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에서 부천·용인·김포·의왕·하남·안양·안산·수원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임대주택 행정 우수 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는 임대사업자 등록 등 민원행정, 임차인 권리보호, 민간임대주택 시책 추진 등 31개 시군의 민간임대주택 업무 전반에 대해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정량적 평가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8개 시에 유공 공무원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1위로 선정된 부천시는 주택임대차 시장 안정화, 임차인의 주거 안정·권익 보호를 위해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 홍보, 고령 민간임대사업자를 위한 ‘쉬운 말 안내문’ 제작 등 우수시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남시는 신속한 민원 처리 도모를 위한 ‘임대차계약 신고 보완 문자 서비스’, 안산시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민원 안내 홍보 리플릿’ 발송 등을 추진해 각각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도는 우수시책 사례에 대해 시군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에 반영해 운영 중이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사례가 다른 시군으로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민간임대주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도내 쿠폰 지급률 97.3%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부터 실시된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도민 1213만 5000여 명(소득상위 10%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181만 2000여 명의 도민이 민생쿠폰을 지급받으며 총 1조 1812억 원을 수령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의왕시가 98.2%로 가장 높은 지급률을 보였고 광명시와 동두천시가 98.1%를 기록했다. 도가 7~8월 경기지역화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폐 사용량은 1조 10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사용된 4313억 원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 증가량 6765억 원은 해당 기간 민생쿠폰으로 실제 사용된 4097억 원을 2668억 원(56%) 초과하는 금액이다. 도는 민생쿠폰이 실질적인 소비 확대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 이후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지난달 31일 현재 1차 소비쿠폰은 98%가량 사용됐으며 2차 소비쿠폰은 83.6%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소비쿠폰은 지역
8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수출 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중소기업 국내 판로 확대·해외 수출 등을 지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생활·건강·뷰티·식품·테크 분야 경기도 기업 394개사와 해외기업 14개사를 포함한 타 지역 기업 108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수출·구매상담, 제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 572곳에서 해외 44개국 514개사 바이어 613명, 국내 바이어 202명을 맞아 상담을 진행할 기회가 제공된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 K-제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교류의 장이 제공되는 것이다. 이같은 수출·구매 상담회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2억 불이 넘는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2024년) 전시회에서는 상담 9603건 8억 5200만 불, 계약 5150건 2억 6400만 불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출·구매상담회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이외에도 우수제품 어워즈 시상(30일), 해외바이어 환영리셉션(30일), 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통해 한미 협력의 ‘3P(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 라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도는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한 핵심 연결고리이자 추진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불과 몇 시간 전 이재명 대통력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이 열리는 경주에서 경제, 안보, 전략 현안에 대한 돌파구적 협의에 이르러 양국 관계가 공고해진 모습을 우리 모두 목격했다”며 “이런 배경 속에서 도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다”며 “바로 도와 제기 ‘플레이메이커’가 되어 한미 양국 당국과 협력해 목표를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를 믿어 달라. 그리고 저를 믿어 달라”며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그리고 플레이메이커라는 ‘3P’ 라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
경기도는 에너지전환포럼이 주최하는 2025 에너지전환의 밤 행사에서 지방자치부분 에너지 전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적극적 정책을 추진한 공모를 인정받았다. 특히 에너지 전환 속도가 둔화된 국가적 흐름 속에도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보인 것이 주목받았다. 에너지 전환상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하거나 혁신적인 실천을 이어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 RE100 정책을 추진하며 원전 1기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신규 설치했다”며 “도민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위해 350개 RE100 마을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공공기관이 RE100 달성을 목표로 노력해 올해 98.5%를 달성할 예정”이라며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국공유지와 마을 중심으로 RE100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민 친화형, 지역 특화형 RE100 확산 거버넌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2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 유망성장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통해 도내 유망성장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경기신보는 협약 기관에서 선정하는 도내 유망기업 대상으로 보증한도·보증비율·보증수수료 등을 우대 지원해 성장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른 기관들도 도내 유망기업에 대한 발굴·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이번 4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향후 도내 유망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이번 4자 협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주4.5일제 등 기업 지원사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협업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게 실무협의와 신규사업 논의를 적극 추진해 도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유망성장기업이
29일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서트를 찾은 도민들은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감상하고, 도시락과 음료를 먹으며 여유를 만끽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 동안 경기융합타운광장 도담뜰에서 ‘2025 도민과 함께하는 정오의 하모니 자치분권 콘서트’를 진행했다. 자치분권 콘서트에는 도민과 국중범(민주·성남4)·이은미(민주·안산8) 도의원, 도청·도의회 직원들이 찾아왔고 행사를 준비한 의회 언론홍보과는 참여자들에게 도시락·음료 등을 제공했다. 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음악공연을 감상하고 관객참여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점심시간의 여유를 즐겼다. 이날 공연무대는 도의회 홍보대사인 국악인 진혜진, 모선미, 가수 김선준, 제임스킹, 유경, 팝페라 가수 고현주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관객참여 퀴즈 코너에서는 자치분관과 지방의회에 관한 퀴즈가 현장에서 출제됐고 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가 정답을 맞힌 사람들에게 직접 상품을 제공했다. 소원이는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민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데 이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의회는 행사장 내에 별도의 공간에서 소원이 가족 캐릭터와 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9일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행사에 방한한 해외투자자를 판교테크노밸리로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범국가 차원의 투자유치 행사로 이날부터 3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되며 투자사 220곳, 외투기업 800곳, 외신 20곳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도와 경과원은 방한단 중 해외투자자, 외신 등 16명을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글로벌 스타트업 메카인 판교테크노밸리로 초청해 판교의 혁신성장 생태계, 글로벌 진출 허브 등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투자자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의 벤처캐피털(VC)과 투자 이력을 보유한 첨단기술 기업들로 구성됐다. 투자설명회 이후 이들은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를 둘러봤고, 도와 경과원이 추진하는 ‘인베스트 경기’에 참여한 3곳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됐다. 인베스트 경기는 도내 투자유치 유망기업을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를 연계하고 투자설명회 활동을 지원해 도내 기업의 해외자본 유치, 글로벌 성장 지원 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뉴라바디(AI 척추건강 관리 설루션·성남) ▲리펀디(AI 자동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파라마운트사, 신세계프라퍼티 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각 28일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RS상무 등과 회담을 갖고 테마파크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와 경기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며 “당초 계획보다 2배 크기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추세로 봤을 때 이와 같은 투자확장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4조 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 5조 원을 확대, 총 9조 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김 지사는 다른 협력 파트너인 파라마운트사에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이번 투자에 얹혀져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데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오히려 좀 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올해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반쪽짜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내년 기초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도의원들은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벌써부터 지역구 민심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고,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는 의원들도 지역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에서 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주목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의원들이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지역 활동에 집중하거나 자신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 열을 올리면서 ‘집행부 감시·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도의회 교섭단체, 상임위원회 등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도의원 중 몇몇은 내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년 초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도의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