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천시장 이인수 예비후보가 10일 별양동 중심상가 우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진보신당 김형탁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민주당은 한나라당 뉴라이트 인사를 과천시장 후보로 공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올곧은 정신과 유지를 계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출마하면서 시민에게 약속했던 야권단일화는 아쉽게도 공천을 못 받아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 김형탁 예비후보와 함께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시장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적은 액수로 부끄러우나 칠순잔치 대신 장차 이 나라 기둥이 될 아이를 더 많이 낳게 하는 일에 쓰게 돼 오히려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조용기(70·여·과천시 문원동)씨의 칠순잔치 비용 쾌척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씨는 지난 7일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기금으로 써달라며 과천노인회가 운영하는 ‘새싹회’에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과천문화원 최종수 원장의 부인인 그는 ‘입지 효 문화제’ 사업에 과천시노인회 회원들이 한두 푼 모은 돼지 저금통을 털어 400만 원을 보탠 것을 보고 잔치비용을 내놓기로 결심했다. 과천에 30년째 살고 있는 조 씨는 “남편의 15대 조상이자 지극한 효심으로 조선시대 왕으로부터 효자정문을 하사받은 최사립 효행 사업에 지역 어르신들이 적극 나서 도와준 은혜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씨는 ‘그래도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음식 한 끼 대접한답시고 손님들을 초청해 민폐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노인회 강찬기 회장은 “소중한 뜻을 받아 아이를 더 많이
최근 중국의 대형 말 산업 프로젝트인 ‘천진 호스시티’가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한국 말 산업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 개발회사인 ‘메이단 씨티 코퍼레이션’은 지난 3월말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천진 호스시티 합작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천진을 말 산업도시로 건설하려는 이 계획은 두바이, 말레이시아, 중국의 4개 기업이 공동 투자하는 ‘중국 말 산업 육성 사업’으로 총투자규모가 40억 달러(한화 4조4천억 원)에 이른다. 10개년 개발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이 사업은 5년은 말 산업 관련 대학, 말 생산기지, 사료공장, 경매시설, 호텔, 클럽하우스, 쇼핑센터, 승마파크 프랜차이즈 등 말 산업 인프라를 구축에 주력하고 남은 기간은 말 산업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미 중국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 전문가들은 국내 말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산화 이후 경마 배팅을 금지했던 중국 정부가 말 산업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것은 경마와 승마에 내재된 엄청난 부가가치에 눈을 떴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말 산업으로 경마배팅을 허용할 경우 매출 1천억 위안(
토요일 밤을 물들일 ‘2010 과천토요예술무대’가 오는 15일 ‘마법의 성’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8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 기간 토요무대는 록, 클래식, 국악, 재즈, 팝 라이브 공연으로 과천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막을 알리는 아티스트는 세기의 명곡으로 칭송받는 ‘마법의성’, ‘여우야’, ‘편지’ 등 동화적 감성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김광진. 김광진은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로 토요일 밤을 책임진다. 두번째 공연(22일)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정동극장예술단이 출연, 국악 관현악합주와 무용의 진수가 펼쳐지고 세번째 무대인 29일에는 솔직한 가사와 신선한 멜로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팝의 떠오르는 혜성, ‘노리플라이 & 데이브레이크’의 연합 공연이 대기 중이다. 또 6월 5일은 한국의 에릭 클랩튼으로 불리며 세계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블루스(Blues)의 거장 김목경이, 6월 19일은 7080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포크 음악을 선사할 강용욱의 무대가 이어
“에구, 올해는 꽃값도 비싸다는데 정말 고맙구먼”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20여명의 여직원들이 카네이션을 한아름 안고 구세군 양로원(과천시 중앙동)을 방문했다. 무의탁 어르신 80명은 이들이 가슴에 달아준 카네이션에 옅은 미소가 피어났다. 직장 내 이웃사랑을 위해 만든 ‘한강사랑회’는 각자 성금으로 마련한 양말세트를 어르신 손에 꼭 쥐어주었다. 김덕순(82·가명)할머니는 “찾아올 자식도 없는데다 카네이션이 비싸다는 얘기가 있어 올해는 달지 못하나 여겼는데 참한 색씨 덕에 어버이날 치레를 했다”고 기뻐했다. 박인정(24)양은 “친부모 대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달아드렸다”며 “할머니들도 손대 대하듯 살갑게 맞아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강사랑회 회원들은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순덕)와 대한적십자사 과천시지회(회장 김명숙)와 함께 과천 홀몸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충남예산 덕산 온천 효 나들이도 다녀왔다.
