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일 실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첨단사회에 걸맞도록 IT계열의 첨단학과와 유망 직업 전공으로 학과를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17개교에서 18개학과를 개편했고, 2005학년도에 14개교에서 26개학과를 개편.신설했다. 개편.신설된 학과는 공업계열에는 건축디자인과, 멀티미디어통신과, 생명화학공업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전력설비과이고 상업계열에는 사이버유통과, 디지털콘텐츠과, 네트워크보안과 등이다.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위원 발의한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논란끝에 결국 유보됐다. 148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0일 도교육위는 '급식 운영 조례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회기에 재상정하겠다'며 조례안 제정을 유보키로 최종 결정했다. 도교육위는 지난 17일 첫 심의에서 경기도의 급식지원 조례와 중복되는 점 등 일부 조항을 수정키로 했으나 18일 2차 심의에서 경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의 참관을 불허한 뒤 조례 제정을 한차례 유보했었다. 이 과정에서 조례안 발의를 이끈 전교조 출신 심사위원장 이재삼 위원과 최창의 위원이 퇴장하고 도교육위는 설영태 위원을 임시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도교육위는 급식 운영조례의 ▲급식소위원회 구성 ▲신설교 직영급식 추진 ▲급식 종사원 정규직 배치 등의 조항이 기존 조례와 상충되고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도교육청측의 지적에 따라 내부 이견을 빚었다. 이와 관련 최창의 위원은 "조례 내용이 다른 법에 상충된다면 조정하거나 개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도교육위가 학생들의 편에 서서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중대한 결심을 내릴 것"이라고 도교육위를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 교원.학부모단체가 고교등급제 공방에 휩싸인 가운데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 확정 시기도 당초 이달 23일께에서 다음달로 늦춰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한 고교등급제 논쟁이 일단락돼야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할 수 있는데다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주 해외 순방 계획이 잡혀 있어 청와대 보고 등이 늦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가급적 빨리 개선안을 확정, 11월초 일제히 실시되는 특목고 입학전형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고교등급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그 일정조차 불투명하다고 교육계는 보고 있다. 교육부는 전교조 등에 의해 수시1학기 모집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의혹이 제기된 6개 사립대에 대해 20~22일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23일 확정' 계획은 일단 어려워진데다 같은 기간 노무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를 순방할 예정이어서 청와대와의 최종 조율도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됐다. 또 교육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해도 고교등급제 공방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학이 입학전형에 고교등급제를 실시하거나 학교간 격차를 반영한 것으로 결론이 나든 그렇지 않은 것으
전국 최초로 주민 16만여명이 발의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자율성 침해 등을 이유로 운영 및 관리조례 제정에 반대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상정한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조례 처리를 유보시키는 등 스스로 입장을 뒤집어 시민단체들이 이를 성토하고 나섰다. 19일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상임집행위원장 박미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 '경기도교육청학교급식운영 및 관리에관한조례'제정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이번 조례는 지난 10일 도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학교급식지원조례에 따른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로 ▲우리 농축산물을 급식 식재료로 이용 ▲직영급식 확대 ▲위생적인 급식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급식 확대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도교육위가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들의 청원에 따라 교육위원들이 스스로 조례제정을 발의한 첫번째 조례다. 그러나 17일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운영 및 관리조례가 기존의 조례 또
수도권 대학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27개 대학을 `수도권 특성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 올해 600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대학을 포함한 12개대는 이 사업에 맞춰 2005학년도 입학 정원 909명을 줄이기로 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8억~41억원을 지원받지만 탈락한 대학은 올해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탈락 대학 리스트는 `수도권 대학 살생부'로 불려왔다. 수도권 특성화 지원 사업에는 학생수 1만명 이상 대규모 대학 11곳에 370억원,1만명 이하 중.소 규모 대학 16곳에 모두 230억원이 배정되며 학교 규모, 신청 금액 등을 감안해 대규모 대학에는 27억2천만~41억5천만원, 중.소규모 대학에는 8억9천만~18억4천만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지원액은 대규모 대학의 경우 서울대가 41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양대(38억9천만원), 이화여대(36억5천만원), 중앙대(36억4천만원) 등의 순이며 중.소규모 대학은 인천대(18억4천만원), 서울시립대(16억9천만원) 등의 순이다. 