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 경기대학교가 취업예정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력서.자기소개서 경진대회를 개최해 화제다. 12일 경기대에 따르면 경기대는 최근 주요기업들의 채용패턴이 정기채용에서 수시채용과 상시 채용으로 전환되고 시험위주에서 서류심사 및 면접으로 국한해 채용하는 형태로 변화됨에 따라 이같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이력서.자기소개서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기대 재학중인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예비취업자들이 슬기로운 취업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서류심사에 기준이 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훈련을 쌓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학생에게는 장학급 50만원은 물론 총장표창의 영예도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취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경기대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 경기대 취업예정학생들의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이같은 이력서.자기소개서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서류심사의 기준이 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많은 연습과 훈련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05학년도 고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12일 확정, 발표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평준화가 적용되는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 학군의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 선발고사 100점 등 모두 300점 만점으로 실시한다. 2004학년도의 중학교 내신성적은 교과활동상황 150점,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실적 20점, 제 수상실적 10점으로 산출하며 교과점수는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한다. 고교평준화 비적용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입학 전형은 의정부, 광명, 안산, 시흥, 남양주 등 경합지역의 경우 내신성적 200점과 선발고사 100점으로 실시한다. 교과특기자는 권선고, 충훈고 등 10개교에서 심사를 거쳐 학교당 20명 이내로 선발한다. 동두천, 평택,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이천, 용인, 안성, 김포 등 비경합지역은 내신성적 200점으로 실시하되 선발고사를 실시하기로 사전에 승인받은 동두천고, 송탄고 등 73개교는 경합지역과 같은 방법으로 전형한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오는 11월8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전형을 거쳐 같은 달 18일 이전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포함한 범국민교육연대는 12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전교조 등은 사립학교 개정안에 공익이사제를 포함시킬 것과 이번 회기내 법개정완결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부가 사학의 자율성이라는 명목하에 부패사학 편들기에 나서고 있다"며 "사학의 자율성은 국민의 교육권에 우선할 수 없으며 사학재단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2학기 초부터 경기지역 학교에서 학생들의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과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평택 현화초등학교(전교생 1천674명) 학생 116명이 전날 구토와 복통을 이유로 결석하고 303명은 유사한 증상으로 조퇴했다. 이 가운데 31명이 입원해 이틀동안 치료를 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10일 자장밥과 단호박, 야채튀김, 찹쌀떡을 식단으로 한 학교급식을 먹은 뒤 밤부터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양 낙민초등학교(전교생 1천644명) 학생 159명도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여 지난 11일 등교하지 못했고 148명은 같은 증세를 보여 일찍 조퇴했다. 학생들은 전날 급식에서 감자밥과 햄모듬찌개, 오징어튀김, 파래무침 등을 먹은 뒤 저녁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에앞서 지난 1일 광명시 명문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도 학교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호소 , 이중 4명이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과 식자재, 식수 등을 채취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중이다. 현화초교와 낙민초교는 원인분석이 끝날때까지 급식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초.중등 교육을 위한지방교육재정이 1조5천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봉급교부금, 증액교부금, 경상교부금(내국세의 13%)으로 분리된 지방교육재정을 경상교부금으로 통합하고 교부율을 내국세의 19.32%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일부 시.도가 그동안 부담했던 교원 봉급전입금을 앞으로는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부처간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경상교부금의 교부율을 내국세의 19.32%로 정한 것은 종전 경상교부금 13조2천525억원(13%)에 내년 기준 봉급교부금 추정액 5조3천285억원(5.23%), 증액교부금 소요액 8천592억원(0.84%) 등 19조4천402억원(19.07%)에 지방교육 재정 확충을 위해 2천551억원(0.25%)을 가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 봉급전입금이란 중학교 의무교육 시지역의 교원 봉급과 비의무교육기관 공립학교 교원 봉급을 서울시는 전액, 부산은 50%, 또 나머지 광역시 및 경기도는 10% 부담하는 것으로, 규모는 올해의 경우 서울 2천600여억원 등 3천932억원이다.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은 9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제28회 아테네 올림픽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 정지현, 유승민 선수들을 격려했다.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미진 선수는 수원 송정초, 수성여중, 경기체고를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 재학중이다. 레슬링(그레코 60㎏)에서 금메달을 딴 정지현 선수는 안양 석수초, 범계중, 성남 서현고를 졸업해 현재 한국체대 재학중이다.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유승민 선수는 부천 오정초, 내동중, 동남종고를 졸업하고 현재 경기대 재학중이다. 윤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9위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의식개혁협의회(회장 정동화)와 공동으로 10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도내 교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교육발전과 국민의식개혁을 위한 교육포럼'을 개최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포럼은 전 한림대 총장 정범모 박사와 이종재 교육개발원 원장의 발제를 비롯해 유한구 박사와 도교육청 전근배 교육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의 고대사 왜곡은 국력의 부족에서 기인해 국력의 역량을 키워야 할 것과 국사과목에서 한국역사의 정체성을 확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교육이념이 논의된다. 이외에도 학교의 수업방법과 평가 방법의 혁신적 개선을 위한 학교혁신 방안도 논의될 계획이다.
2005학년도에 도내에 개교할 72개 공립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곳이 공사 중 개교가 불가피해 개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과대.과밀학급 문제 해소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5학년도 개교할 예정인 공립학교는 초등학교 41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 모두 72개교다. 내년 개교예정학교를 월별로 보면 호탑초,대선초 등 21개 초교가 3월에, 송화초, 장당초 등 2개 초교가 6월에,해양초가 7월에,효자초 등 15개 초교가 9월에, 석곶초, 점말초가 12월에 각각 개교한다. 중학교는 한일중, 유천중 등 22개교가 3월에, 삼숭중이 9월에 각각 개교한다. 고등학교는 매탄고, 동두천외고 등 8개교가 모두 3월에 개교한다. 이 학교들이 모두 개교하게 되면 학급당 학생수는 시지역 초교는 급당 45명에서 43명으로, 읍이하 초교는 41명에서 39명으로, 시.읍지역 중학교는 40명에서 38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교와 면이하 중학교는 모두 현재 수준인 급당 35명선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도 개교예정 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개 초교, 14개 중학교, 4개 고교 등 모두 40개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청과 학교에 지원한 예산이 3년동안 5.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학교체육관과 급식시설, 멀티미디어실 등의 건립에 보탠 교육경비는 모두 160억원이었고 2001년 332억, 2002년 537억, 2003년 852억원으로 3년새 5.3배 증가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91.3%인 성남시의 경우 올 상반기 122억원의 가장 많은 돈을 지원, 이미 지난해 전체 87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2000년 15억원의 8배에 이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의 교육사업 지원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며 "민선 지자체장의 경우 교육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상당수 수용하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학생들의 폭력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학교별로 구성된다. 경기도교육청도 '학교폭력대책전담반'을 조직해 학교폭력 예방 근절을 위한 연구.계도.평가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7일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경력교사, 경찰공무원, 학부모대표 등 5~10인으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또 학교별로 학교폭력 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상담교사와 책임교사를 배치토록 했다. 위원회는 가해.피해 학생들 간의 분쟁 조정과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및 징계조치 심의, 학교폭력 예방체제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학교폭력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예전의 유기.무기정학과 비슷한 `출석정지' 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이번 법률 시행령을 통해 '학교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자는 학교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이 명문화됐다. 도교육청도 중등교육과 김선일 장학관을 팀장으로 초.중등 장학사 9명으로 신설된 '학교폭력예방전담반'의 활동을 통해 연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