을 내세워 이용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애플코리아와 이용자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3년 3월까지 제조된 ‘아이폰5’ 모델 중 일부가 잠자기/깨우기 단추 장치(전원 버튼)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교체 시행을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모델은 애플 홈페이지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일련번호와 문제점 등 확인절차를 거쳐 무료로 리퍼폰(Refurbished Phone, 수리 대신 부품을 재조립해 교체해 주는 기종)으로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5에 화면 균열과 같이 전원버튼 교체를 진행할 수 없는 손상이 있는 경우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다른 문제점이 있을 경우 33만6천원의 고액을 요구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화면에 조그마한 깨짐이라도 있을 경우 애플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전원 버튼 문제에 대한 교체 혜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없는가 하면 문제가 있는 전원 버튼 부분 수리 역시 본사 정책을 이유로 오로지 교체만 고수
15일 오후 5시 50분쯤 수원 영통동의 한 아파트 분뇨탱크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조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안모(60)씨는 "이날 오전 12시까지 같이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씨가 보이지 않아 1시간 가량 찾다가 오후 1시 57분쯤 분뇨탱크에 사람이 빠진 흔적이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시간 가량 탱크에서 분뇨를 치운 결가 조씨의 손을 발견하고 시신을 끌어냈지만 실패, 결국 공기통을 착용한 소방대원이 진입해 밖으로 꺼냈다. 경찰은 동료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호기자 kjh88@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지난 13일 경기체육고등학교와 청소년 흡연예방 및 흡연률 감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안구보건소는 협약체결을 통해 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흡연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장안구보건소는 학교 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주1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사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한방금연교실을 활용해 금연침 시술 및 구강검진, 영양교육 등으로 학생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학교절대정화구역 금연캠페인 등 학생흡연율 ZERO를 위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관내 다른 고등학교로 흡연예방 중심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수원시는 이번 달 말까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단방치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차량단속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교통정책과, 차량등록사업소, 각 구청 세무과 와 경제교통과,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 대상은 장기간 무단방치 자동차, 정기검사 미 이행 자동차, 타인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 불법 구조변경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기간 경과 무등록자동차, 번호판 미 부착 이륜차 등이다. 특히 안전기준 위반차량 및 불법개조차량 등 규정 위반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법 자동차 척결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의 신고도 접수하고 있다. 불법자동차 신고는 시청 교통정책과, 무단방치 자동차는 각 구청 경제교통과, 타인 명의 자동차는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각각 접수한다. /김지호기자 kjh88@
“검찰이 정확한 잣대를 갖고 수사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향이 있습니다.” 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500여명의 신도가 집결한 것으로 알려진 안성의 ‘금수원’은 온종일 긴장감이 나돌았다. 정문 뒤에는 전날부터 있던 신도 50여명이 자리를 잡고 앉아 대기 중이었고, 굳게 닫힌 정문 앞에는 건장한 남성 10여명이 경광봉을 들고 일일이 사람을 확인하고, 통제하면서 숨막히는 대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 12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유 전 회장을 찾겠다며 방문한 뒤 취재진이 몰려들자 더욱 철저히 외부의 진입을 차단하면서 ‘금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도 A씨는 “금수원은 신도들이 농사를 짓고 성경을 공부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현재는 입구를 차단해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지만 원래는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수원 입구는 사람 키 높이만 한 철제 자동 개폐문과 경비초소가 설치됐고, 수시로 취재진과의 대치와 실랑이가 이어지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유
매년 바다와 계곡 등지에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상안전과 함께 수영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충남 태안군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을 받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진도군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안산 단원고 학생 234명이 희생됐고 1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잇따라 해상사고로 학생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일부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에 수영교육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내 수영장을 갖춘 학교는 단 16개교에 불과한 수준이어서 학부모 스스로 자녀를 수영장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수영 강사,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생이 수영교육을 배워 물에 대한 공포가 없었더라면 물에 빠졌거나 배가 기우는 상황 속에서도 생존했을 가능성을 비치면서 수영교육을 강조하는 분위기와 여름철 등의 계절적 요인까지 맞물리면서 도내 수영장에 문의가 빗발치는 것은 물론 강습생도 늘어나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박모(46·용인시)씨는 “애초 해상사고 자체가 발생하면 안 될 일이지만 잇따라 참사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커져 자녀에게 수영을 권유했다”라며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편의점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낮 12시 8분쯤 수원 세류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여종업원 A(17)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21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일 대전시에서 원룸을 구한다며 공인중개사 B(44·여)씨를 빈집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하고 6천만원권 수표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천안시와 인천시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총 6천318만원을 뺏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를 분석해 이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다음 범행장소를 예상, 부천시의 한 여관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