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한민국은 다시금 거대한 변화의 문턱에 섰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역사에 길이 남을 큰 결정을 마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제는 우리 사회를 잠식했던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어떠한 미래로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우리 안에 쌓인 대립의 시간을 치유와 통합의 에너지로 바꾸어내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일 것”이라며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도의회는 지금의 정국을 진지하게 마주하며 오직 도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의회로서의 본분에 집중하겠다”며 “1420만 도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그릇이 돼 희망의 불씨를 함께 지펴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도민들을 향해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지 않더라도 더 나은 삶을 바라는 기대만큼은 같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그 기대와 희망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쟁이 아닌 정책,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대한민국 회복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국회를 방문해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피력하고 나섰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진경 의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과 강득구·이광희 의원 등을 면담을 갖고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7대 제도개선 건의안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면담 자리에서 지방의회의 조직권·예산권·감사권 등 실질적 권한 부여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지방의회법 제정을 시작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지방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 제도의 현실화에 이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취지에 맞게 자체 감사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공공감사법’ 개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어 그는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 ▲지방의원 공제회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시도의회 사무처장 직급 상향 조정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의 추가적 확대 조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대의기관”이라며 “이제는 지방의회도 서른넷 청년의 나이에 맞는 제도의 옷을 입고 다시금 한 단계 성장할 시기”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2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것에 대해 “12·3 계엄사태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선거로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3일 논평을 내고 “4·2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했다”며 “국민은 이번 선거로 내란수괴 윤석열의 위헌·위법적인 계엄에 대해 확실하게 단죄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선거는 민심의 도도한 물결의 흐름”이라며 “계엄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선거로 증명된 만큼 헌법재판소는 4월 4일 좌고우면하지 말고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6·군포4선거구에서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성남과 군포에서 모두 승리했다”며 “도의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에게 “도의회 민주당은 선거승리에 환호하기보다 도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다수당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지난 재보궐선거의 23개 선거구 가운데 13곳에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4·2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가운데 이번 선거에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 전문가들은 재보궐선거 결과가 향후 펼쳐질 수 있는 조기 대선 정국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실시된 4·2 재보궐선거 23개 선거구(교육감 1곳·기초단체장 5곳·광역의원 8곳·기초의원 9곳) 가운데 13곳에서 진보 성향 또는 야권의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의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부산(교육감)과 경남 거제(기초단체장), 성남 분당(광역의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성향 후보들이 과반의 득표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야권이 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적인 민심을 꼽았다. 여기에 지난 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기 전까지 ‘기각론’과 ‘각하론’이 확산하며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 차원에서 윤 대통령을 끊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평론가는 “지금처럼 방향성을
4·2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진명·성복임 당선인은 2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남6선거구에서 1만 5334표(53.38%)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김진명 당선인은 이날 당선 직후 “미래세대를 위한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 의원들과 함께 성남 현안인 교통·재건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일 잘하는 의원이 될 것임을 약속하고 상대 후보에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군포4선거구에서 7794표(58.26%)를 기록한 민주당 성복임 당선인도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시켜 준 군포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취미이자 특기는 항상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언제나 시민만을 바라보며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성남6에서 김 당선인은 이승진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승리했다. 군포 4에선 성 당선인이 배진현 국민의힘 후보, 오희주 국민연합 후보와 삼자 구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4·2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성남과 군포에서 모두 승리하는 압승을 거뒀다. 2일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성남6선거구에서 김진명 민주당 후보는 1만 5334표(53.38%)를 득표해 이승진(1만 3389표·46.61%)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승리했다. 군포4선거구에 출마한 성복임 민주당 후보는 배진현(5026표·37.57%) 국민의힘 후보, 오희주(558표·4.17%) 국민연합 후보와 삼자 구도에서 7794표(58.26%)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민주당은 성남6과 군포4에서 모두 승리하며 경기도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26.4%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8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2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투표 진행 상황에 따르면 성남6·군포4의 전체 유권자 15만 9996명 가운데 4만 2255명이 투표를 마쳤다. 성남6은 전체 유권자 11만 3446명 가운데 2만 8812명(25.4%), 군포4는 유권자 4만 6550명 중 1만 3443명(28.9%)이 각각 투표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일 평택시 이충동에서 ‘GH 빈집활용 공간복지사업’인 통합공공 임대주택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H 빈집활용 공간복지사업은 빈집 터를 활용하는 공간복지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동두천 아동돌봄센터에 이어 평택시에서 두 번째로 임대주택을 완공하게 됐다. 통합공공 임대주택은 영구·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해 입주자격을 일원화한 주택유형으로 거주기간은 최장 30년이다. 평택 통합공공 임대주택은 주민공동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신혼부부 5세대, 한부모가족 1세대, 주거약자 1세대 등 총 7세대가 1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낙후된 비아파트 지역의 빈집을 매입, 철거 후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빈집활용 시범사업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GH는 이같이 준공된 임대주택에 아파트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공간복지를 접목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복지
경기도의회가 오는 8일 도의회 제383회 임시회(4월 8~15일)를 개회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도의회 여야가 이번 회기에서 경기도지사 제출 안건을 처리하는 데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안건 상정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는 이날 협의를 통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제383회 임시회를 개회키로 했다. 이번 4월 회기는 통상 진행되던 ‘대집행부 질문’ 없이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도의회 여야와 도가 도지사 제출 안건 처리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데다 4일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도가 올해 상반기 내 통과시키려 했던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시군과 조율 문제로 이번 회기에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도의원 발의·도지사 제출 안건 등이 접수된 가운데 도지사 안건 처리 여부도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의회는 도와 소통·협력 부재로 인한 갈등 격화로 지난 2월 임시회에서 도지사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초강수’를 둔 바 있다. 이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 사건을 앞둔 2일 “국가폭력에 국민이 희생당하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는 3일 제주 4·3 사건 77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4·3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현대사의 가장 참혹한 비극 중 하나인 제주 4·3 사건이 발생한 지 77주년이 된다”며 “이 사건은 해방 이후 좌우 대립 과정에서 국가의 폭력에 의해 주민 수만 명이 희생당한 비극이자 참혹한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희생자들은 ‘빨갱이’라는 누명을 쓴 채 수십 년 동안 숨죽이면서 살아야 했다”며 “지난 2020년 특별법이 제정돼 4·3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대한민국이 최근 탄핵정국으로 접어든 것에 대해서는 “참혹한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는 지금 국민은 또다시 국가폭력에 의해 국민이 희생당할지 모른다는 악몽에 휩싸여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77년 전 이승만 정권이 반대 세력을 빨갱이로 몰았던 것처럼 윤석열은 친북·반국가 세력 척결을 내세우면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기존주택 매입임대 주택에 입주할 예비입주자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GH가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 개보수한 후 시세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제도다. GH는 임대주택 총 3099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기도 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지역은 과천·포천·하남·연천 등을 제외한 도내 27개 시군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3월 31일) 기준으로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1·2순위 자격에 해당돼야 신청할 수 있다. 1순위는 수급자(생계·의료급여),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 장애인이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이하 가구 및 소득 100%이하 장애인이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입주자격 유지 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의 행정복지센터에서 하고 자세한 사항은 GH 누리집 및 해당 시군 행정복지센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