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민등록번호 요구의 적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지킴이 앱 설치에 적극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 법정주의가 시행됨에 따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일반사업자들을 비롯해 모든 곳에서는 법령에 근거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시는 개인정보지킴이 앱을 설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앱은 공공기관·민간사업자·비영리단체의 개인정보 수집사례, 근거법령, 신고절차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가 오픈마켓(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개인정보’나 ‘개인정보 지킴이’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기관은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가능한 업무를 확인할 수 있어 민원 처리에 활용할 수 있고, 민원인은 주민등록번호 요구의 적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개인정보 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고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시민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앱 설치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문의 ☎031-729-2452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소아심장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희 병원장, 엥 후오 캄보디아 복지부 차관, 김한수 주 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센터는 주요 시설로 심혈관조영실, 심장수술실, 심혈관계 중환자실 등을 갖췄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후진국인 캄보디아에 상주 의료기관을 설치하게 된 것은 매년 태어나는 선천성질환 환아 3천여명 중 고작 100명 정도만이 수술 혜택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적극 받아들여 전문 의료센터를 건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병원은 현지 의료진이 스스로 고난이도 수술까지 집도할 수 있도록 2~3년간 한국의료진이 순차적으로 수술을 집도하며 현지 의료인, 간호사, 의료장비 담당자들에게 의료술을 전수해 점차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인터넷 마약거래 사이트를 통해 신종마약과 대마 등을 들여온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35·회사원)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최모(56)씨 등 17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자수한 2명은 기소유예, 달아난 2명은 기소중지 처분했다. 이씨 등은 올해 2월~7월 미국, 영국, 슬로베니아 등지에서 국제우편으로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일명 러시) 30~45㎖와 합성대마(일명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6.42g, 대마 11.7g을 각각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에서 마약 이름을 찾아 미국 등의 마약거래 사이트 5개에 접속, 러시 등을 주문해 화장품이나 세제로 속여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 마약거래 사이트가 워낙 많아 단속이 쉽지 않지만 적발되는 대로 접속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며 “범죄 조직을 통해 암시장에서 유통되던 마약을 ‘인터넷 직접구매’로 들여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15세 소녀가 스마트폰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한 뒤 남자들이 가세해 피해자를 폭행, 감금해 돈을 빼앗아 온 일당 7명이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12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이모(15)양 등 10대 소녀 2명과 서모(22)씨 등 19∼22세 사이의 남성 5명 등 일당 7명을 전원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시40분쯤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한 남성(37)을 구리 한강시민공원으로 유인해 청평으로 이동하면서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 신용카드로 50만원을 인출해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또 다른 남성(41)을 같은 수법으로 양수리까지 데려가 지갑에 있던 현금 32만원을 빼앗은 뒤 도로변에 내려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토종물고기 어종이 사라지는 것을 예방하고 더 건강한 생태계 보전의 일환으로 7월14일 탄천지천인 성남중앙공원 앞 분당천에 민물고기 2천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분당중앙유치원 어린이 130명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여해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 1천마리와 참갈겨니 1천마리를 직접 방류했다. 방류한 버들치는 보령 민물생태관에서 어미의 알을 부화시켜 키운 4~5㎝ 크기의 어린 민물고기이다. 버들치는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연해 지방, 중국 북부에 주로 분포하며 물속에 포함된 산소량이 풍부하고 수온이 낮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이다. 앞으로 10개월 정도면 7~8㎝ 정도로 자라 분당천 토속 어류로 자리 잡아 살게 된다. 버들치와 함께 방류한 참갈녀니는 4~10㎝ 정도 자란 상태였다. 참갈녀니는 하천의 수초와 여울이 있고 비교적 유속이 있는 물에 사는 잉엇과 어종이다. 