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양주시 지금도농지구가 국토교통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주거재생 혁신지구’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쇠퇴한 지역의 주거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 복지, 생활편의 기능이 집약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 본공모 후 사업비가 확정된다. 남양주 지금도농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다산동 4039-3 일대에 주거, 상업, 복지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고밀개발을 추진하고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하는 주거 거점 정비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 217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금도농 지구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촉지지구 내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 2013년 주민 반대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됐다. 이후 기반시설 부족, 협소한 골목길로 인한 화재 안전 문제, 주변 지역과의 격차 등 ‘슬럼화’가 진행됐다. 이에 도는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주민의 안정적인 재정
경기도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이 ‘2024년 우수 통합대응 119특수대응단 선정’ 평가에서 우수 단체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19개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4개 특수구조대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소방 통합대응 능력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참여 ▲구조역량 개선 노력 등이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소방청은 경기북부특수대응단과 경북119특수대응단, 영남119특수구조대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한 데 이어 각 기관 소속 우수대원 1명에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는 북부특수대응단의 이번 성과가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응단에서도 평가 기준에 맞춘 체계적인 구조 역량 향상과 실질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제철 도북부특수대응단장은 “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한 달 동안 공연장·호텔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해 총 12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에 위치한 겨울철 화재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시설 23곳을 점검해 이같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평택시 A숙박시설은 지하주차장에 일부 칸막이를 설치해 세탁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천시 B숙박시설의 경우 피난유도등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려져 있었고 안산시 C체육시설은 소방계획서를 미흡하게 작성했다. 도는 다른 적발 시설들에 대해서도 ▲피난 통로상 피난유도등 추가 설치 ▲지하층 일부 용도변경 사항 수정 ▲폐쇄불량 방화문 개선 등을 시정요구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관리·훈련 실시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점검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조치토록 했으며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해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현장중심 안전점검을 추진해 도민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같은 날 주한 미국대사와 영국대사를 잇따라 만나는 눈에 띄는 외교 행보를 펼쳤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4일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와 각각 국내정세,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김 지사는 골드버그 대사를 만나 12·3 계엄 사태에도 대한민국과 미국 간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첨단산업 교류 등 경제협력을 비롯한 한미동맹의 끈끈함을 확인하고 양국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한반도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 수행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미국 9개 지역 주지사와 전 세계 교류지역 정치지도자에 서한을 보내 계엄 사태 직후 한국과 도의 상황을 공유했고 이에 대한 답신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골드버그 대사의 귀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친분에 의해 성사됐다. 지난 2022년 11월 김 지사는 도를 방문한 골드버그 대사와 처음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수원 KT WIZ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민들이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버팀목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23일 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12·3 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 장기화로 대한민국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도의회가 도민들을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민생이 너무 어려운 시기”라며 “탄핵 정국을 비롯한 정치 불확실성에 전반적인 경제 심리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도민 우려·불안감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도의회는 도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한숨을 덜고 청년과 취약계층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확실한 버팀목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직접 반영하는 ‘강력한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4선 도의원으로서 경험·역량을 발휘해 도민에 꼭 필요하고 도민이 바라는 의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같이 강력한 의회로 거듭나는 방안으로 ‘경기의정연구원’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지방의원 결집을 위한 ‘제2회 전국 지방의원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은 23일 도의회에서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민주당 대표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 지방의원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역의회의원협은 지방의원 대회 일정과 방식에 대한 결정 권한을 최종현 대표에게 위임했다. 최 대표는 광역의회의원협의 결정에 따라 향후 박완희(청주시의회) 민주당 전국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와 대회 개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역의회의원협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조직 구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전국 민주당 대표의원들은 광역의회의원협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전반기 대표(도의회 남종섭)와 운영위원단 소속의 이현창(전남도의회), 현길호(제주도의회), 송재혁(서울시의회) 전 운영위원 등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최 대표와 전국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들 외에도 정윤경(민주·군포1) 도의회 부의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자리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지방자치의 핵심축인 지방의회가 어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차례 제기된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판매시설) 관련 의혹들과 관련해 경기도의 철저한 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23일 고 도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도로부터 판매시설 지도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고 도의원은 이날 도의 보고 내용에 대해 “도는 2일 동안 지도점검을 실시했지만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수사 의뢰를 하겠다며 책임을 지는 것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도의원은 지난달 실시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자녀의 판매시설 특혜채용 의혹’, ‘판매시설장의 시간 외 근무수당 부정수급 의혹’, ‘선수금 운용 문제’ 등을 제기한 바 있다. 고 도의원은 먼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특혜채용에 연루된 인물들이 현 민주당 소속 의원과 전직 공무원의 자녀로 밝혀진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떤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를 향해 “증인 회유 의혹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부실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는) 도 행정이 도민과 의회를 속이는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경기도의회 의석수가 내년 중 바뀔 조짐을 보이면서 여야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가 자당 소속인 여당이자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배출했지만 최근 한 도의원의 사직서 제출로 다수당을 국민의힘에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유호준(남양주6) 도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도의원은 자당 소속 의장과 대표의원 등이 자신의 의사진행 발언을 제한하려고 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고 이날까지 사직서 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말 예산안 심사를 마친 내년 1월 중 유 도의원의 사직서가 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도의회 여야 구도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동수(민주 78·국힘 78)로 출범한 제11대 도의회는 정당별로 의석수가 변동되는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6대 76’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 의석이 줄어들 경우 ‘미니대선’으로 불리는 내년 4·2 재보궐선거까지 국민의힘의 다수당 차지가 유력하다. 도의회 여야가 출범 초기부터 각종 현안을 두고 갈등과 대결을 반복하는 만큼 한 자리의 의석 변동이 민주당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외국 정계·재계 인사들에 서한을 보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시 해외 주요 여행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0일 트립닷컴(중국), JTB(일본), KlooK(홍콩) 등 해외 10개국의 50개 주요 여행사에 편지를 보냈다. 도는 이 편지에 각각의 여행사들에 도와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도가 공개한 김 지사의 편지에는 “대한민국은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정치적 변화를 극복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상황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탄탄하며 경제는 견고하다. 도는 변함없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지”라고 한 뒤 “1410만 도민 모두 언제나 여러분을 따뜻이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관광지로서 도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귀사의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K-푸드, K-팝, K-뷰티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 교통과 숙박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 관광을 기획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로 지
경기도가 올 한 해 동안 총 7357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해 199억 원을 추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추징금 가운데 최대이자 5개년(2019~2023년) 실적 평균인 120억 원보다도 79억 원이 많은 세액이다. 도와 시군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도·시군 공동 지방세 기획조사’를 통해 이같이 누락 세금을 추징했다. 기획조사는 지방세 탈루·과세 누락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일제 조사를 통해 숨은 세원을 발굴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주요 과제별 성과는 ▲개인신축건축물 과세표준 기획조사 30억 원(479건) ▲부당행위계산 과세표준 기획조사 1억 원(35건) ▲일시적 2주택 처분기한 도래 기획조사 147억 원(426건) 등이다. 일례로 화성시에 거주하는 A 씨는 건물 신축 시 시가표준액 약 19억 원을 12억 원으로 낮춰 취득세를 거짓으로 신고 납부했다. 이에 도는 도급법인 장부가액을 조사했고 누락과표 약 7억 원을 적발, 취득세 등 3000만 원이 추징했다. 또 용인에 거주하는 B 씨는 취득 토지를 약 3억 6000만 원에 신고 납부했으나 시가인정액이 약 4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돼 도는 취득세 등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