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실을 제보한 건설 분야 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1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보상금 1건 2537만 원과 포상금 13건 3727만 원 등 총 6264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건설 분야에서만 ▲건설불법하도급 제보(2537만 원) ▲건설업 명의 대여 제보(1000만 원)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제보(1000만 원) ▲무등록 건설업자 하도급 제보(79만 원) ▲현장대리인의 건설공사 이탈 제보(50만 원) 등 총 4666만 원의 보상금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단일 신고 건으로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은 신고자 A씨는 170억 원 상당의 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한 B건설사가 무등록 건설사업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준 데 대해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제보해 총 4235만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해당 제보에 따라 도는 B건설사가 도급받은 공사를 종류별로 나눠 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나 개인에게 불법하도급 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가 B건설사에 과징금이 추가 부과되면서 A씨에게 2537만 원의 추가 보상금이 지급됐다. 도는 내부 공익신고자의 제보로 인해 과태료, 과징금 등의 부
경기경제자유구역청(경기경제청)이 시흥 배곧지구에 들어설 모빌리티 및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첨단클러스터 등 관련 입주 기업들과 미래 산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17일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흥 배곧지구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자율주행차, 로봇, 자율운항선박,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 무인 이동체 연구개발 대표 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IOT(사물인터넷), 의료바이오 기업 등 11개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경제청과 경기산학융합원은 지난해 우수 사업으로 평가받아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입주한 창업‧스마트 기업이 어려워하는 규제 특례, 인증, 기술 지식재산권, 디자인 및 제품개선, 국내외 마케팅과 투자유치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 사업 등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김용환 대표는 “시흥 배곧지구는 자율주행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의 최적지”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경제자유구역에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시흥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유동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오는 18일 첫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당내 유력 후보인 김동연 예비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 후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안민석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김동연 대표를 만나 오마이뉴스 주최 토론회를 거부한 이유를 물었더니 토론회 개최가 금시초문이라고 했다”며 “거짓이거나 ‘침대경선’을 즐기는 중”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안 의원은 “대선 지지율 0.5%에 불과했던 김 대표가 막판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대가로 경기지사에 출마해 침대경선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됐다”며 “김 예비후보의 침대경선 전략과 물안개 지지도에 안주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염태영 예비후보 측도 김 예비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 “4자 토론을 통해 철저한 후보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합당 이후 첫 토론회인데 검증에 제대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놓고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자 토론을 통해 도민들이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며 “당내 경선도 약간의 흥행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4·16 기억교실’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세월호 유족 등 관계자들과 함께 단원고 교실을 원형대로 옮겨놓은 ‘기억관’ 2-3반 교실을 먼저 찾았다. 그는 교실 맨 앞자리인 김도언 양 책상에 앉아 ‘기억노트’에 장문 메시지를 5분가량 써 내려갔다. 김 예비후보는 메시지를 통해 투병 중 사망한 큰 아들을 언급했다. 메시지에는 “아저씨의 큰 아들도 하늘나라에 있단다. 도언이보다 1년 전 하늘나라에 갔단다. 27살 청년이었으니 도언이에겐 오빠겠지. 하늘나라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시작했다. 이어 “그 오빠도 착하고 꿈 많은 청년이었단다. 함께 만나 좋은 대화 나누고 이곳에 계신 엄마, 아빠 가족 이야기도 나누렴. 언젠가는 그곳에서 또 만나리라는 희망으로 아저씨도 기운 낼게”라고 적어 내려갔다. 메시지를 작성한 김 예비후보는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김도언 양의 부모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며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김 예비후보는 2-7반 교실도 찾았다. 그는 허재강 군 자리에 앉아 기억노트에 “그 형(김 예비후보의 큰 아들)은 농구를 좋아했어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15일 합당 절차를 완료했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공식 합당 절차를 마쳤다. 합당 방식은 민주당이 새로운물결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환영의 의미로 김 대표에게 파란색 점퍼를 입혀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합동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신입 당원으로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전통을 지키고 가장 민주당답게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앞서 길을 만들어온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백배 천배 더 열심히 뛰고 폭발적으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일군 토대 위에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손을 맞잡고 약속한 정치 교체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 통합과 협치의 실종이 뻔히 보인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길은 멀고 임무는 막중하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이 있기에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전통을 지키고 혁신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에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룰과 