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수원시에 대한 시정 및 의정평가에 적극 나서 시민들에게 결과를 발표하고 제17대 총선을 대비해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실련은 16일 ▲시정 및 의정평가 ▲제17대 총선대응 ▲이의지구 개발대응 ▲도시계획정책 모니터링 ▲회원사업 ▲어린이 경제교실 등 모두 6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2004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우선 수원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시정에 대한 견제세력이 전무하고 수원시의회가 견제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시정 및 의정 평가를 올해의 주력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시장의 공약에 대한 이행여부 및 진행정도를 시민들에게 알려 공약의 성실한 이행촉구와 시민만족도를 분석하고 의정을 평가해 금년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또 17대 총선을 대비해 낙선 또는 당선운동을 펼치지는 않고, 후보자 초청토론회 진행등을 통한 정치개혁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택지개발지구지정과 사전환경성검토 등 다양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의지구 개발문제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수시로 주민간담회를 열기로 했
지난해 12월 어머니의 시신과 6개월동안 한집에 살아온 것이 알려져 충격을 줬던 이천 S중학교 송모(16)군의 담임인 오모(43)교사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최근 송군의 근황과 본인의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오교사는 '송군(엄마와 6개월,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위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에 힘입어 송군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교사는 "종교단체, 사회단체, 공공기관에서 후원해 준 가재도구, 세탁기, 텔레비젼, 생필품 등으로 송군은 불편 없이 지내고 있다"며 "시청공무원 및 목사, 교사, 사회활동가들이 모여 '송군 후원회'를 발족해 지속적인 후원과 투명한 후원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교사는 또 "송군은 오는 3월이면 고등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며 "지금은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서 매일 학교에 등교해 보충수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보도와 네티즌으로부터 무관심한 교사라는 상처를 받기도 한 오교사는 "일부 네티즌과 언론의 매도 때문에 받은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었다"며 "그러나 진실이 밝혀지고 일반 시민들로부터 걸려온 한통화 한통화의 격려전화는 눈물겹도록 고마
중국산 수입식품이 부적합 처분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수입신고된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등을 검사한 결과 총 6만4천186건(679만4천t) 가운데 0.78%인 501건(1천649t)이 부적합 처분을 받아 폐기 또는 반송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5만3천954건이 수입신고돼 317건(0.58%)이 부적합 처분을 받았던 2002년보다 높아진 것이다. 국가별 부적합 건수는 중국 172건, 미국 97건, 태국 41건, 캐나다 31건, 일본 3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중 중국은 전체 부적합 건수의 34%, 부적합 물량의 79%(1천300t)를 차지했다. 부적합 처분을 많이 받은 품목은 통조림 등 일반가공품 104건, 건강보조식품 54건, 과자 51건, 특수영양식품 47건 등이었다. 부적합 원인으로는 보존료나 타르색소 등 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151건, 세균이나 대장균 등 미생물 기준 위반 150건 등이었다.
양주시에 특수목적고인 '양주 예술고등학교(가칭)'가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양주시가 양주시 광사동 56번지 고읍지구 택지개발 예정지에 '양주 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한다는 사업계획서를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에 제출했다. 설립안에 따르면 양주예고는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로 오는 2006년 3월1일 개교를 목표로 전통예술, 음악, 미술, 무용, 영화 등의 학과를 설치하며 학급수는 학년당 7학급씩 모두 21학급, 학생정원은 급당 35명씩 모두 735명이다. 또 예상사업비 240억원 가운데 시가 120억원을 부담하고, 시설비 160억원은 시비 40억원, 도비 40억원, 도교육청이 80억원을 각각 부담하며 부지매입비 80억원은 시비로 전액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양주예고 설립은 양주시의회의 동의가 이뤄져야 하고, 예산지원에 있어 도의 40억원 부담여부와 도교육청 부담 80억원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여부가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경기남부지역에는 부천 경기예고, 안양예고, 성남 계원예고 등 3곳의 예술고등학교가 있지만 경기북부지역에는 아직 한 곳도 없다"며 "양주예고가 들어설 경우 경기북부지역의 교육여건개선에 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3일 각 지역교육청에서 행정업무 등에 무리하게 교사를 차출시켜 수업결손이 생기는 등 학사파행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업무차출의 투명성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평택교육청 관내 H초등학교의 경우 2001년 전체교사 10명 가운데 신규교사를 중심으로 3~6명이 평택교육청일로 출장을 나갔다. 