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영의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교사들의 학교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학생들이 수업거부에 들어가는 등 말썽을 빚고있는 의정부 Y고등학교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감사결과 학교 및 법인회계 수억원이 부당.불법집행 등 잘못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학교장 안모(80.여)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29일 도교육청과 Y고 비상대책위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비대위의 특별감사 요청에 대해 지난 6월26일부터 지난 8월3일까지 교무행정 및 회계, 학교운영 등에 대한 민원감사를 실시하고 비대위측에 18건을 지적한 민원사안 감사결과를 통보했다. 감사결과 남제주군 표선면 소재 학교장 소유 개인주택 보수에 필요한 관련물품 구입을 위해 학교회계에서 170여만원을 사용하는 등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4천여만원의 학교 및 법인회계를 개인사찰 및 개인주택관리, 개인 병원치료비 등에 불법으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법인 소유차량을 교장이 이용하면서 휘발유 구입비로 지난 2002년부터 477회에 걸쳐 2천400여만원을 지출하는 등 학교 및 법인회계에서 5천여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운영 업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동북아에서 미국 세력의 공백을 선점하기 위한 패권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수원대학교 사학과 박환(朴桓) 교수는 26일 '해외 한인사회와 독립운동가' 강좌 개강 강의에서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 세력이 빠지는 공백을 선점하기 위해 벌이는 정치적 파워게임의 축소판"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2004학년도 가을학기 개강 강의를 고구려사 논쟁 특강으로 한 박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은 중국의 자국중심주의와 패권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중국 동북지방, 즉 만주지방은 한국의 한반도→만주→러시아로 이어지는 '동북아시대'와 중국의 '동북개발'의 같은 대상 지역"이라며 "현실적으로 양국의 동일 지향점에서 충돌하고 있는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이날 수원대학교 인문관 508호에서 열린 강의는 100여명의 학생이 경청했다.
돈을 받고 교수를 임용한 혐의로 총장이 구속된 경기대가 2학기 전 새 총장을 선출키로 한 계획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생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연기할 전망이다. 경기대 총장선출선관위는 "총장선출에 대해 교수총회를 개최해 교육부의 감사결과가 나온 뒤 총장 선출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기 결정은 피감사 기간에 학내의 중대행사를 치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교육부의 권고와 총장선출에 대한 학내 구성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경기대총학생회는 "교직원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날 지 지켜보고 있다"며 "총장선출 연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 이사진이 전원사퇴하고 학내 구성원이 추천하는 관선이사가 파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귀국학생의 조기적응을 위해 상설지도반 10개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원과 고양, 성남, 안양, 군포, 용인, 남양주 등 7개 지역교육청과 초등학교에 상설지도반 10개반을 2학기내에 설치, 방과후에 귀국학생을 가르치도록 했다. 상설지도반은 1일 2시간, 주 4일 운영하며 학급당 인원은 16∼22명으로 꾸려 2명의 교사가 국어와 역사 교과 등에 대해 개별지도를 하게 된다.
