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들의 숙원인 실내체육관이 이달 한달간 시험운영을 거쳐 4월1일 개관한다. 관문체육공원에 들어선 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3,021.08㎡) 규모로 체육관, 탁구장, 다목적실 등 각종 운동시설을 갖췄다. 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청정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설비되었고 우수재생시설과 대형 공기순환기를 설치했다. 시는 배드민턴, 농구, 탁구, 스포츠댄스, 주말체육교실 등 각종 생활중심 체육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하고 오는 15일부터 수강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체육관 운영을 맡은 과천CS 이성재 이사장은 “이용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한 다채로운 실내체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주민들이 공원과 실내체육관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이 제대로 된 도시기능을 하기 위해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재건축 용적률을 크게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정부청사 배후도시로 탄생한 과천은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011년까지 7만7천명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 공동주택 재건축 때 아파트 단지별 가구 수 증가율을 7.5% 이내로 묶었다. 이같은 극도의 인구증가 억제 정책은 지역상권의 장기 침체를 불러 종합병원인 우정병원이 공사가 중단돼 10년째 방치되는가 하면 입시학원, 영화상영관, 생필품 대형할인점 등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과 학생들은 인근 서울, 안양 등지로 진료나 과외를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과천은 개발제한구역이 전체면적 대비 89.5%를 차지, 택지개발을 통한 인구증가를 기대할 수도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 경기도에 올렸고 오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기본계획엔 공동주택 9개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250%, 주암동 장군마을과 중앙동 단독주택은 200%로 설정, 현 7만 명 인구를 9만 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담겨있다. 주공 6단지 재건축추진위 구세봉 위원장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대한민국 선수들 선전은 전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경마동계올림픽 격인 ‘화이트터프(White Turf)’ 역시 유럽 참가국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화이트터프가 열리는 도시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배경으로 유명한 생 모리츠다. 역사가 백년이 넘는 이 대회는 하연 설원을 달리는 경주마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경기장 주변 설산과 눈꽃을 피운 나무들의 풍경이 빼어나 매년 3만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월 3주간 치러지는 종목은 평지경주(flat race), 마차경주(trotting), 스키죄링(skijoring)의 세 가지로 각종 공연도 곁들여 경마대회라기 보다는 축제 성격이 짙다. 평지경주는 모래나 잔디가 아닌 눈 위를 달린다는 점을 빼면 진행방식은 일반 경마와 똑같다. 경주마도 퇴역이 아닌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는 현역 더러브렛종이다. 마차경주는 북미대륙에서 개최되는 마차경주와 비슷하나 바퀴 대신 스키를 장착했다는 점이 다르다. 노르딕 언어로 ‘스키를 신고 동물에 끌려다닌다’는 뜻이
과천경찰서는 2일 지체장애인의 돈을 상습적으로 빼앗고 자신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감금·폭행한 혐의(폭력 등)로 L(6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과천시에 살고있는 지체장애인 A씨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채기 위해 A씨를 협박·폭행해 통장과 도장 등을 빼앗아 모두 65회에 걸쳐 총 2천여만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다. 또한 L씨는 신고를 막기위해 “갱생보호소에 집어 넣겠다”고 협박해 지난해 3월31일부터 2달동안 자신이 살고있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있다.
