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제5회 시민건강 달리기대회’가 지난 3일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달리기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날 대회에서 참가 시민들은 오전 7시30분 관문체육공원을 출발, 양재천복원구간을 달려 반환점인 중앙공원까지 5km 구간을 한명의 낙오자 없이 달렸다. 생체협 이현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대회는 예년과는 달리 복원된 양재천구간을 달린다는 점에서 한층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김영식(41·중앙동)씨는 “혼잡한 바깥나들이를 피해 참여했으나 온 가족이 같이 달리기를 하는 동안 가족화합이 더 다져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부·중등부·일반성인 남·여부 4개 부문으로 나눠 24명의 수상자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과천시가 양재천 복원과 관련, 갈수기를 대비한 유지수량 확보 차원에서 상수도 원수를 하천에 방류키로 했으나 정작 양재천에 유입되는 지천은 오염문제로 대부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근본적인 수량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팔당 원수를 아직 복개구간인 상류가 아닌 복원구간 시작지점에서 방류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별양동 대성주유소 앞~별양교간 700m 구간이 2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4월 준공했다. 시는 도심에 위치한 복원구간이 갈수기엔 수량부족으로 친수공간조성이 어렵다고 판단, 수자원공사로부터 팔당 원수를 올해 180일간 1일 7천t을 4억4천478만원에 구입, 방류키로 했다. 또 이에 따른 용수유도거리 600m에 대한 매설공사비와 벽천, 안개분수 등의 설비비로 1억4천856만원을 현재 개최 중인 제1차 추경에 상정했다. 시의회는 이날 관련 예산을 심의하면서 근본대책미흡과 방류지점 부적정 등의 문제를 놓고 집행부를 상대로 가시 돋친 질타를 쏟아냈다. 임기원 의원은 “미복원된 상류 약 1㎞에 홍천천, 배랭이천, 사기막골천, 세곡천 등 4개 지천이 본류로 흘러들고 있다”며 “그러나 홍천천을 제외하곤 나머지 지천은 주변 낚시
사회화·품성훈련 마친 도우미견 7마리 장애인에 분양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가족… 기쁜 나날의 연속 청각장애 2급인 양은자(54·주부)씨는 지난 3월 청각 도우미견 나리(2·닥스훈트)가 한가족이 된 뒤 기쁨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리가 집안을 돌아 다니며 하루종일 쉬지 않고 재롱을 피우는가 하면 양씨가 외출하면 어디든 따라 다니며 양씨 귀를 대신하면서7년 전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충격으로 우울증에 웃음까지 잃었던 양씨는 웃음을 서서히 되찾았고 일상생활도 차츰 편해졌기 때문이다. 양씨는 “유난히 활발한 나리를 만난 뒤 집안에 웃음소리가 다시 돌아왔다”며 “이런 사정을 아는 친구들은 나리에게 뭐 사먹으라며 용돈을 쥐어줄 정도”라고 활짝 웃었다. 선천성 청각장애인 박애란(30·주부)씨도 청각 도우미견을 만나 생활이 달라진 케이스. 박씨는 지난해 8월 남편으로부터 청각 도우미견 해피(2·요크셔테리어)를 선물받기 전에는 항상 대문을 열어둔 채 불안에 떨어야 했다.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해 중요한 우편물을 받지 못하기 일쑤였고 중요한
승마가 장애아동들에게 재활의 효과가 과연 있을까. 이런 의문은 KRA(한국마사회)가 실시하는 재활승마장 현장에 가면 풀린다. “허리를 곧게 펴고, 하나, 둘, 셋”. “시선은 앞 똑바로 보고 다리에 힘을 줘야지…”. 재활 교관의 연이어 터지는 조언에 말을 타는 어린이들의 호흡은 거칠어지나 얼굴엔 잔잔한 미소가 넘친다. 올해 4월부터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체발달 장애를 지닌 민규(10)와 예영(8)이는 처음 두려움과는 달리 이젠 말 타기를 즐겼으나 졸업하는 아쉬움에 조금 더 할 수 없느냐고 보챘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재활승마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동물 접촉 치료요법중의 하나다. KRA가 사회봉사활동 일환으로 지난 2005년 도입했고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로 말은 국내산 조랑말을 사용한다. 치료 효과는 장애인들의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 자세교정과 조정능력 향상, 과업성취에 다른 심리적 만족감을 안겨준다. 또 이런 신체 및 발달장애 치료뿐 아니라 학습장애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과정은 8주로 1주에 한번 참여해 총 8회 치료를 받는다. 재활승마강습엔 교관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만 승마를 할 줄 아는 자원봉사자의 보조 역할도
출전마필의 우승 예측불가능은 고배당이란 등식으로 곧잘 이어진다. 오는 2일 제10경주 1900m 핸디캡 경주가 여기에 해당한다. 혼합 1군이 접전을 벌이는 이 경주는 출전마들이 모두 올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따라서 항시 고배당을 노리는 경마팬은 이번이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다. 총 전적 25전 6승 2착 3회, 승률 24.0%, 복승률 36.0%를 기록한 ‘아름다운 축제’는 선행형 으로로 출전마 중 승률과 복승률이 가장 높다. 그간 1900m 도전을 한 경력이 있지만 강한 마필들이 버텨 우승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 경주거리에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다른 마필들이 하락세인 반면 ‘아름다운축제’는 최근 꾸준히 3~4착에 든 점도 강점이다. 경주 성적이 시소를 타는 ‘남대풍’은 두 번째로 출전 경험이 많고 지난해 12월9일 11경주에서 우승한 전력과 4코너 이후 결승선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 기대되는 마필이다. 하지만 자신보다 강한 마필들과의 경쟁엔 자신감을 상실해 재기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전노장인 ‘프루번포천’은 1900m에도 11번 출전에 2승을 건졌다. 작년