저녁 무렵에는 수면 위로 뛰어올라 곤충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시는 방류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들었고 이날 행사는 이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는 이 2개 종 민물고기가 유속이 빠른 분당천의 생태 특성에 잘 정착해서식할 수 있는 어종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여성도서 ‘M.O.T.H.E.R. Movement’. 새로 출간된 이 책은 ‘엄마’인 여성, ‘엄마’가 되려는 여성, 앞으로 ‘엄마’가 될 여성들의 궁금증 모두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소하는 역할이 자못 기대된다. 광속도로 변화되는 세상, 이젠 더 이상 지식이 아닌, 지혜가 요구되는 세상, 일-가정, 일-학습의 균형, IOT와 가족해체 등 작금의 사회현상 속에서 개인의 삶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김윤희 저자는 ‘학습(學習)’의 궁극적 정의인 ‘치열한 삶을 배우는’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 인간과 기계, 정신과 물질, 의식과 생각, 심리와 환경, 생존과 존재, 남성성과 여성성 등 시대의 전환기인 플맆(FILP)시대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융합과 경험을 토대로 했다. 책은 지혜를 실천하는 방식을 서술함에 있어 저자는 실천의 제 1선에 ‘MOTHER’를 두고 있다. 자녀를 낳고 교육시켜 사회화시키기 위한 진정한 교육은 ‘아는 것’이 아닌, ‘아는 것’과 ‘사는 것’의 연결에 있으며 ‘내가 사는 것’과 ‘남이 사는 것’을 연결하는 ‘관계능력’도 내 삶의 방향과 방식이 정해져야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왕자호동’이 오는 29~3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진다. 창작발레 ‘왕자호동’은 서양의 대표적 예술장르를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라는 가장 한국적인 설화와 결합시켜 자연스럽게 우리문화를 알리고 이해하게 만들어 21세기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모범 사례를 제시할 목적으로 2009년 국가브랜드화 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또 ‘왕자호동’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중요한 레퍼토리 중 하나다. 1974년 고(故) 송범 선생의 안무로 국립무용단의 무용극 ‘왕자호동’이 공연됐고 1988년에는 국립발레단 초대단장 고(故) 임성남의 안무로 공연됐다. 이번 작품은 이를 이어 안무가 문병남이 새롭게 창조했다. 왕자호동 설화는 극적인 구성이 백미이다. 특히 낙랑으로 대표되는 한족과 호동으로 대표되는 고구려족 간의 갈등에 현대적 테크닉을 세심하게 반영, 2막 12장의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으로 탄생됐다. ‘왕자호동’은 2009년 초연 후 연출, 안무, 음악 등을 수정 보완해 2010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선정되었고 2011년에는 국립발레단 창단 49년 만에 발레의 본고장 이탈리아 최고의 무대 산 카를로 극장에 초청돼 현지 언론과
“밤시간대까지 발급업무로 늘 바쁘지만 즐겁답니다” 하기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기 위한 여권발급이 폭주, 최근까지 성남시 민원여권과 민원실은 오후 9시까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는 해외나들이 인파 증가로 지난 6~7월 평소보다 36%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시는 민원발급 민원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부터 평일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근무제를 도입, 직원 7명이 근무에 나서 성남시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까지 즐겨 찾으며 업무가 증가하는 모양새이다. 야간 여권 발급건수가 해마다 1만3천건을 넘겨 발급업무가 쉴 새 없을 정도이다. 2011년도 1만3천492건, 2012년도 1만4천159건, 2013년도 1만3천648건 등으로 집계됐고 올해도 7월말 현재 8천442건을 발급해 하루 평균 58건씩, 연말까지 1만3천건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주야간 총 발급건수의 18%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세외수입액도 6억대를 올려, 시 재정확충에도 기여하는 정도가 크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가 광복절을 맞아 국기 관련 부대행사들을 갖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도시의 원조로 통하는 구리시가 이날 도심에서 태극기 관련 부대행사들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를 기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구리시는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태극기를 시민의 곁에서 늘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취지로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아차산 자락에 전국 지자체중 최고 높이인 75m 게양대에 대형태극기를 달았다. 시의 태극기 게양대는 누구라도 수km 떨어진 곳에서도 지켜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전국 지자체중 가장 높은 곳에 기를 게양, 남다름을 태극기 사랑을 보여줘오고 있다. 시는 제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각계 시민이 움집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갖기로 했다. 부대행사로는 이날 시청광장 등지에서 참여형 태극기 플래시몹 ‘영원하라!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인물사진 입체전시 및 포토존 설치, 태극기 바로 알리기 전시, 태극기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태극기 스티커 붙이기, 독도 올바르게 알기 홍보 등 프로그램이 있고 이날 오후 9시30분에는 장자호수공원에서 경축음악회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