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도 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10명 중 8명이 8~10월에 집중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사전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감시 사업을 시작했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2019년 9명, 2020년 10명, 2021년 8명 등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9월 10명, 8월과 10월에는 각각 6명 등 8~10월까지 22명으로 전체 8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1월, 4월, 5월, 6월, 11월에 각 1명이 확인됐다. 도는 환자 집중 발생 시기 이전인 3월부터 10월 말까지 비브리오 패혈증 사전 예방을 위해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 등 경기 서해 연안 5개 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 사업을 실시한다. 해수, 갯벌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 후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확인하면 해당 시·군에 통보해 감염 예방 조치하도록 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김포 등 5개 지역에서 240건의 시료를 채취·검사했고 4월 말에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출해 해당 관계기관에 검사 결과를 통보해 도민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해수 및 갯벌 등 연안 해양환경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간호 인력을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신체 발달을 지원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 정책 경연 대회인 ‘2021년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부천시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간호 전문 인력 지원 사업’을 도 전체로 확대한다. 장애아를 전문적으로 보육하는 어린이집이 간호 전문 인력을 채용하면 1명 인건비인 월 267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배치된 간호 전문 인력은 ▲건강 지도·상담, 담임교사 대상 보건 교육, 외상 등 다친 아동 대상 적절한 처치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이송 지원 ▲신체 발달 관련 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2개소(720명)로, 이 중 간호 전문 인력을 이미 채용했거나 채용 예정인 곳은 20개소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계속해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세밀한 보살핌을 통해 돌봄이 어려운 장애아 대상 보육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며 “보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차량 기사 인건비 월 150만 원 및 교재 교구비 연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문제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하자”며 대장동 의혹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 후보는 2일 KBS에서 진행된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사건에 대해 질의하자 “제안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이 후보가 직접 승인했음에도 검찰은 수사를 덮었고, 덮은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이런 후보가 아이를 키우고 싶은 나라라고 이야기하고 노동 가치를 이야기 하고 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가볍게 보는 처사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지 모르겠다. 국민의 삶을 놓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특검해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 당선돼도 책임지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되물었다. 다시 윤 후보가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기도 전에 회피하고 덮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이 후보는 “그래서 특검을 하자는 것이다. 동의해 달라”며 거친 설전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저출산 정책은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지적돼 온 저출산 문제 대책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윤 후보는 2일 KBS에서 진행된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저출산 해결책에 대해 묻자 “현실을 인정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저성장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저성장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넘겼다. 안 후보는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고, 일본에서는 정년퇴임 후 재고용하는 제도가 있다”며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 고민했었고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제도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 후보는 “노동력을 투입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지만 저출산 사회에서 부작용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도와 기술의 혁신 문제 아니겠느냐”고 답변을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차기 통합 정부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2일 KBS에서 진행된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심 후보가 ‘위험의 외주화’와 관련해 정규직 직고용이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해결하겠냐고 질문하자 “통합 정부에서 함께 만들어 가보자”고 말했다. 