특히 김모교사의 경우 2001년에 16종류, 2002년에 11종류, 지난해에는 14종류의 교육청 업무로 출장을 나가 3년동안 평균 60시간 가량의 수업결손이 생겼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평택교육청과 같이 농촌 지역의 교육청인 경우 관내 학교가 적어 교육청의 업무나 행사를 수원교육청과 같은 도시교육청과 같은 정도로 할 경우 현장학교의 학사파행은 막을 수 없고,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학사파행이 관행화돼 왔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경기지부는 일부학교, 일부교사에게 편중된 차출은 학사파행을 더욱 심화시킬뿐 아니라 교육청 업무나 행사협조가 결국 승진이나 인사이동 및 근무평점에 유리하게 적용하는 포상과 관계가 깊어 교사 개인들이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차출에 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청업무협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4일 2004학년도 경기도 공립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에 실시된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유치원 30명, 초등교사 1천509명, 특수학교(초등)교사 40명, 특수학교(유치원)교사 3명, 특수학교(치료교육)교사 4명이며, 오는 15~1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합격자등록을 실시한다. 합격자 명단과 등록에 관한 안내사항은 경기도교육청 게시판 및 인터넷홈페이지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내에 과학고와 외국어고등 특수목적고 16개가 신설되고, 수원 이의동과 판교, 김포, 파주 등에 자립형 사립고가 1개 이상 설립된다는 경기도의 교육혁신 지원계획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공교육의 근간을 파괴한다며 설립계획의 전면 백지화와 공개대토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자립형 사립고는 수요자부담을 원칙으로 하는 시장원리에 입각한 것으로 '입시명문고'나 '귀족학교'를 양산, 사회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고, 학교재정확충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특수목적고 역시 순수하게 외국어전문교육등 설립목적에 부합되도록 운영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현재 교육체제에서는 기존 특목고가 명문대 입학을 위한 명문고로 전락한 현실에서 결국 평준화 구도를 무너뜨리겠다는 편법적인 발상이라며 반대했다. 전교조는 특히 교육혁신 지원계획이 교육청이 아닌 도에서 나온것은 심각한 교육자치 침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교육문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주도해서 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지 도의 협의 형태로 들러리나 서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도
경기도교육청은 월정보수액으로 정해 지급하던 기간제 교원 보수를 공무원보수규정에 의거 지급토록 인건비 지급방법을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기간제 교원 보수는 임용시 호봉을 책정, 호봉에 해당하는 월정 보수액으로 지급해왔으나 이를 개선, 계약호봉에 따라 교육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보수에 준해 지급한다. 그러나 정근수당 등 지급은 기간제교원으로 임용되는 14호봉까지 경력을 인정, 지급한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기간제 교원은 4천684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교원의 보수 지급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우수한 기간제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기간제교원이 사명감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이 비리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되자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검찰의 수사에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다. 10일 새벽 정대철 김영일 박주천 박주선 이훈평 박명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이 잇따라 서울구치소로 향하자 네티즌들은 열광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ID '피이에이'씨는 "돈먹은 의원을 구속만 해서는 금방 나와 다시 출마할 게 뻔하다"며 "다시는 출마 못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사이트 오마이뉴스에서 ID '국민'씨는 "이제 도저히 국회의원을 믿을 수 없다. 개혁의 대상인 놈들에게 정치개혁을 맡길 수 없다. 국회의원에 관한 법을 국민이 직접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게시판에서도 ID '태곡자'씨는 "비리혐의 8명의 구속은 당연하다. 그들은 구속돼 마땅하고 비리국회의원들의 물갈이는 대세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 재단 등도 검찰의 수사에 크게 환영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간사는 "비리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당연하다"며 "법에는 성역이 없고 이번에 비리혐의를 받는 의원들은 앞으로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는 "투명성과 책임성은 이미 사회
경기도교육청이 구랍 1일부터 불법과외 추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인력부족등을 이유로 단속실적이 거의 없어 '수박겉핧기식'단속이라는 지적이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이후 면접.논술고사 및 예체능 계열의 입시준비를 위한 고액과외 및 편법학원 운영이 성행할 우려가 있어 민.관 합동 단속반 및 지역교육청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불법고액과외 및 학원의 불법운영을 구랍 1일부터 단속하고 있다. 단속결과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162개소를 점검해 73개소를 적발, 시정 88건, 정지 13건, 말소 1건, 고발 2건 등 모두 104건을 행정처분해 1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미신고 및 허위신고한 불법개인과외 8건을 적발해 모두 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도내 1만4천여개로 추산되는 학원들에 대해 1%밖에 되지 않는 162개소만 점검하고, 개인과외 적발 건수도 낮은 것은 도교육청이 음성적인 불법.편법 과외등을 근절하기위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크게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원교육청, 성남교육청 등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한 10개교육청 대부분이 지금까지 4~10차례밖에 현장점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