과천시 노인복지관 증축 개관식이 지난 7일 문원동 현지에서 열렸다. 이 복지관은 1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내부는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소강당, 정보화실, 프로그램실, 주간보호센터, 노인회지회,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섰다. 이날 개관식에서 과천문화원 최종수 원장 부인 조용기(70·문원동) 여사는 자신의 칠순잔치비용 1천만원을 아이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과천시노인회 ‘새싹회’에 내놓아 갈채를 받았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어버이날과 노인복지관 증축, 조용기 여사의 기탁금 전달 등 3가지를 축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과천은 60세를 한살로 나이를 다시 셈해 노인은 없고 젊은 사람들만 사는 젊은 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여인국 한나라당 과천시장 후보가 7일 후보 등록을 하고 과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여인국 과천시장이 7일 후보 등록을 하고 과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여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승인, 안전진단 실시 등 현안업무 추진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왔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용적률은 도지사에게 상향 조정 검토 건의를 했고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는 추후 재조사 시기를 주민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여 시장은 “3선이 된다면 지난 8년간 추진한 시책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사교육비 절감대책,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 단독주택의 주거환경개선 조속 추진 등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혼1·2천m·핸디캡)가 목마른 1승을 향한 추입마들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반 힘을 비축했다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여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주 전개 속에 한편으론 우승마 예측도 어려워 의외의 고배당도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꼽은 2강은 ‘불패기상’과 ‘프리허그’. ‘윈드킹’은 중간전력으로 평가되며 주요 복병마는 선행력을 주무기로 탑재한 ‘행운대왕’이 지목되고 있다. ‘불패기상’(미·수·4세)은 최근 무거운 부담중량에 고전을 면치 못해 이번 경주 부담중량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직전경주에서 59㎏을 달고 준우승하는 등 선전해 우승가능성이 높다. 통산전적 16전 8승, 2착 4회, 승률 50%, 복승률 75%. 호주산 강자인 ‘프리허그’(거·5세)는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인 ‘밸리브리’ 대결에서 석패하는 등 선전했다. 550㎏을 넘나드는 육중한 체구로 장거리레이스에서 지치지 않는 뚝심을 보여줘 2강에 든다. 통산전적 30전 4승, 2착 6회. 승률 13.3%, 복승률 33.3%. ‘윈드킹’(뉴·거·6세)은 1군 중위권 편성인 이번
민노당 류강용 과천시장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과천 신생아 출산율이 1990년 1,400여명에서 2007년엔 460여명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산후 조리원, 유아돌봄센터 무상 운영 등의 방안으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류 후보는 “저출산의 원인이 출산을 꺼리는 여성들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을 꺼리게 하는 제반 현실에 있는데도 시가 출산 장려금 지급 외엔 별다른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으로 여성 복지분야 예산을 대폭 확충, 여성 센터를 건립 여성지원 전담 기구 설치, 여성과 청소년 무상진료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류 후보는 또 “여성의 창업 적극적인 지원과 취학 전 아동에 대한 보육수당 지급, 어린이집, 유치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방과 후 안전 사각지대의 어린이를 위해 각동 아동센터 설치 운영으로 출산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많이 기쁘죠. 후배들에게는 그냥 1승일지 몰라도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1승입니다.” 최근 17개월만의 우승의 감격을 맛본 서울경마공원 최고령 기수 김귀배(47) 씨의 감회는 남다른 듯 했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우승 당시 세러모니도 없이 묵묵히 대기실로 향했던 그다. 언제 또 다시 귀중한 1승의 기회가 찾아올는지 알 수 없는 일이기에 마음이 착잡했을는지도 모른다. 조교사인 친척 권유로 이 직업을 택한 지 어언 30여년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기수가 흔히 하는 말로 “말을 좋아하고 말 타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라지만 오랜 슬럼프로 인한 마음고생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지금은 1승이 안나푸르나처럼 높게 보이지만 1980년대엔 잘나가던 기수였다. 지난 1986년 뉴질랜드산 명마 ‘포경선’에 올라 꿈의 그랑프리(GI)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3년 후 경마장이 뚝섬에서 과천으로 옮겨오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뚝섬과 반대인 경주 진행방향이 주요 원인으로 본인도 “뚝섬에 익숙했는데, 방향이 바뀌면서 적응이 안 되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기승기회가 줄어든 것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끝도 없는 긴 슬럼프에도 말 타는 일 외엔 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