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가 12·3 계엄 사태 관련 양심선언을 한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에 대해 민주당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지정여부를 검토 중이다. 13일 민주 권익보호위에 따르면 곽 사령관과 김 특임단장은 12·3 계엄 사태의 핵심 관련자인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양심선언을 통해 비상계엄의 내막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시작했다. 또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지시정황을 밝히는 등 중요한 증언으로 당일의 진실이 밝혀지는 단초를 제공한 점을 들어 공익제보자 지정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곽 사령관과 김 특임단장이 핵심 관련자인 만큼 향후 이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를 면밀 검토해 보호·처벌 필요성을 형량해 공익제보자 지정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공익제보자 1호(강혜경), 2호(신용한) 3호(김태열)들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명태균 게이트가 사실상 윤석열-김건희 게이트라는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고, 12·3 계엄 사태의 내막도 정의로운 공익제보자들의 제보로 그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12·3 계엄 사태의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 내 자영업자들이 ‘손글씨 릴레이’ 등 가능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음식점 등 가게 운영으로 집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나 홀로 사장’이 직접 쓴 손글씨를 가게 문 앞에 붙이는 방식으로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동참하고 있다. 수원의 한 빵집 유리문에는 “열 받아서 못 살겠다. 윤석열 탄핵 반대 손임은 출입을 금지한다. 주인백”이라는 손글씨가 붙었다. 용인의 한 식당에서도 “힘들어서 못 살겠다. 탄핵이 답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안산의 한 상점가에서도 가게마다 “지금 당장 탄핵이 답이다”라는 손글씨가 붙었다. 손글씨 릴레이에 참여한 한 자영업자는 “(12·3 계엄 사태로) 내수 경기침체와 삼중고에 시달리던 자영업자들은 계엄과 탄핵으로 송년회가 실종돼 연말 대목행사를 망쳤다”고 토로했다. 임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소상공인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손글씨 릴레이 사진과 함께 “당장 가게 문을 닫고 광장으로 뛰쳐나가 탄핵을 부르짖고 싶지만, 생업을 포기할 수 없기에 손글씨 릴레이를 통해 뜻을 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유튜버 김어준 씨가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13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계엄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김 씨는 이번 12·3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체포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암살 계획 제보 증언에서는 ‘체포돼 이송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또 ‘조국, 양정철,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등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내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하려고 했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다. 또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하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만 김 씨는 “사실관계 전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다.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만 부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씨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해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충분히 그런 계획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국민의힘에게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 발표’에서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록하고 기억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울부짖는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일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선포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앞에서 도도한 흐름을 막아서려는 자, 소소한 계산으로 잇속만 챙기려는 자, 거짓으로 자기 살길을 도모하려는 자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제사회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 일관되게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해 주는 미국과 우방국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12일 오후 5시 30분 국회에 발의됐다. 13일 본회의 보고된 뒤 14일 오후 5시에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야6당(민주·혁신·진보·개혁·사회민주·기본소득)은 이날 윤 대통령 2차 탄핵안을 공동발의했다. 해당 탄핵안에는 온전히 12·3 계엄 사태에 관한 내용만 담겼다. 김용민(남양주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제츌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와 그로인한 우두머리 행위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중대 위반했다는 것을 사유로 탄핵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의 적에 대해선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내란 사태를 반드시 철저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어 다시는 내란의 야욕도 싹 트지 못하게 아주 철저하게 처벌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우리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명령으로 오는 토요일은 반드시 탄핵을 시킬 것이다. 탄핵은 시민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45년 전 오늘 12·12 군사 쿠데타를 전두환이 일으켰고 결국 처벌받았다”며 “(국민의힘은)이번에야말로 탄핵 가결에 동참해서 역사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검법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 전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특검법(내란 특검법)’은 재석의원 283명 중에 찬성 195표, 반대 86표, 기권 2표으로 가결됐다. 야당의 주도로 네 번째 재발의된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에 관한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은 재석의원 282명 중 찬성 195표, 반대 85표, 기권 2표로 역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두 법안에 대해 ‘반대’를 당론으로 삼았으나 일부 이탈표가 발생헀다. 내란 특검법은 김용태·김재섭·김예지·안철수·한지아 의원이, 김건희 특검법에는 김재섭·김예지·권영진·한지아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내란 특검법은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한 일체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특별검사는 야당과 비교섭단체 추천 2인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 외에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40명 이내, 특별수사관 80명 이내, 파견공무원 80인 이내 등 200명 안팎으로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정신이상자가 할 법한 얘기”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내란수괴 윤석열이 대국민 담화를 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추접해질 수 있는지 비애감마저 들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이날 담화를 통해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심각하게 중독돼 있으며, 정상적으로 직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탄핵을 지연시키는 것은 망국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진단했다. 박 원내대표는 “입만 열먼 거짓말을 늘어놓는 정신이상자가 군 통수권을 쥐고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방치하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고 맹폭했다. 특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위험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탄핵”이라며 “국민의힘도 결단하라.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끌고 가는 윤석열을 조속히 탄핵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피해는 5500만 국민이 지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사사로운 권력놀음에 집착하며 국가와 국민이 입은 피해를 외면할 것인가”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고 탄핵안 표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