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현관로비에 취미나 필요에 의한 공직자나 그들 가족들이 만들어진 총 180점의 예능작품이 전시돼 민원인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알록달록 예쁜 천을 깁고 박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지갑이나 가방, 파우치, 쿠션, 털모자 만든등 실용품은 절약정신이 물씬 풍겨 나온다. 퀼트나 클레이아트, 비즈공예로 만든 벽걸이, 연필, 휴지꽂이 등 집안 소품은 예술성을 덧칠해 상품가치로도 흠잡을 데 없었다. 잡지꽂이, 보석함 등 목공예 3점을 출품한 건축과 강노경은 디자인과 실용성이 뛰어나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예부분은 하루 이틀 연마한 솜씨가 아닌 듯 하나같이 빼어났고 청포도가 알알이 박힌 ‘만하’(晩夏)(산업경제과 정수미)는 이 겨울 한 알 따 먹고 싶은 충돌이 일 만큼 사실적이다. 사진부분은 프로다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진도 눈에 띄었지만 단란한 가족의 일상과 주변 풍물을 포착한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편 ‘여러분 더욱 활짝’(문화체육과 윤진구)은 희망찬 내일을 보는 것 같아 보기 좋았고 한밤 조명을 받은 성곽을 찍은 ‘수원화성’(산업경제과 이홍직)은 지금 당장
올해 국산 1군 마지막 경주가 오는 27일 서울경마공원 9라운드(국1·1천900m·3세 이상·핸디캡)로 열린다. 이 경주의 초점은 부상을 딛고 예전 기량을 회복한 ‘백광’이 또 한 번 정상을 오르느냐에 맞춰져 있다. 총 11두가 출사표를 던진 경주의 관건은 ‘백광’의 추입과 도전마들의 버티기로 압축된다. 최근 막판 걸음이 눈에 띄게 향상된 ‘블루핀’의 선전도 경주의 볼거리다. 강한 근성과 승부욕의 대명사가 된 ‘백광’(6세·수)은 복귀 후 세 경주 만인 지난 10월 17일, 역전에 성공, 감격의 1승을 챙겼다. 11월 대통령배(GⅠ)에 출전, 막판 추입을 노렸으나 ‘나이스초이스’에 석패했다. 이번 경주를 발판삼아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통산전적 21전 10승, 2착 7회. 승률 47.6%, 복승률 81%. 연승률이 70%인 ‘희망에너지’(5세·거)는 지난 해 11월 1군 승군 후 거듭된 입상 끝에 9월 일반경주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경주내용도 좋아 주춤했던 막판 한 걸음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20전 7승, 2착 3회. 승률 35%, 복승률 50%. 기복없는 경주를 하는 ‘프리우디’(4세·수)는 그러나 최근 우승기
과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양육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과천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백남철 시의회의장, 최종수 과천문화원장, 김순덕 여성단체협의회장, 송주철 바르게살길운동 과천시협의회장, 장현승 과천시교회연합회장 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여인국 시장은 “저출산은 한 주체의 노력만으론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문제로 결혼과 출산, 양육 등 가족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는 과천 거주 임산부 10명에게 출산,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성탄절에 우리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인형극 ‘달래이야기’가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서 오는 24일 오후 5, 8시 25일 오후 3시, 6시 4차례 올려진다. 흔히 인형극을 연상하자면 배우나 성우들이 인형이란 소품을 빌려 동화(童話)같은 얘기를 자신의 음성으로 엮어나간다. 관객은 어린이들이고 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 아빠는 들러리다. 그러나 ‘어른들을 위한 동화’란 부제가 붙은 ‘달래이야기’는 기존 인형극과는 조금 다르다. 인형이래야 ‘달래’란 상징적 의미를 지닌 여자아이 하나이고 주제는 묵직하다. 민족비극이란 6.25 전쟁 속에 와해되는 한 가족을 과장 없이 담당히 풀어낸다. 집 마당에서 시작하는 오프닝은 극이 전개될수록 숨이 가빠오고 마지막 장면은 가슴 짠해 영화라면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나도록 자리를 일어서지 못할 정도의 감동을 안긴다.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어느 농가 마당 한구석, 신혼인 아낙과 사내는 손 인형을 가지고 논다. 빨래는 바람에 너풀거리고 외양간 소는 게으른 하품을 하는 전형적인 농촌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들의 사이에 예쁜 딸아이가 탄생하고 이
지난 2005년 9월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의 유전학자 커닝햄은 영국 과학협회 페스티벌에서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주마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 있는 50만 마리의 더러브렛 경주마들이 단 28마리의 조상에서 나왔고 경주마 95%가 단 한 마리의 씨수말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현대 경주마들의 계보가 소수의 뛰어난 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실제로 입증된 것은 처음이었다. 경주마들의 DNA를 비교분석하고 2백 년 전의 혈통서들을 조사한 커닝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말들의 Y염색체를 추적한 결과 95%의 경주마가 단 한 마리의 씨수말에서 출발했다는 걸 알아냈다. 이 엄청난 씨수말의 이름은 1700년에 태어난 다알리 아라비안(Darley Arabian)이다. 다알리 아라비안은 고돌핀 아라비안(Godolphin Arabian), 바이얼리 터크(Byerley Turk)와 더불어 현대 경주마의 3대 시조로 불린다. 다알리 아라비안은 이름처럼 아랍 말로 1704년 토마스 다알리가 시리아에서 구입하여 영국으로 들여왔다. 두바이의 통치자이자 세계 경마계의 큰손인 셰이크 모하메드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 자신의 말 목