현재의 중3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 교육내용에서 출제되고 표준점수 및 백분위는 완전 폐지되며 등급(1~9등급)만 제공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評語, 수.우.미.양.가)가 사라지고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이 기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시안)'을 마련, 26일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작성한 방안을 대통령 주재 토론을 통해 정리한 것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9월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안에 따르면 지나친 '점수따기 경쟁'을 막고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을 유도하기 위해 수능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없애고 1~9등급만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고교수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출제하는 한편 문제은행식 출제로 전환, 2008학년도에는 문항공모 등에 의한 출제를 탐구 등 일부 영역에 도입한 뒤 2010학년도부터 모든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문제은행 구축을 전제로 2010학년도부터 연간 2회 수능을 실시하고 1회 실시할 때 이틀에 걸쳐 시험을 치르는 방안
돈을 받고 교수를 임용한 혐의로 총장이 구속된 경기대가 새 총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25일 경기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 대학 보직교수와 교직원으로 구성된 총장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0∼23일 교내.외 11명으로부터 총장 후보 지원을 받았다. 선관위는 교수, 직원, 학생, 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을 구성, 지원자들 중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가운데 1명을 새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장 구속사태 이후 경기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교육부는 이에 대해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새 총장 선임절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총장을 뽑는 것은 재단 이사회의 법적 권한이지만 감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감사결과에 책임질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이사진이 후임 총장을 뽑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며 "최대한 서둘러 빠르면 이달 말 감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이사진 전원사퇴와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는 총학생회와 교수들도 학교측의 새 총장 선임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5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교육공무원 인사에서 최근 성적비리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성남 S고 교장의 인사이동에 대해 도피성 인사라고 주장하며 명확한 진상규명과 인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인사에서 학생의 성적비리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학교 교장이 사태해결과는 무관하게 인사이동이 이뤄졌다"며 "이는 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교장을 인사이동시켜 문제를 덮어버리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공무원 인사에 따르면 S고 교장은 가평 G고 교장으로 전보됐다. S고는 최근 교장과 친분이 있는 학부모의 3학년 자녀 성적이 10~15등에서 2~4등으로 급격히 상승해 전교조가 시험지 유출 등 의혹을 제기하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해당 학부모가 의혹을 제기한 교사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성적비리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함은 물론 해당 교장의 인사이동 배경을 공개해야 한다"며 "해당 교장이 나서서 진실규명에 앞장서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전국 153개 전문대가 9월1일부터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2005학년도 입학정원의 64.5%인 17만3천90명을 뽑는다. 전문대 수시2학기 모집은 4년제 대학과 동시 실시돼 치열한 모집 경쟁이 예상되지만 4년제 대학이건 전문대건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대학.전문대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4일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문대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158개 전문대 중 153개대가 일반전형으로 7만337명,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10만2천753명을 모집한다. 이는 올해 총 모집인원(26만8천220명)의 64.5%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개대, 6만9천442명(67%) 늘어난 것이다. 전형방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지만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대구보건대, 순천청암대는 일부 학과에서 수능점수를 반영한다. 9월1일부터 12월19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고 12월20~21일 합격자 등록을 실시하는 등 4년제 대학과 일정이 같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초.중등 교육전문직(장학관.장학사.연구사) 427명과 관리직(교장.교감) 245명 등 모두 672명에 대해 9월 1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충회 교육국장이 외국어교육연수원장으로 임용됐고 교육국장에는 최운용 부천교육장이 보임됐다. 또 류옥희 초등교육과장이 안산교육장으로, 박종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관이 군포교육장으로, 정헌모 부천학무국장이 파주교육장으로, 홍정숙 중등교육 과장이 성남교육장으로, 장광수 평생교육체육과장이 용인교육장으로, 차가원 중등교육과 장학관이 부천교육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대학.전문대가 비리를 저지르거나 정원 자율책정기준과 같은 인.허가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대학이 취한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도록 하는 등 강력한 행.재정 제재가 취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전문대 행.재정 제재 개선안'을 마련, 사전 예고하고 교육부 훈령으로 `교육인적자원부 행.재정상 제재 규정'(가칭) 등을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 개선안에 따르면 제재의 기본원칙은 ▲교육 관련 법령 등을 위반해 취한 이익보다 행.재정 제재에 따른 손해가 더 크도록 하고 ▲사안의 중대성, 고의성, 과실정도 등에 따라 차등 반영하며 ▲제재사항이 2개 이상 중복되면 보다 무거운 사안을 기준으로 가중해 제재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제재 사유는 교원임용 및 입시 등 학사관리나 법인운영, 재산관리, 예산집행 등을 부정.부당하게 처리하거나 사학.법인 분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학교운영상 비리가 있는 경우다. 제재 수위는 행정적 재제의 경우 대학.대학원 정원 증원 동결 또는 정원 감축,각종 법령 위반 행위의 취소 또는 정지, 학과의 폐지 또는 학생 모집정지 등의 조치이며 재정적 재제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 등 교육부 재정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