과천 관내 다중이용업소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소방안전시설을 기한 내 완료해 과태료부과의 불이익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31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월30일까지 소방시설과 비상계단, 방염시설 등을 갖춰야 할 업소는 일반음식점, 노래방, 학원 등 총 199개소이다. 소방서는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미비로 인한 과태료와 강제이행금 조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 방문교육, 업소별 T/F팀을 구성, 지속적인 지도에 나섰다. 이 결과 100% 완료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소방서는 미비대상에 대해 서한문발송, 의용소방대를 통한 밀착 홍보를 실시하는 동시 전 간부들이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박상열 서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소방인력과 장비만으론 막을 수 없다”며 “해당 업소들이 적극 협조해 준 덕에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시설 확대적용은 지난 2002년 1월 군산 유흥주점이 화재 시 비상구가 없어 15명의 사망자가 발생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과천시는 사망신고 접수 시 장제비 지급신청을 동시에 하는 ‘ONE-STOP(원스톱)서비스’를 1일부터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사망 시 시청이나 동사무소에 사망신고를 접수한 후 별도로 건강보험공단에 장제비를 신청해야 하는 신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장제비 지급제도는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가입자(피부양자)가 사망할 경우 그 장제를 행한 자에게 장례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지급금액은 총 25만원이다. 장제비 신청 희망자는 사망신고 접수 시 신청서와 사망진단서, 건강보험증 등 사망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각 1부씩을 구비하여 시청과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7일 이내에 신청자 통장으로 자동입금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망신고-장제비신청 원-스톱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앞으로는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장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중앙공무원연수원(이하 연수원)의 관악산 등산로 폐쇄와 관련, 이용료에 따른 예산을 반영키로 했으나 시의회의 부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수원이 폐쇄를 강행할 경우 시민단체와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연수원이 국가소유의 토지인 국가고시센터 정문 관악산 등산로에 대해 사용료를 받지 않고 개방한 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되었다는 이유로 작년 12월 봉쇄했다. 시민들이 연수원의 이같은 조치에 거칠게 항의하자 시는 현재 열리고 있는 제1회 추경을 통해 6~12월분 400만원을 편성, 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지난 30일 관련 부서인 산업경제과 예산심의 석상에서 하나같이 사용료를 내고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집행부를 성토, 관련 예산의 삭감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기원 의원은 “지자체가 수익목적으로 등산로를 개방하라는 것도 아닌데 무슨 감사대상이 되느냐”며 “시민들의 자존심과 권리를 찾는 차원에서라도 사용료 부담은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서형원 의원은 “시청도 담장을 없애고 개방하는 마당에 사용료를 내라는 연수원의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며 “사용료도 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만큼
과천시의회 “등산로 이용료 예산 통과 불가” 과천시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마찰을 빚었던 관악산 등산로 통행료 문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의회는 28일 개회한 임시회에 시가 상정한 관악산 등산로 이용료 예산 400만원을 통과시키지 않기로 했다. 등산로의 소유주체인 중앙공무원교육원이 국유재산관리지침에 따라 요구한 연간 이용료 560만원 중 올6월부터 연말까지에 해당하는 액수다. 시의원들은 수십년간 무상으로 사용해 온 등산로를 이용하기 위해 시 예산을 쓰는 것은 액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과천시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과천지키기범시민연대는 다음달 5일 교육원 앞에서 교육원의 처사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과천시가 재건축사업 진행에 따른 보상을 요구, 시청 정문 앞에서 장기집회를 가진 주공 3단지 점포 임차인을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해 점포 임차인들이 집회를 계속 강행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주공 3단지 점포 임차인인 방모씨 등 6명은 재건축 시 아무런 보상대책이 없는 것을 항의하기 위해 지난 2005년 7월부터 현재까지 시청 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고성과 모욕적인 언사를 계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행위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동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채권자(과천시)의 수인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 채무자(점포 임차인)를 상대로 지난 3월2일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 신청에 대해 최근 판결을 통해 과천시의 손을 들어줘 채권자의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과천시 관문로 72일대의 출입과 위 장소 내 시위 행위를 금지시켰다. 또 동일 장소 내에서 집회 또는 시위 시 채권자의 퇴거 요구에 불응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공무원들의 적법한 공무수행 시 욕설을 하거나 몸으로 밀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도 금했다. 그러나 점포 임차인들이 이에 불복, 집회를 계속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