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구전돼 내려오던 민속놀이인 ‘과천나무꾼놀이’가 대한민국 민속예술 분야의 최대 축제인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2008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최근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개최된 이 축제엔 전국 16개 광역시도, 이북5도 등에서 8천여명의 출연자와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과천문화원 산하 과천민속예술단(단장 오은명)은 이 민속예술축제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 조선 초기 과천백성들의 생활상을 담은 ‘나무꾼 놀이’로 출전, 금상을 받았다. ‘나무꾼놀이’는 한 뼘의 농토조차 없는 과천의 한 효자가 한양에 나무를 팔아 부모를 봉양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했으나 짚으로 만든 공을 지게로 치며 노는 장치기와 지게 탑 쌓기 등의 연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10여개의 지게를 연결, 그 위에 사람이 올라타고 인간의 죽음을 축제분위기로 승화시킨 상여놀이는 참가팀 중 압권이란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과정의 연결이 부자연스
KRA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최근 실시한 국내산마 경매에서 모두 51두(마사회 24두, 농가 27두)가 상장돼 30두가 낙찰됐고, 평균 낙찰가는 234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가 기록한 7300만원이다. ‘퍼스트바이올린’은 그 자마가 캔터키더비에 출전하면서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한때 한미 FTA의 이슈로도 떠오른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2일 서울경마공원과 전국 32개 KRA Plaza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사은행사를 연다. 제8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를 기념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입장고객에겐 선착순으로 복권식 경품권(총 14만7천680매)이 지급된다. 경품은 서울경마공원 본장의 경우 농수축산품 9종(4천 5백만원 상당), 전국 32개 지점은 농산물상품권(1억 4천만원 상당)이 마련돼 있으며 총 1만1천900명에게 행운이 주어진다.
국내 유일의 말전문 박물관인 마사박물관이 박물관을 방문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단체에게 스케치북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스케치북은 KRA 마사박물관 이름과 말그림의 표지디자인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사박물관은 1천500여점의 말 관련 유물을 비치, 지난 1988년 개관이래 일평균 15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연중 휴일 없이 운영 중인 마사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다.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두 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하나는 가을 시원한 바람이고 또 하나는 2008년 한해 최고의 별은 누가되느냐의 궁금증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해를 빛낸 별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기수, 조교사, 마필 등 부문별 3/4분기 활약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누가 과연 2008년 최고의 자리가 오를까. ▲기수 부문=2008년은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3/4분기 황태자 박태종은 건재했다. 박 기수는 이 기간 31승을 챙겨 수득상 12억원을 거머쥐어 기수부문 승수와 상금부문 1위를 차지했다. 31승 중 2승은 SBS배, KRA Cup Classic(GⅢ) 대상경주로 일궈 그 의미가 남달랐다. 다승 2위는 문세영 기수로 25승을 거두며 수득상금 10억원을 획득했다. 문 기수는 현재 100승 고지에 10승 남겨둬 박태종 기수가 2006년 세운 연간 최다승 120승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0회 기승으로 가장 많은 출주를 한 최범현 기수는 23승으로 3위. ▲조교사 부문=18조 박대흥 조교사가 11승과 수득상금 4억3천만 원으로 1위했다. 박 조교사는 지난 2/4분기 1
과천시가 최근 시청 대강당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실무능력 향상과 건전한 부동산 거래시장 정착을 위한 ‘중개업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과천시 공인중개사회 이영보 회장은 ‘중개업자의 자질향상과 고객관리’를, 대한공인중개사회 과천시지회 이동민 회장은 ‘재건축 양도소득세’에 관해 특강을 했다. 시는 참석한 140명의 중개업자에게 중개업 관련 최근 법령개정 사항과 민원발생 사례를 알려주었다. 시는 워크숍을 계기로 중개업소의 지도·점검이 협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과천시가 창의적인 시정발전 정책개발 공모기간을 오는 11월 14일까지 한달 보름간 연장키로 했다. 공모 주제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발전정책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하고 시 특색을 표현할 도시 디자인 ▲지역여건을 반영한 기후변화 대응도시, 생태·환경도시를 위한 발전방안이다. 또 ▲교육문화·관광·복지도시를 위한 발전방안 ▲기타 시민생활의 편의와 복지증진 등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및 단위사업 제안 등 총 5개 분야다. 지역이나 학력, 주소, 성별 제한 없이 과천을 사랑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응모자는 5개 과제 중 한 개를 선택, A4 용지 10~15매 분량으로 작성해 응모신청서 및 정책개발 제안서, 신분증을 구비,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최우수 1편 상장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1편 상장 및 상금 150만원, 장려상 3편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이다.
