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공약 파기와 재추진 등 오락가락하고 있는 GTX 연장·신설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GTX 연장 기준안을 5월 중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저와 민주당, 당내 시장·군수 후보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를 규탄하고 항의하며 동시에 GTX 연장과 신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정부의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께서 지난 23일 아무런 자료도 없이 GTX 공약 추진을 발표했는데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장관은 정치인이 아니다. 사업추진계획 등 자료도 없다. GTX 연장 기준을 다음 달 공개로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선거에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의구심만 커질 뿐”이라며 “경기도에는 대통령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께 충직한 사람이 필요하다. 윤 정부의 GTX 공약 파기 등 오만과 독주는 김동연만이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GTX 연장 기준안을 5월 중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경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강용석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채용비리 등 의혹을 주장한 가운데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된 A씨는 자신의 인격과 커리어를 모독한 행위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A씨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비서’에 대한 시대착오적이며 왜곡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인격과 커리어를 모독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주대에서도, 기재부에서도 저는 직원이었다”며 “자리나 대우보다는 일의 의미와 보람을 찾고자 하는 신념으로 항상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이 되지 않는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기재부 연구원 자리는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고 일축했다. A씨는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제 성별이 여성이어서 벌어진 일인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근거 없는 논란에 불필요한 해명을 해야 한다는 점 역시 불쾌하다. 제가 남성이었어도 이런 의혹이 제기됐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에 대해 저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걸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부당한 승진 인사에 반대한 안동광 부시장에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다 나흘 만에 복구를 지시했다. 안 시장은 24일 오후 청내 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시정방침과 업무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안 시장은 안 부시장의 직위해제 복구와 함께 이번 갈등 과정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사 담당 과장 A씨의 업무 복귀도 지시했다. A과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안 시장이 휴가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청사 내에서 일어난 불편한 사태에 대해 직원과 시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모든 업무는 주무관과 팀장의 판단을 존중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 시장은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사 관련 지시 불이행과 미온적인 업무 추진 등을 이유로 안 부시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이는 안 부시장이 취임한 지 3개월 만이다. 안 시장은 그동안 과장 승진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인 안 부시장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 부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에 불복해 경기도에 직위해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한편 별다른 비위행위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기득권이 된 민주당에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낮은 곳으로 들어가 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김동연 후보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을 만나 뵈면서 우리 민주당을 향한 큰 실망감에 고개를 숙이게 됐다”며 “우리 민주당에 큰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오만한 민주당, 기득권이 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내리시려 한다”며 “다만 종자가 될 곡식은 남겨놓는다는 말처럼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진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경기도가 발전하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진보나 보수, 내 편 네 편이 어디 있겠느냐”며 “어느 당, 어느 후보의 정책이든 도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저의 공약처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부터 치유와 화합,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승자 독식과 진영논리,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협치의 원칙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 모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4일 검찰에 고발했다. 도당은 이날 “강 후보는 지난 23일 열린 경기지사 TV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가 특정 직원 채용에 관여했다’ 등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발언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발장과 TV토론 발언 내용, 화면 캡처 사진 등 증거물 3건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제출했다. 도당은 “일반인의 실명과 얼굴 사진까지 공개하며 명예를 훼손한 점 등으로 볼 때 강 후보의 행위가 중대한 ‘사회 위해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소환 조사를 통해 엄단해 달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도당이 고발한 강 후보의 허위 발언은 ▲김 후보가 특정 직원과 해외여행을 자주 갔다 ▲(이와 관련해) 이사회가 우려의 뜻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특정직원의 기획재정부 연구원 채용에 김 후보의 부정청탁 의혹이 있다 등 세 가지다. 도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마치 김 후보가 아주대총장 시절 특정 여성 직원과 해외여행을 자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도청지부·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 노조)은 24일 최근 의정부 시장이 부당한 승진 인사에 반대한 안동광 부시장을 직위 해제 조치한 것을 두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공무원 노조는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에게도 공식조사 후 진실을 규명해 도내 공직자들이 부당한 업무 지시나 외압에 흔들림 없이 공무를 수행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무원 노조는 이날 “최근 의정부시는 인사 행정의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기초단체 부시장이 비위 등과 연관 없이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시장에 의해 직위해제 되는 유례없는 시정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 노조는 “각종 보도에 따르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안동광 부시장은 A과장의 승진 인사 및 용도 변경 허가 등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부시장은 그동안 안 시장이 지시한 A과장의 승진 인사와 용도 변경 허가 등에 감사원 감사 결과와 연관돼 무리한 해당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실제 A과장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의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상대 후보에게는 대선 승리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은 바람으로 잡아야 합니다. 평균연령 38.3세 젊은 도시 오산에 세대교체의 맞바람을 일으켜 맞서겠습니다.” 장인수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는 23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선거는 4년마다 바람의 연속”이라며 “대선 승리 바람을 시대 정치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대선 승리 바람이 불고 있는데 저는 젊기 때문에 바람은 바람으로 잡아야 한다”며 “산불이 나면 맞불을 놔 불을 끌 때가 있다. 청년들의 마음을 산다면 대선 바람은 반드시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후보의 나이는 만 42세로 오산에서 청년시절을 보낸 오산 토박이다. 장 후보는 오산 평균 연령이 38.3세라는 점을 감안해 ‘젊고 강한 후보, 젊고 강한 오산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오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장 후보는 시의원 활동으로는 오산시 발전에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감시‧견제 기능 이외에도 시민과 소통하고 일하기 위해서는 시정을 책임지는 결정권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장 후보는 민주당이 오산을 청년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젊은 도시에 맞는 젊은
6·1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경기지사 선거가 초박빙 접전으로 이어지면서 여야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독려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원 유세에 나선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등이 유세 연설에서 직접 나서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전국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모으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사전투표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를 통해 후보별 유불리를 따질 순 없다면서도 사전투표 결과에 따라 밴드왜건 효과가 발생하면서 본 투표에도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사전투표 전 마지막 주말을 맞은 지난 21일 성남시 야탑역 1번 출구 앞에서 김동연 후보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김병관 성남 분당갑 후보 등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하면 꿈은 현실이 된다”고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권유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절망의 크기가 깊을수록 더욱 투표해 달라”며 “여론조사에서 진다고 투표를 포기해 0.6%p 초박빙의 석패를 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기도의 선순환 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도의 협력 성장과 사회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사회적경제 5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3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며 “이 목표의 해결을 위해선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도에는 전국 약 19%에 달하는 6000여 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경기도의 선순환 경제 체제 강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사회적경제 5대 정책 공약은 ▲옛 경기도청 부지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공공성 높은 분야의 사회적경제 전략 산업화 및 집중 육성 ▲사회적 금융전문기관·사회투자기금 조성 등 사회적금융 활성화 등이다. 또한 ▲사회적경제 미래세대 투자 ▲사회적경제 제품 통합온라인플랫폼 구축 및 지역화폐 이용 확대 등이다. ▲사회적경제 행정협의체 및 민관협력기구 등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우선 옛 경기도청 부지의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선 구청사 부지에 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은 23일 경기지사 후보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 일대를 둘러보고 추도식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어떤 정치인보다 사람 사는 세상을 원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꿈꾸셨다”며 “그 존재 자체가 기득권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최근의 정치 현실이 암담하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은 너무 큰 희망일까 싶다”며 “불공정과 권력 찬스로 가득 찬 대한민국을 보면서 경기도에서만이라도 기득권 없는 세상,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는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다. 대선 패배의 아픔을 안겨드렸다”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저부터 당을 혁신하는 데에 나서겠다. 국민이 응원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혜 후보도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 글을 올리며 노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