행정안전부의 민원서비스 선진화사업 1단계 사업 완료로 온라인 민원신청과 발급서비스가 대폭 확대돼 안방 민원시대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 됐다.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민원처리 차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선진화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민원G4C’에서 ‘정부민원포털(www.minwon.go.kr)’로 명칭을 바꾼 정부통합 온라인 민원서비스의 최근 개통으로 신청과 발급민원이 종전 1천200종에서 1천800종으로 대폭 늘어나 5천여 종의 민원업무 중 35%를 인터넷으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주민등록, 기업, 경제, 사회복지, 부동산 분야 등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대부분 민원을 온라인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행안부는 발급된 민원문서를 전자로 제3자에게 온라인상으로 제출할 기능을 추가했고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의 경우 민원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민원사무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정부민원포털을 쉽게 검색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메뉴체계개편과 함께 발급서류의 복사방지 장치, 발급문서 진위확인기능, 시점확인 인증기능(Time Stamp)도 추가했다.
과천시가 관내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동계 부업대학생’을 21~23일 3일간 모집한다. 겨울방학 기간동안 시정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학생 부업의 근무기간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30일로 모집인원은 36명이다. 부업대학생은 주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 본청 및 사업소, 동사무소 등에서 근무한다. 국내 대학교에 재학생 중 학생 또는 부모가 올해 11월 30일 이전부터 계속해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휴학생과 대학원생, 내년도 입학예정자 및 졸업예정자는 제외다. 신청자는 재학증명서와 고용신청서(접수장소 비치)를 구비, 과천시청 총무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고배당 제조기라 불리는 ‘삼복승식’이 내년부터 전 경주로 확대된다. 1, 2, 3착 말을 순서에 관계없이 한 조로 맞추는 삼복승식은 올해 4월 처음 도입, 대상경주와 특별경주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 결과 경마팬의 호응도가 높고 경마 건전화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는 판단 하에 마사회는 내년 전면 시행키로 했다. 또 지난 7월 경마팬 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마팬 67%가 삼복승식의 확대시행을 희망한 것도 전 경주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삼복승식은 3두를 한꺼번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적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10두 출주의 경우 복승식은 1/45, 쌍승식은 1/90의 적중확률을 갖는데 반해 삼복승식 적중확률은 1/120이다. 그러나 적중률이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배당은 높아 올해 삼복승식의 평균배당률은 254.8배로 복승식 34.1배, 쌍승식 75.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복승식 최고 배당률은 지난 9월 20일 부경경마공원 MJC 교류기념 특별경주에서 터진 1373.6배였고 서울경마공원 최고배당률은 5월 16일 HRI 특별교류경주의 753.3배였다. 높은 난이도는 건전 베팅으로 이어져 올해 마사회 자체분석 결과 삼복승식 1회 평
과천시는 지방세 납부시스템인 ‘위택스’와 과천시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통해 모든 지방세 납부 영수증을 전자보관 및 납부확인서 발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납부 영수증 전자보관 대상 세목은 취득세, 등록세 등 도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 시군세 16개이며, 가상계좌, 지로, 인터넷 납부는 물론 금융기관 방문 납부한 경우에도 발급받을 수 있다. 위택스를 통한 납부확인서 발급희망자는 홈페이지(www.wetax.go.kr)를 방문, 공인인증서를 로그인하거나 비회원인 경우 납세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또 과천시청 세무과 방문 시 지방세납부시스템의 확인을 거쳐 바로 납부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정보시스템 등으로 그동안 지방세 영수증을 최대 5년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었다”며 “지방세포털 서비스인 ‘위택스’를 시민들이 가입하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시가 2009 지방세지출예산제도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비과세감면 등 세제상 특례에 의한 지방세입 감소액을 시의회에 제출, 관리 통제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최종 심사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행안부는 경기도가 평가한 지방세지출예산제도 참여도 및 제도개선 노력도 등을 토대로 재심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결과 시는 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과제 발굴, 지출보고서의 의회보고 및 주민공시 등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