심 후보는 “180석을 갖고도 직고용 법안을 내지 않은 정당이 대선이 되면 선거 때마다 공약만 재탕하는데 국민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이 후보에게 “산재로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를 대신해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은 현장에서 사고가 났을 때 일부라도 정규직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저도 산재를 당한 장애인으로서 생명 안전의 관한 업무는 직고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아직 못 지켜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르다”고 응수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EU를 비롯한 서방국가의 수출 및 금융 제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경기도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역 경제 대응 2차 TF 회의’를 열고 경제 관련 부문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2일 류광열 도 경제실장 주재로 ‘우크라이나 사태 지역 경제 대응 2차 TF 회의’를 열고 ▲경제·산업 ▲에너지 ▲농축산 ▲안보(비상대응) ▲공공‧민간 등 관계자들과 함께 부문별 현황 및 향후 사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시 국제유가 상승, 원자재·곡물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가능성이 커져 지역 경제와 도민 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오병권 권한대행 주재로 ‘우크라이사 사태 경제대응 1차 TF 회의’를 개최하고 전담조직(TF)을 구성해 31개 시·군, 경기연구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들과 소통·협력 체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현재 도는 ‘수출기업애로창구센터’와 ‘기업피해SOS 시스템’을 운영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기업 애로를 실시간으로 접수하는 등 경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는 3일에는 경제기획관 주재
제20대 대선을 일주일 남기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연월 전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 4대 위원장을 이재명 후보 직속 노사관계총괄특보단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5강 경제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생과 통합을 통한 노사관계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아직 노사 관계 후진성이 잔존하는 공무원 사회의 노사 관계 개선은 더욱 절실하다”고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어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관계법상 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노사관계 보장 등 대전환 노사관계를 약속하신 이 후보님이 꿈꾸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사람 사는 세상, 억강부약의 나라가 이뤄지도록 후보님의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3대 노총이라 불리는 조직 수장으로 활동했던 이 전 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합류한 건 크나큰 도움”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단합력이 높고 일사분란 한 조직체계를 갖고 있어 득표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0.5~1%(포인트) 싸움이라는 마당에 대단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공노총의) 수장이 함께해준 건 큰 도움”이라고 강
미·중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다자외교’를 통해 국익을 모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일 ‘2022 패권유지와 추격의 동아시아 대결 구도’ 보고서를 통해 미·중 대결 구도의 ‘신 냉전체제’ 상황 속에서 한국은 ‘친미’와 ‘친중’이라는 선택지에서 벗어나 다자협력을 통한 선택지 확장으로 외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자외교는 중견국인 한국의 협력 관계 다변화를 가능하게 하며 협력 의제의 다양화와 협력 조합의 확대는 상대적 국익보다 절대적 국익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자유주의와 권위주의가 대결하는 국제 관계 상황 속에서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군사뿐 아니라 경제·기술·무역 등 전 분야에서 변화를 압박하는 롤백(rollback)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장기 집권을 위한 당내 결속과 여론 지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미국의 민주주의 가치에 대응하고 있다. 권위주의 국가들에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세력 결집에 나선 상황이다. 일본 기시다 내각은 심화하는 미・중 대결에서 미국의 동맹국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응급 환자, 분만·소아 등 특수 환자 치료를 위해 1500여 개의 특수 병상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2일 응급 환자 발생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 소방서 등 유관 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투석 병상은 용인 강남 병원 등 19개소 156병상, 분만 병상은 남양주 한양병원 등 5개소 11병상, 소아 병상은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등 21개소 250병상, 노인요양병상은 시흥센트럴요양병원 등 8개소 1098병상이다. 총 37개 병원(중복 병원 제외) 1515개의 코로나19 확진자 특수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경증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도내 남양주한양병원, 김포우리병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3개 기관을 ‘코로나19 전담 응급실’로 운영하고 있다. 가벼운 외상이나 화상 등은 외래진료센터 등 지역 사회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 의료 역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증 환자의 경우,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코로나19 전담 응급센터,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수용 가능한 병상으로 신속하게 배정하고 있다. 지난 1일 18시 기준, 도내 재택
경기도가 올해 연말까지 별내선 등 도내 28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 관리 민·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도가 발주한 건설 공사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품질관리계획 수립 대상인 총 공사비 500억 원 이상 또는 건축물 연면적 3만㎡ 이상 건설 공사와 품질시험계획 수립 대상인 총공사비 5억 원 이상 또는 건축물 연면적 660㎡ 이상 건설 공사다. 분야는 ▲갈천~가수 간 도로확장공사 등 도로분야 14개 ▲에코팜랜드조성사업 등 건축분야 1개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3공구 등 지하철 5개 ▲방림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하천분야 8개로 총 28개다. 3월 불현~신장 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시작으로 12월 와부~화도 국지도 건설공사까지 이어진다. 도는 외부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는 시공 상태의 적정성과 현장 근로자 전기 감전사고 예방조치 등 현장 위주의 점검을 맡는다. 담당 공무원은 품질관리계획 수립 대상 건설 공사인 경우 중점품질관리대상 지정·관리 등 26개 항목을, 품질시험계획 수립대상 건설공사인 경우 품질시험․검사 적정 빈도 실시 여부 등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