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제2대 노동이사로 황현영 대리(정책사업실 성평등교육사업팀)를 20일 임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황 노동이사는 2014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전신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입사해 경영기획팀, 정책사업실 등에서 인사·노무·복무 및 성인지 교육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임기는 이달 8일부터 2024년 6월7일까지 2년이다. 황 노동이사는 앞으로 재단 주요 경영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이사회 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는 “균형 있게 재단 임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공공기관 노동자 대표가 선임직 이사를 맡아 이사회에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 산하 공사·공단 및 정원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재단은 의무 도입 기관은 아니지만 노사협력 및 상생 취지에 부응해 2020년 노동이사제를 신설, 공개모집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자를 도에 임명 제청했다. 재단의 제1대 노동이사는 노경혜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으로, 2020년 3월2일부터 2
민선 8기 경기도정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모토로 민생·청년·일자리·교통·부동산·균형발전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개혁을 예고했다. 경기신문은 김 당선인이 제시한 주요 5대 공약을 단기·중장기 4편으로 나눠 구체적 실행 방안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단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1호 공약은 ‘민생경제 회복’ <계속>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3일 첫 공식 일정에 나서면서 “도민의 민생,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를 방문해 “앞으로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 민생 위주의 실사구시 정신을 도정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민선 8기 경기도정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공약을 제시했다. 민생 공약 대부분은 기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 4년 간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 당선인의 판단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16일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내에 ‘비상경제대응 TF
성희롱성 발언으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징계 여부가 이르면 오는 20일 결정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윤리심판원은 다음날 최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회의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한다. 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 의원 측은 "해당 의원이 보이지 않자 장난치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한 것이라며 성적 의미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최 의원에 대한 직권 조사를 윤리심판원에 요청했다. 최 의원은 해당 발언 외에도 사건 후 유출자를 색출하려 했다거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2차 가해 의혹도 받고 있다. 박지현 당시 비대위원장은 최 의원에 대해 "필요하다면 비상 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상황과 지도부 내분으로 논의가 흐지부지됐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똑톡! 경기제안’에 접수된 경기도민 건의 건수가 운영 나흘 만에 400건을 돌파했다. 도민들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책 분야는 주로 교통과 건설, 주택·재건축, 보건·복지 분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는 19일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홈페이지 내 열린 정책제안 게시판 ‘똑톡! 경기제안’에 총 409건(이날 오전 11시 기준)의 도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통·건설·환경’ 건의가 총 197건으로, 도민 대부분은 교통 문제와 건설·재건축 등 생활 정책 분야에 대해 제안했다. 이어 ▲도시·주택은 126건 ▲가족·보건·복지 36건 ▲교육·취업 21건 ▲기타 11건 ▲조세·법무·행정 6건 ▲문화·관광·체육 5건 ▲산업·경제 3건 ▲소방·재난·안전 3건 ▲농림·축산·해양 1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명이 145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성 59건, 수원 32건, 용인 29건, 의왕 16건, 남양주 16건, 포천 15건, 고양 11건, 의정부와 안산 각각 10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 내용으로는 교통·건설·환경 분야에서 ▲안양·의왕·용인·수원·화성 등 5개 지자체 주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경제 위기 상황을 맞은 지금은 경제부총리로서의 경험 등을 비춰봤을 때 상당히 비상한 시국”이라며 “대통령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시·도지사도 함께 참여하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당선인은 17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첫 ‘경기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정부에서 발표한 경제 운영 방향을 봤을 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취약계층, 양극화 문제 등 미흡한 부분이 있어 중앙정부 차원의 비상대책회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비상시국에 여야가 갈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야·정 경제위기 대응 협의체를 만들어 시장과 국민들에게 안정성을 드릴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여야 정치권에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 장기적 복합 경제 위기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는 신속하게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비상 상황에서 경제를 빠른 시간에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총체적인 체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 때마다 느끼지만 취약계층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어려움을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청년 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기청년찬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내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내 유일한 20대 위원이자 청년비례 경기도의원 당선인인 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은 1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청년 정책 방향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수위 청년 정책은 기회와 찬스에 핵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부모찬스가 없어 기회와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에게 도가 든든한 힘이 돼주겠다는 게 선언이자 비전”이라며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 생활을 보장 내용들이 경기도정 청년 정책에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당선인이 아주대 총장 시절 설계하고 시행한 사업들을 경기도형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원하는 삶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 제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시된 경기도 청년 관련 정책은 김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청년 5대 권리장전’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축하고 경기도 긴급비상경제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경제 전문가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17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비상경제대응 TF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김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첫 경기도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진행된다. ‘비상경제대응 TF 운영 체계’는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당선인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제대응TF(인수위)와 비상경제대책본부(경기도)의 협조 체계로 구성됐다.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도지사 권한대행이 맡고, 운영 총괄은 경제실장이 담당한다. 비상경제대책본부는 경제실·환경국·농정해양국·공정국이 참여하는 ▲경제‧고용대책반 ▲소상공‧자영업 대책반 ▲기업대책반 ▲물가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고, 경기연구원과 한국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장상권진흥원, 경제과학진흥원 등 경제 관련 공공기관들도 참여했다. 인수위 측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국내외 금융 불안 심화 등 경제적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민생 안정과 위기 대응을 위한 신속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도내 문화예술인에 대한 창작 지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문화예술인 경기 찬스’의 전국 최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인수위에 따르면 도내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포괄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안정적인 문화 예술 활동을 돕겠다는 구상으로 ‘기회가 넘치고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조성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가치 철학이 반영됐다. 문화예술인 경기 찬스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경기도 예술인 창작 공간 조성 등이다.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은 도내 문화예술인 2만3000여 명에게 1명당 연간 1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도는 올해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성남·의왕·여주·동두천·연천 등 5개 시군에서 실제 활동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 원을 지원하는 ‘2022 경기도 예술인 창작지원금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위는 오는 10월 경기도의회와 합동 개최하는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학술용역, 토론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까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대북 정책 구상 중 하나인 ‘남북 그린 데탕트’에 대북 협력 경험이 있는 경기도가 수행 기관으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6일 ‘다시 보는 남북한의 역학관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가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미세먼지, 산림·농업·수자원 등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그린 데탕트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남북 관계가 국제 정세와 한국의 정권 교체기에 맞물리며 소강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분쟁 차단 및 협력 전환점 마련을 위해 중앙 정부의 성급한 관계 개선 시도보다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 협력 재개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경기도의 역할로 ▲재해재난·기후변화 공동 대응, 산림‧농업‧수자원 협력 등 환경 분야 협력 ▲경기도가 주도한 다제내성 결핵치료, 말라리아 공동방역 및 치료제 지원 ▲소나무재선충 공동 방역의 협력 통로를 활용한 코로나19 관련 협력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 보건 협력을 추진한 성과가 있는 경기도가 앞장서서 북한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 되는 보건 협력과 그린 데탕트를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추진했던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동부 이전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입장차를 보이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 당선인은 민선 7기에서 미흡했던 소통과 관련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추진 의사를 밝힌 반면, 이전 공공기관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원시를 책임져나갈 이 당선인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 지원하는 대신 공공기관 이전은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김 당선인이 앞으로 4년 간 경기북도 신설 추진 과정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고, 또다시 기관 이전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정 문제뿐만 아니라 인력 피로도 등 다양한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사례 참조, 소통의 제도화, 거주 대책 마련 등 이전 기관 직원의 불이익을 최소한으로 담아 민선 7기에서 미흡했던 소통과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추진 의사를 밝혀왔다. 염태영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은 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인수위 공약 정리 과정에서 경기북도특위를 통해 조정하는 과정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