관련해 결선투표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에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공동입장문에서 “경기지사 경선이 치열하고 당당한 정책 검증의 장이 돼야 하나 합당 문제로 모든 것이 연기되고 있음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가 기존 원칙 준수를 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경선 방침을 밝혀줘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4월 말까지 후보 선출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더 이상 경선 룰에 대한 논란 없이 기존 민주당 룰인 ‘5:5 원칙 준수’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통해 당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기존 경선 룰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로 규정돼 있었지만 합당을 앞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이후 당내 지지기반 문제 극복을 위해 ‘100% 국민여론조사’ 논의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안 의원은 조 의원과 염 예비후보 측에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이들은 기존대로 경선을 진행하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하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 어느 예비 후보가 깃발을 꽂을지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역에서 연이어 당선된 국회의원 출신 혹은 대선주자로 나섰던 인지도 높은 거물급 등 주요 인사들이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서 SNS와 뉴스 등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도도 증폭됐다. 14일 경기신문은 빅데이터 통계 플랫폼(빅카인즈·카카오데이터트렌드)을 통해 경기지사 예비 후보들에 대한 최근 한 달간의 대중적 관심도를 살펴봤다. ◇ SNS 언급량 비교…민주당 4인 중 ‘김동연’, 국힘 ‘김은혜’ 가장 관심↑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 후보(김동연·안민석·염태영·조정식)의 최근 한 달 간(3/13~4/13) 검색량을 비교한 결과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평균16)가 가장 많았다. 안민석 의원(평균9), 조정식 의원(평균6), 염태영 전 수원시장(평균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지난 달 31일 검색량 유입이 최고 관심도 비율인 100을 기록했는데, 열흘 전 6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1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김 대표는 같은 날 ‘네이버검색어트렌드’에서도 100을 나타냈다.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룰과 관련해 합당 앞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연일 때리고 있다. 염 예비후보는 14일 SNS를 통해 “새로운물결과 합당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는다”며 “양당기득권 타파와 다당제를 외치더니 하루아침에 합당을 선택한 그 ‘실력’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20일 ‘김동연 민주당 영입설에 대해 들어 보셨나’라는 금태섭 전 의원의 질의에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는 없다. 국민의 힘에는 국민이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는 개혁 의지가 없고 진보는 능력이 없다고 하는데 둘 다 의지력·능력도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말대로 김 대표님이 실력이 있다면 거대 양당을 선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했던 민주당과 왜 합당을 하게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성의 있는 답변을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염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김 대표가 합당을 마무리 짓기도 전에 돌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 등록이 마감된 상황에서 후보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가 아닌지 의심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사 명단이 발표됐다. 14일 김은혜 캠프 측에 따르면 선대위 인원은 총 195명이다. 현역 의원으로는 김학용(4선·안성시)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최춘식(초선·포천시)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김선교(초선·여주시·양평시)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조명희(초선·비례) 의원이 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실·본부장으로 강승규 전 의원이 총괄상황실장을, 신보라 전 의원(파주갑 당협위원장)이 정무실장을, 김현아 전 의원(고양정 당협위원장)이 1기신도시재건축추진본부장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김문수·이인제·이재창·이해구 전 경기지사 4명을 비롯해 11명의 원로 정치인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최근 경기지사 예비 후보로 활동한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도 상임고문 역할로 선대위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고흥길 전 의원 등 전 국회의원 22명(자문위원단 소속 전직 의원만 포함), 전직 기초단체장 13명, 그리고 전직 도의회 의장 4명 등 37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김규창 도의원을 비롯한 현역 도의원 7명도 조직 특보 역할을 맡으며, 전직 도의원 75명도 특보단으로 참여한다.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은 “
오는 15일 민주당과 합당 완료를 앞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14일 김 대표 캠프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새로운물결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로운물결과 더불어민주당은 합당 절차를 위해 13~14일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한 후 1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당과 동시에 김 대표는 자동으로 민주당 예비 후보가 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자인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경선 룰’과 관련해 김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염 전 시장 측은 논평을 통해 “김 대표가 합당을 마무리 짓기도 전에 돌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며 “민주당 후보 등록이 마감된 상황에서 후보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가 아닌지 특별대우를 바라겠다는 저의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 측은 “염태영 후보 측의 주장은 오해”라며 “짧은 시간에 합당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검증 회피 및 지연 의도는 전혀 없었다.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서 경선 후보 간 검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