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받은 이들이 희망을 되찾아 또 다른 이에게 베풀어가는 나눔의 선순환이 지속되었으면 한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다빈티엔에스(주)는 기업들의 기계설비 및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전문업체이다. 이곳에는 ‘모두가 행복한 기업 문화 조성’을 경영 가치로 삼고 있는 김태수 대표가 있다. 약 25년간 기계설비와 제조업을 전문으로 해오던 김 대표는 도움을 받아 희망을 되찾은 이들이 또 다른 이에게 베풀어가는 ‘나눔의 선순환’이 지속될 것이라 믿으며, 이같은 경영철학을 실천 중이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나눠야 한다”며 국내 위기 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체계적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단체를 알아보던 중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의 우편물을 보고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이어 김 대표는 “기부란 진심이 담긴 사랑이다”라며 “우리의 작은 관심은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
17일 대법원에서 채용비리 혐의로 각각 다른 재판을 받아온 김성태(64)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권성동(62) 국민의힘 의원의 운명이 엇갈렸다. 대법원은 이날 KT에 자신의 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은 유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권성동 의원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뇌물수수죄의 성립 요건을 비롯한 법리를 오해해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이던 지난 2012년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김 전 의원의 딸이 부정한 방식으로 채용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김 전 의원이 직접 이익을 제공받은 것은 아니라며 무죄로 판결했으나 2심은 김 전 의원과 함께 사는 딸이 취업 기회를 얻은 것에 사회 통념상 김 전 의원이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유죄로 판단해 징역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해 채용 청탁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62) 국민의힘 의원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강원랜드 1·2차 교육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인사팀에 청탁 대상자들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넣어 10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았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와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와준 고교 동창을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지명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도 적용됐다. 1심은 교육생 선발 과정의 채용 비리 및 비서관 경력 직원 채용 의혹과 관련해 최 전 사장 등의 말을 믿기 어렵다며 권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권 의원과 최 전 사장이 공범이라고 보기에 증거가 부족하고, 청탁이 일부 있던 것은 인정되지만 부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으나 2심도 같
지난 16일 오전 5시 56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용인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소방이 출동했을 당시 5층 창문 등 개구부를 통해 화염이 검은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 현관문 앞에는 6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건물 뒷편 주차장 바닥에는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거주자 2명이) 탈출을 시도하다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55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 5분쯤 완진했다. 이 불로 501호·계단 등 건물 내부와 생활 집기류 다수가 소실돼 약 2791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남부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이 2017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정과제인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통안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후 나타난 효과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경기남부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562명이었는데, 2018년 473명(-15.8%), 2019년 434명(-22.8%), 2020년 418명(-25.6%), 2021년 371명(-34%)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은 교통안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를 맞아 '교통안전·소통. Ing' 기본계획을 수립, 주민 중심의 공감받는 교통정책을 연중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교통안전·소통 Ing'는 '나(I) 지금(Now) 경기도(GyeongGi)'의 약어로, 경찰은 "나, 지금, 경기도부터 주민생명 보호와 교통편익 제고에 적극적·지속적으로 앞장서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에 따라 경찰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MOU를 통해 공동대응 TF팀을 구성해 민원 사항 검토와 현장 진단을 운영하고, 신호체계·속도와 도로구조·선형·차로 등의 개선 사업
제 20대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차량기사 A씨(50대)와 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B씨(60대)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들은 발견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원지역 유세 버스에서도 탑승 중이던 차량기사 C씨가 응급실로 이송돼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모두 유세 활동을 대기하는 과정에서 챠랑 내 자가 발전 장치를 가동하며 발생된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인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안철수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선대위는 잠정적으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을 동원해 온라인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윤승은)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조 전 청장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댓글을 무죄로 판단했다. 무죄로 판단된 글들은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작성·게시한 글, 차량 2부제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에 자부심을 표현한 글, 학교폭력 근절을 희망한다는 글 등이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인이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임한 기간이 27개월인데, 압수수색으로 확인한 인터넷 게시물 중 기소한 댓글이 1만 2800여 개에 불과해 국정원이나 국군기무사령부 등 다른 기관의 여론조작 댓글보다 현저히 적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피고인이 정치 편향 댓글로 여론조작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 전체 댓글 가운데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등의 댓글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대의제 민주 국가에서 권력기관인 경찰이 조직·계획적으로 개입했고
한밤중 상가에 불이 나자 지나가던 고등학생들이 인근 건물의 소화기를 가져다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화재의 위험을 막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 58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한 6층짜리 상가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침 당시 같은 건물에 있는 합기도장을 드나들며 소화기 위치를 잘 알고 있던 고등학생 5명이 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이 5분 만에 도착한 현장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순찰을 돌던 경찰 등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50명의 인력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14일 오전 12시 44분에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이 불에 잘 타는 목재 소재의 외벽으로 6층까지 검게 그을렸지만 빠른 초진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불로 약 77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초기 진화에 나선 이 용감한 고등학생들은 성남고등학교 2학년생들이다. 매체에 따르면, 소화기를 들고 직접 화재를 진압한 전민재 군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방관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검찰이 최근 보완 수사를 요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당초 이 사건을 맡았던 분당경찰서에 맡길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경찰로 다시 사건이 넘어온 만큼 분당경찰서를 중심으로 별도 수사팀을 구성해 보완 수사할 계획”이라며 “만약 이번에도 불송치로 결론이 나더라도 합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서에 반부패 수사대 직원 3명을 지원해 포렌식 수사·계좌 분석 등 보완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분당서가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을 한 바 있어 이번 수사를 상급기관인 경기남부청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사 주체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수사는 안 된다”며 “만일 경찰이 수사한 것에 대해 불송치를 하더라도, 검찰이 (결론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고, 경찰은 사건이 뒤집어지지 않도록 깔끔하게 수사를 결론 지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 청장은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고발이 남부청에 모여있는 상태이고, 아직 수사 초기여서 자세한 사항은 말할
노동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성남시 판교2테크노밸리 신축 공사 현장 승강기 추락사고는 비상 정지장치의 와이어가 풀려 발생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4일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구두 의견으로는 (사고 승강기의) 비상 정지장치가 있는데, 와이어 연결 부분이 풀려서 정지장치가 작동하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정식 소견은 아니고 구두 소견이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3시 20분부터 약 7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등과 1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후 국과수는 이날 “비상 정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구두 소견을 내놓았다. 최 청장은 이번 승강기 추락사고 입건 관련 질문에 “아직 입건자는 없다. 수사 진행에 따라서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며 “아직 수사 초기로, 원청(요진건설산업)과 하청(현대엘리베이터) 단계를 전반을 봐야한다. 수사 대상에는 시킨 사람과 한 사람 모두가 포함 대상”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이번 사고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도 들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