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연말을 맞아 경기지역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미리크리스마스’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가평·연천·포천·화성·과천·안산·양주·동두천 등 8개 지역의 소비자들은 2만 원 이상 주문 시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조건에 한해 1만 5000원 이상 주문하면 중복 사용 가능한 ‘2000원 더하기 쿠폰’도 발급할 수 있다. 프로모션 할인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를 통해 내려받은 뒤 결제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다. 한편 배달특급의 이벤트는 상단 배너 기능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할인 조건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가 최근 폭설로 영업장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총 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상공인에 재난지원금(300만 원)과 별도로 긴급생활안정비(700만 원)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재난 피해를 입을 경우 정도와 관계없이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과 재해구호기금 200만 원을 지급했다. 도는 최근 폭설 등으로 큰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기존 소상공인 지원 체계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농축산어가는 피해 규모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차등 지급되는 반면 소상공인은 별도 지원 규정이 없어 현실적인 피해 복구 지원이 이뤄지지 않다고 봤다. 이에 도는 도 재해구호기금 300억 원을 긴급생활안정비로 긴급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또 폭설 피해 접수·조사 완료기간이 13일까지로 종료됐으나 이후에도 피해가 확인될 시 동일한 기준과 규모로 긴급생활안정비를 포함한 10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긴급생활안정비 지급대상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발생한 폭설로 영업장 피해를 입어 도내 시군에 피해 신고가 접수·확인된 소상공인이다. 도는 시군에 16일 재해구호기금을 교부하며 피해가 확인된 소상공인 등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기지역에 집중된 폭설로 500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에 따른 농업·축산 농가 피해 신고만 총 1만 6445건이 접수되는 등 농축산어가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경기도 폭설 피해 현황(13일 오후 5시 기준)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폭설 피해액은 총 4953억 원이며 축사·잠사, 비닐하우스, 농작물, 가축·수산생물, 수산증양식, 농경지 등 농축산어업 분야 재산피해는 3618억 원이다. 이번 폭설로 경기남부에서도 안성, 평택, 화성 등 도농복합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피해액은 안성 1340억 원, 평택 1131억 원, 화성 1094억 원 순이다. 도내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농경지 등의 피해 면적은 1211헥타르로 축구장 1529개 크기에 해당한다. 축사·잠사는 2153동, 가축 61만 8000두에 대한 피해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개별 피해액수만 축사·잠사 1967억 원, 비닐하우스 1528억 원, 농작물 725억 원에 달한다. 농가뿐 아니라 도내 소상공인들도 폭설로 인한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안성, 용인, 안산 등 도내 24개 시군의 소상공인 폭설 피해는
경기도가 폭설 피해를 입은 농어민 지원을 위해 농업농촌진흥기금(농업발전계정) 융자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도는 최근 폭설로 농어가의 피해가 잇따르자 이같은 긴급지원 조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 조치 대상은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금을 이용 중인 1678개 농가(1090억 원) 가운데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된 곳이다. 도는 피해 규모와 상관없이 1% 이자를 최대 2년간 전액 감면할 방침이며 감면 비용은 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예산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또 도내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며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뒤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농촌진흥기금 긴급 융자 지원을 내년 1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융자 이자 감면 대상이 되는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농가 소재 시군을 통해 최종 확인·안내가 이뤄지며 해당 농가는 시군의 농협시지부를 방문해 신청 절차를 밟으면 된다. 신청서 작성 시 필요서류는 본인 주민등록증, 피해 증빙 자료(시군 확인서), 이자감면 약정서(은행 비치)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3 계엄 사태 당시 정부의 계엄 협조를 거부한 배경에 대해 “절차상 위헌이고 부당했다. 군이 와서 구금하거나 봉쇄하더라도 몸으로 저항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전 프랑스 대표 매체인 르몽드지와 긴급인터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지사는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12·3 계엄령 당시 행정안전부의 경기도청 폐쇄 명령을 단호히 거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필립 메르메스 르몽드 동북아 특파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김 지사가 행안부로부터 받은 청사 폐쇄 명령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도에 인터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파원은 계엄 상황에서 김 지사의 결정을 ‘사실상 항명’으로 보고 그의 리더십에 주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당시 ‘페이크 뉴스’(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그런데 행안부에서 사람들이 도청에 출입하지 못하게끔 봉쇄하라고 전화로 요청했다”며 “보고를 받은 뒤 즉시 거부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명령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12·3 계엄 선포는 절차나 내용이 모두 위헌이며 부당하기 때문에 (정부 명령을)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수사 결과에 따른 처벌도 달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고 국민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탄핵안 가결 관련 입장을 냈다. 전 수석대변인은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에 대한 인용을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하게 진행해 대통령 직무 정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탄핵 절차를 원활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 전이라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짓밟은 내란 행위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고 하루라도 빨리 퇴진하는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른 처벌도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12·3 계엄 사태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계엄령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는 대한민국에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이번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하거나 관련된 자들에 대한 처벌도 엄중하고 무겁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민들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취재진들에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했고 민주주의를 구했다. 내란 11일 만에 내란수괴를 탄핵시켰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회가 탄핵안 가결을 통해 한 고비는 넘겼지만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첫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그동안 무너졌던 경제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데 온 국민의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국민의 승리를 오늘 자축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온 국민과 함께 다시 여는 첫날이다. 저도 우리 국민과 함께, 위대한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를 찾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국민을 위한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라 국회는 오늘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번 탄핵안 가결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국민을 위한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설명한 뒤 남은 탄핵 절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혼란의 먹구름을 완전히 걷어내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하고 빠른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의 나침반을 따라, 국민 염원의 길을 따라, 헌법재판소가 역사에 남을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이 질서를 회복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민주주의 최일선에서 피폐해진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다. [ 경기신문 = 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후 국회의 탄핵안 의결이 침체된 경제를 반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본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인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언론인 출신인 경기도 강민석 대변인, 이은호 언론협력담당관, 박상희 중앙협력본부 대외언론협력관 등과 함께 ‘언론자유 말살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집회 직후 12·3 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에 대해 “아무리 추운 겨울도 봄이 온다. 대한민국이 지금 어두운 밤, 추운 겨울(일지라도) 잠시 후에 새벽과 봄을 맞이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뒤 탄핵안이 반드시 의결 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합쳐서 전진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수괴에게 잠시라도 대한민국과 군 통수권, 경제를 맡길 수 없다. 지금 일련의 사태로 인해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가 더욱 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금 어려운 경제를 타개하는 위해선 첫 번째
경기도의회는 13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정윤경(민주·군포1), 김규창(국힘·여주2) 부의장,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했다. 이들은 소녀상에 털모자를 씌우고 목도리를 둘러주며 추모의 뜻을 더하기도 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추모식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인권과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상징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있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의미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앞으로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은 제10대 도의회 당시 의회 소녀상 건립추진단의 노력으로 지난 2018년 12월 14일 수원 팔달구에 있는 현재 의회 구청사 1층 정문 앞에 건립됐다. 이후 신청사 이전 등으로 지금의 자리인 도의회(수원 광교) 1층 정문 앞으로 옮겨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