올해부터 한국마사회의 삼복승식 전면도입으로 경마팬들의 배팅판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 1월 한 달간 삼복승식은 전체 매출액 대비, 10%를 점유, 고공행진중이다. 인기비결은 고배당으로 평균 배당률이 180배에 달해 쌍승식 113배를 훨씬 상회했다. 그러나 순위에 관계없이 1~3위를 모두 맞춰야하기 때문에 그 어느 승식보다 어렵다. 전문가들은 “삼복승식 적중을 위해선 우승권 경주마를 설정하는 것 이상으로 복병을 짚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복병을 고르자면 매 경주 체크해야 할 중요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어느 기수가 3위권 내에 들어올 확률이 높으냐를 따지는 연승률이다. 마사회가 2009년도 한해 전적 50전 이상을 기록한 기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연승률 30% 이상 기수는 8명으로 나타났다. 40%가 넘는 기수는 4명으로 조사됐다. 연승률 1위는 조경호 기수(46%)로 10번 출전, 5번 가깝게 3착 이내 성적을 거뒀고 2위는 박태종(44.9%) 3위 최범현(42.9%), 4위 문세영(42.5%) 순으로 나타났다. 함완식(37.7%), 정기용(33.8%)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
과천시장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한 민주노동당 류강용 예비후보가 1일 ‘NO, 탄소배출을 위한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93일간 마라톤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류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환경도시 건설을 약속하고 후보로 나선 만큼 후보 본인부터 과천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이같이 선언하게 됐다”며 “이 선거운동 방식으로 시간적으로 많이 바쁘겠지만 그럴수록 기본을 지켜 더 많은 과천시민에게 직접 제 꿈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이어 “93일간의 마라톤 속에서 신뢰와 지지를 모아내 본인과 과천시민들이 함께 희망을 만들어 보겠다”며 “류강용이 이 약속을 지켜내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과천시장 출마 후보인 김형탁 진보신당 과천시당원협의회 대표가 지난달 28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0여 년간 겪은 과천생활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웃집 김형탁’이란 책자 출판기념회에서 김형탁 대표는 “과천을 열린 공동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전 국회의원인 심상정, 단병호씨와 동네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 축하해줬다. 김 대표는 오는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노인들의 일자리 마련에 새로운 전기가 될 ‘2010 노인희망드림사업’ 발대식이 25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시켜 줄 희망사업 발대식 소극장은 여인국 시장과 백남철 시의회의장, 서재익 과천시노인복지관장 외 일자리를 갈망하는 노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박만복(65)씨는 “일을 손에 놓으니 매사 의욕이 생기지 않아 쉬 늙는 것 같다”며 “시의 일자리 창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자녀가 주는 용돈으로 별 어려움 없이 산다는 이수영(67)씨는 “사람이 수족이 멀쩡하면 무언가 일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일자리에 강한 애착심을 표명했다. 과천시는 발대식을 계기로 올해 60세 이상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등하교길 안전을 위한 반딧불아동지킴이 등 공익형과 교육형, 복지형 등 11개 사업에 국도비 포함, 10억여원을 투입, 587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1인당 월 20만원(주3회 월36시간 활동기준)의 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경마공원 외산 1군마들의 치열한 2인자 다툼이 오는 28일 제10경주(혼1군·2천m·핸디캡)로 열린다. 혼합경주지만 외산마에 대적할 뚜렷한 국산마가 없는 가운데 ‘불패기상’이 우승권에 근접해 있고 ‘앵거스엠파이어’도 양보 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다. 중위권 그룹으로 분류되는 ‘오백예찬’과 ‘댕키즈팔’은 이변을 꿈꾸고 있고 ‘행운대왕’은 주요 복병마다. 서울경마공원 최강자인 ‘동반의강자’와 같은 조에서 속한 ‘불패기상’(외1·수·미국·4세)은 출전마 중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받고 있다. 경주마로 최고 전성기에 접어들어 다리에 힘이 오른 이 마필은 강력한 추입력을 자랑한다. 교류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GⅢ) 대상경주에서 우승,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주기도 했다. 그러나 부담중량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통산전적 14전 8승, 2착 3회. 승률 57.1%, 복승률 78.6%. ‘앵거스엠파이어’(외1·수·미국·6세)는 직전 경주에서 58.5㎏의 부담중량에도 4착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불패기상’보다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돼 우승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선행과 추입이 자유로워 다양한 작전전개가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 35전 10승, 2착
과천시는 24일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갖고 일자리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 신오성 기획감사실장, 이흥복 주민생활지원실장 등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축제 등 다른 예산을 절감,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상경비 및 각종 행사·축제 예산 5%를 절감, ‘평생학습도시 과천’, ‘안전도시 과천’, ‘기후변화 대응도시 과천’, ‘10대 자전거도시 과천’ 등의 사업추진 시 새 일자리를 발굴, 지원키로 했다. 임 부시장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2주 단위로 일자리 알선 실적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시의 새 일자리 대상자는 청년실업자 심각성을 고려, 만 18세 이상 근로경력자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며 1일 인건비는 3만3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