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용직 이주여성 Y씨는 사장으로 부터 상습적인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있다. 툭하면 엉덩이에 손이 온다거나 가슴 만지는 짓을 하는 것이다. 대화 전달이 안돼서 몸으로 의사표시를 하면 오히려 ‘그래 내가 좋다고?’ 하는 식이다. 함께 일하는 이주여성 몇명에게는 저녁에 불러내 모텔행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한국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를 통해 상담해 왔다. 30대 기혼여성인 K씨는 업체 상임이사 A씨의 지속적인 성희롱을 하소연했다. A씨의 성희롱은 이미 도를 넘어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가는 신입 여직원을 강제로 껴안고 입맞춤까지 해서 여직원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K씨는 A씨를 상대로 수원여성노동자회에 피해구제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청업체 직원인 P씨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입사후 원청업체 직원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한 P씨는 자전거로 귀가하던 중 원청 직원이 갑자기 밀쳐 부상까지 당한데다 치료는 커녕 바지속으로 손을 넣어 또 다시 성추행을 당해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P씨는 경찰에 고소했으나 사측은 원청 직원의 말만믿고 오히려 품행불량을 이유로 정직 3개월을 명령했다. P씨는 인천여성노동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터넷을 통해 숙식을 제공한다고 끌어들인 가출 여학생을 합숙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가출 학생, 숙식제공’이라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박모(16)양 등 가출 여학생 10명을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한 원룸에 강제합숙시켜 최근까지 108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여학생들이 성매매 1회당 받은 화대 12만원 중 8만원을 식비 등의 명목으로 빼앗아 3개월 동안 75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가출 여학생들을 데리고 도주하려던 이모(18)군을 흉기로 위협 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씨는 여학생들의 부모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미리 파악한 후 “경찰이 오면 살려두지않겠다”고 흉기로 위협해 가출 여학생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문씨는 올해 1월 중순쯤 가출 여학생들과 함께 원룸에서 숙식하면서 채팅 사이트에 쪽지를 보내는 일을 전담하던 이군이 이들을 데리고 도주하려다 발각되자 둔기로 폭행을 하는 등 포악함을 보여 가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안이 갈등으로 이어진 가운데 누구도 이조정안에 대해 선뜻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향후 어떤 결론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검찰과 경찰 조직에서 평검사나 일선 경찰서의 수사과장이 조직 수뇌부를 향해 거침없이 사퇴를 요구하는 등 수사권 조정 문제는 다른 무었보다 내부의 반발이 거세 양보했다가 그 조직으로 부터 잊지 못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수사권 조정안 형사사법의 전문가라고 해도 결론을 내기 보다는 “서로 협력해 잘 좀 해보라”는 답변 정도일 것이다. 참여정부에 현재 정부까지 10년 가까이 논의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을 정도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온 수사권 조정 문제를 살펴봤다. ■ 대통령 격려문자에 경찰간부 ‘항의 답신’ 현직 경찰 간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설 명절 위로 문자 메시지에 ‘심판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가 문책 인사를 당했다. 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월 21일 전국 일선 경찰관들에게 위로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남들이 쉴 때 늘 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12년 성공적 민생치안 확보를 위한’ 경기경찰청 2부 중간관리자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청장 및 2부장, 지방청 및 도내 41개 경찰서 수사·형사·생활안전과장 등 16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업무추진방향, 외래강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워크숍은 일선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선서 과장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민생치안 확보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경찰상 정립을 위해서는 중간관리자들의 솔선수범과 세밀하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이 중요함을 공감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달라”고 강조했다.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검경 수사권조정안’이 사행된 만큼 수사기관인 경찰과 검찰은 범죄수사에 있어서 상호 협조하면서도 서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관계로 재정립되는 것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바람직한 수사구조가 될 것이고 경찰의 위상도 인정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간관리자인 일선서 생활안전·수사·형사과장의 역할과 정신을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말까지 2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홍보 및 순찰 위주 예방활동에 나서는 등 자발적 법규준수를 유도한 결과 지난해 대비 상당부분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혈중알콜 농도와 음주횟수별로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는 개정 내용을 홍보하고 단속보다는 순찰위주로 전환하는 등 경각심 제고한 결과 음주운전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또 도로변 일제검문식 단속으로 발생되온 운전자들의 불편도 최소화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은 소폭(2.2%)증가 했으나 과거와 달리 대로변 일제단속을 지양하고 유흥가 등 취약지 이면도로 중심의 음주운전 단속을 지향한 결과 