교육부는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교원확보율 평가 반영률을 10%로 올리고 학생정원 감축을 평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가 취업과 함께 야간대학에 진학할 경우 졸업때까지 학비를 전액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7∼14일 전북에서 열린 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 9개와 은상 8개, 동상 10개, 장려상 12개 등 39개의 상을 획득, 4연패를 달성했으며 전체 입상자 가운데 실업계 고교생이 30명을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며 "입상자들에게 유럽 등 선진국 연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은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50만∼1천200만원의 상금을 주며 경기도는 별도로 30만∼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경기도내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이 수원, 파주, 평택 등지에서 교육개방이 이뤄져 평준화를 해체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는 경제특구 지정 추진, 국제도시 건설을 위한 평택.동두천 특별법 추진, 수원외국인학교 설리비 지원 및 영어마을 등을 설치하는 등 경기교육 발전에 대한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민주학부모회, 수원인간실현학부모연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도의 이러한 시도가 공교육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외국교육기관으로 경기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교육개방은 민족의 정체성과 교육을 죽이는 길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26.12명(2003년기준)으로 서울의 23.41명보다 2.61명이 더 높고 매년 70여개의 학교를 신설해도 경기도의 교육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교육의 현실이 이렇게 열악한데도 도는 이를 개선하기는 커녕 영어마을, 특목고 지원 등 전시성, 업적 위주의 사업만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교육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20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공동 계기수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계기수업'이란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을 어떤 사건 등을 계기로 별도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교조와 교총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3시간 정도 수업을 배정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학생들에게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의 실상과 의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고 역사 왜곡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지적, 올바른 역사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기 위해 공동 계기수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교총과 전교조가 제공하는 수업자료를 활용, 학교별.교사별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두 단체는 각각 마련한 수업자료를 17일부터 서로의 홈페이지에 게재,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지역 131개 고교 교사들은 16일 경기교사 선언을 통해 '교육부의 대입 개선안 무효와 고교등급제 금지'를 주장했다. 교사들은 선언문에서 "'수능. 내신석차 9등급제'와 '대학의 선발권 강화'가 핵심인 교육부의 대입 개선방안은 대학의 서열구조를 유지, 본고사가 부활될 것이 뻔하다"며 "이는 지필고사 외에 논술과 실기 등 다양한 전형방안이 가능해 학습부담을 가중하고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부 대학에서 불거진 고교등급제 문제로 경기도내 대부분의 고교가 피해를 보고 있고 교육부는 적당히 회피하는 실정"이라며 ▲고교등급제 전면조사 및 금지 ▲본고사 부활기도 원천봉쇄 ▲수능의 자격고사 전환 또는 폐지 ▲ 내신에 의한 선발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시흥의 한 고교는 2001∼2002년 A대학에 15명씩 수시모집에서 합격했으나 올해는 합격자가 단 1명도 없고 성남의 한 명문고는 내신이 좋지 않은 데도 B대학으로부터 원서를 넣으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이는 고교 등급제가 엄연히 존재함을 증명하므로 교육부의 전면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2005년 수시1학기 합격자 선발시 연세대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8월3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한 결과, 11만5천64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만8천847명보다 3천15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남학생은 1천333명, 여학생은 1천822명이 감소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고3 수험생의 경우 1학기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이번 수능에 응시를 하지 않았고, 재수생들도 대학과 전문대학에 수시 합격 등 대학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따른 수능 응시생의 자연 감소로 분석했다. 검정고시 및 기타 수험생은 지난해 2천601명에서 2천763명으로 162명이 증가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가”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이 2만5천53명이며,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7만6천407명으로 3배 정도가 더 많다. 또한 2교시 “수리”영역 자체를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도 1만4천232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12.3%에 해당된다. 제2외국어의 지원 현황을 보면, 전체 지원자 중 2만3천233명이 제2외국어를 선택했으며, 시험 특별관리대상자는 119명이 지원했다. 이번 대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