제4회 국제기수초청 특별경주가 서울경마공원에서 5일 제8경주(국2·1천400m)로 열린다. 4세 이상의 마필들만 출전할 수 있도록 나이를 제한한 이 경주에 1군을 향한 ‘차세대 국산 대표마’ 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숨 막히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당일 컨디션이 우승컵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중론 속에 ‘지구상위력’이 강한 선행력을 인정받아 근소하게나마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반도의별’과 ‘럭키세븐’은 우승후보군, ‘비술’과 ‘무가보’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지구상위력(거·4세)은 ‘밸리브리’를 길러낸 명장 홍대유 조교사의 기대 마필로 어미 말과 함께 수입돼 국내에서 출산한 포입마이며 경주습성은 선행형이나 막판 뒷심도 좋다. 단거리 특성상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면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통산전적 20전 4승, 2착 4회. 승률 20%, 복승률 40%를 보이고 있다. 우승후보군으로 손꼽히고 있는 반도의별(거·5세)은 총 24전 중 1천400m는 처녀출전이다. 추입형으로 스타트가 느리지만 탁월한 후반 경주력을 보유해 언제 발동이 걸리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말 경주능력부진으로 ‘실격’처분 받은 뒤 와신상담, 올해 출전한 세 번 경주에서 모두
“민족통일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 통일의 끈을 이어가야죠.” 지난 1일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회장 장영란)주최 ‘제1회 과천시민 통일예술제’가 열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은 평화통일을 바라는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북한에서 예술인으로 활동하다 탈북한 사람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과 과천시민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은 통일을 노래했고 참석한 500여명의 관람객들은 우레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은 우리 춤 연구회 회장 정주미의 기도 춤으로 시작됐다. 그는 민족분단의 아픔과 간절한 통일 염원을 춤사위에 실어 날려 보냈다. 평양예술단은 ‘샘물터에서’와 군무 ‘계절춤’을 선보였고 우리 귀에도 익숙한 ‘반갑습니다’와 ‘휘파람’, ‘다시 만납시다’ 등을 들려줬다. 과천예총 회장이자 가수인 강용욱은 ‘홀로 아리랑’을 율목합창단원인 이윤정은 ‘그리운 금강산’을 학생인 한국예술종합대학 재학 중인 임지희
한국마사회가 향후 승마산업 육성을 강력 추진, 고용창출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기부금 규모도 대폭 증액하는 등 사회 환원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신임 김광원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것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사행산업 규제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책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자체의 승마산업 참여를 유도, 매년 승마장 10개소를 증설, 온 국민이 승마를 즐기도록 해 현 2천명 밖에 되지 않는 고용창출효과를 2012년까지 2만명인 10배로 증가시키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 발언은 승마산업 발전을 농림수산식품부나 민간승마협회에 의존하지 않고 마사회가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발언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경마, 승마 등 말 산업은 산업유발효과와 고용창출 효과가 그 어떤 산업보다도 클 뿐 아니라 환경오염이 없는 녹색산업이다”며 “앞으로 말 산업이 국가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청사진도 제시했다. 마사회는 이와 관련 ‘승마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09~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