점차 정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해 홍보 및 순찰 위주 예방활동을 벌인결과 지난해 1천37건, 21.2% 전년 대비 상당부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철규 경기경찰청장은 “앞으로 음주운전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절캠페인 전개하고 음주 용의 차량에 대한 112 전화를 통한 시민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음주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학교폭력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교사가 명백하게 직무를 유기할 경우 사법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사건에 대처하는 과정에 교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기하거나 포기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교사를 형사입건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같은 방침 아래 지난해 11월 발생한 여중생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해당 경찰서에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를 사법 처리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대처 과정에서 교사가 명백하게 직무를 유기했다고 판단하는 경우 교사도 처벌할 수 있다는 방침은 다른 사건에도 준용되는 경찰의 지침”이라고 말했다.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불법 게임장을 교회로 위장해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최모(40)씨와 종업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최씨 등은 평택시 통복동에서 상가건물 2층 점포를 빌린 후 교회로 위장해 지난해 11월29일부터 최근까지 개ㆍ변조된 게임기 40대를 설치하고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게임중 획득한 아이템을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하루 평균 800만~1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 빚을 갚으라며 자국인을 감금 협박해 돈을 빼앗고 사기도박에 이용되는 방사성 물질을 불법으로 소지해 온 베트남인 3명이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베트남인 P(37)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31일 오전 11시경 시흥시 정왕동 한 오피스텔에서 베트남식 카드 도박을 하던 자국인 E(38)씨가 갖고 있던 190만원과 외상으로 모두 700만원을 잃자 E씨를 협박해 48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E씨를 자신들의 집으로 끌고가 감금하고 협박해 국내 체류중인 가족으로부터 도박 빚 일부를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P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기도박에 이용하기 위해 밀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2.5㎜, 두께 0.1㎜짜리 방사성 원형물질 4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베트남식 도박 속칭 ‘쇽리아’에 이용할 목적으로 사용과 보관 등이 금지된 방사성 물질을 소지해온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중이다. 사기 도박꾼들은 방사성 물질을 ‘쇽리아’ 도박도구인 바둑알만한 종이 칩에 삽입해 방출되는 방사능을 사제 검측기로 감지하는 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
경찰이 근무중에 권총을 분실했다가 이틀이 지나서야 시민의 신고로 되찾아 허술한 총기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분실됐던 총기는 실탄 3발이 장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돼 총기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사후관리가 요구된다. 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구갈지구대 A(37) 경사는 2일 오전 8시7분쯤 근무 교대를 위해 자신의 총기를 점검하다 권총집에서 38구경 권총 1정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A경사는 전날 오후 6시 근무에 투입해 새벽 1시46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권총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 이후 분실과정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당시 지구대에는 A경사를 포함해 당시 7명의 경찰관이 근무했으나 공포탄 1발을 포함해 실탄 3발이 들어있는 권총이 사라졌다는 점을 6시간이 지난 근무교대 시점에서야 확인했다. 또 A경사는 허리띠 권총집이 아닌 분실방지끈 없이 상체에 X자 형태로 연결된 권총집을 차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근무에 들어갈 때와 교대할 때 총기를 점검하는 규정은 있지만 근무중에 현장을 다녀온 뒤나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점검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A경사는 분실방지끈이 몸에 맞지 않
월급 이외 금융 및 임대소득 등이 연간 7천200만원(월 600만원)을 넘는 직장인은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월급 이외 소득에 대한 건보료 부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연간 종합소득 8천800만원 초과, 7천200만원 초과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소득기준을 7200만원 초과로 결정했다. 7천200만원은 근로자 가구 평균소득(4천809만원)의 150%에 해당한다. 근로소득(월급) 외에 추가로 벌어들이는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이 연 7천200만원 정도면 건보료를 추가로 낼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이 경우 직장가입자 약 3만7000명이 기존 보험료 이외 월 평균 51만3000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할 것으로 예상돼 건보료 추가 수입은 2천200여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종합소득이 7천200만원을 넘는 직장인은 월급을 기준으로 매기던 건보료(본인 부담 2.82%, 나머지 2.82%는 회사부담) 외에 임대·배당·이자·연금·복권·원고료 등 종합소득의 2.82%에 해당하는 액수를 더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월급 200만 원을 받는 직장인 A씨가 매달 1000만 원의 임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