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총 990명.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K리그1 수원FC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을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등록 절차를 완료한 선수 989명과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을 신청한 선수 1명을 포함해 총 990명이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중 K리그1은 483명, K리그2는 507명이다. 올해 등록 선수 수는 전년보다 55명 증가했다. 화성FC가 K리그2에 새로 합류한 영향이 컸다. 국내 선수는 883명으로 전년대비 49명 늘었고, 외국인 선수는 107명으로 전년보다 5명 늘었다. K리그1에서는 전북현대모터스가 5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수원FC가 48명으로 뒤를 이은 반면 FC안양은 34명으로 가장 적었다. K리그2에선 충남아산이 48명으로 최다, 서울이랜드FC와 성남FC는 31명으로 최소였다. 22세 이하(U22) 자원도 증가세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각각 189명씩 동일한 수를 보이며 총 378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보다 98명 늘어난 수치로 K리그2에선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 FC, 부산 아이파크(이상 13명)가 올해
자아를 찾는 여정은 특별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수원시립미술관이 마련한 전시 '모두의 인쌩쌩쌩: 나를 찾는 찬란한 조각'은 관람객을 내면의 마당으로 초대한다.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모두의 인생’을 생생한 축제처럼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과정에서 '나'라는 조각을 하나씩 되짚어가는 전시다. 전시는 갑빠오, 오택관 두 작가가 참여한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두 작가는 설치, 조각, 회화 등 총 74점의 작품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흐름을 구성했다. 첫 번째 섹션 '너와 나의 모습'에서는 갑빠오 작가가 관계 속의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물과 동물의 형상을 제시한다. 무표정하거나 고민에 빠진 눈빛의 사람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 캔버스 위와 도자기 조형으로 등장한다. 관람자는 작품 속 인물의 표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얼굴과 감정, 혹은 주변의 누군가와 닮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갑 작가는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각 작품에는 인
용인문화재단이 4월과 5월, 가족 뮤지컬 '난 책이 좋아요'와 '우리가족'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인다. 두 작품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를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난 책이 좋아요'는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파자마 파티 도중 정전이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핸드폰도 쓸 수 없는 상황, 서랍장 속 책더미 속에서 나타난 아기 침팬지 '아치'와 책요정 '북북이'와 함께 삼총사 친구 준, 수지, 써니가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다양한 세계를 체험하는 판타지 모험극이다. 복잡한 건 질색인 준, 딱 부러지는 성격의 수지, 다정한 써니처럼 성격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귀여운 율동과 노래, 관객 참여형 놀이와 어우러져 책의 매력을 전한다.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우리가족'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형'을 한데 묶은 창작 공연이다.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소개하는 그림 숙제를 받으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가족회의를 통해 오디션 형식으로 전개된다. 엄마는 새 직장에 아이를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지난 3월 25일과 27일, 하길중학교, 다함께돌봄(향남2)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놀터(향남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문화 발전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청소년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하길중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독서 및 학습 활동을 강화하고, 다함께돌봄(향남2)센터와는 어린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안전하고 유익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 또 소년놀터(향남점)와 협력해 문화 활동, 진로 탐색, 창의력 향상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봄을 맞아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도서관의 날 기념 대국민 캠페인 – 오늘도서관가봄'과 4월 도서관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5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는 '2025 밖에서 만난 예술 사업' 기획전시 '몽(夢)글한 하루'를 센터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
예술의전당이 지난 1일,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 The New Beginning'(이하 교향악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교향악 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저변 확대와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목표로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교향악 축제다. 이번 개막 무대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장식했다. 2012년 창원·마산·진해의 통합으로 출범한 창원시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임단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지휘자 김건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창원시향은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 M.82'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 e단조 Op.93'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전했고, 문지영은 깊이 있는 해석과 폭넓은 음색으로 청중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참여, MZ세대 지휘자들의 활약, 디지털스테이지 무료 생중계 등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무대를 통해 전 세대 관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프로축구 K리그가 2025시즌에도 산리오캐릭터즈와 손잡고 팬들을 만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올해도 협업을 이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협업한 아트워크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총 25만 명이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서울 팝업스토어는 하루 600명 이상이 대기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롯데백화점·아울렛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K리그1뿐 아니라 K리그2까지 총 26개 구단이 참여해 협업의 폭을 넓힌다. 연맹은 4월 초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별 협업 아트워크를 순차 공개하고, 4월 말부터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봉제 인형 키링, 머플러, DIY 자수 패치, 비치 타월, 돗자리, 에코백, 랜덤 포토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며, 운영 일정과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K리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연맹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마이멜로디와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구단별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할 특별한 홈경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화성은 오는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맞춰, 경기장 입구에 벚꽃으로 꾸민 '코리요 대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팬들은 이곳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직접 색칠해 만드는 '꽃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존'도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라커룸을 형상화한 포토존, 축구 빙고 챌린지, 응원 피켓 만들기 부스, 다회용 막대풍선 대여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경기 전에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수단과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 100명이 함께하는 '10:100 이벤트 매치'가 열려 어린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 관중에게는 유쾌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킥오프 전에는 윤청구 퍼포먼스 트레이닝과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된다. 화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의 피지컬 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일 홈경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 시민의 문화예술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 프로젝트 '2025 만만한 테이블'을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만만한 테이블'은 2022년부터 시작된 시민참여형 조사 사업으로, 지금까지 1만여 명의 의견을 반영해 용인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정책과 기획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2025 만만한 테이블'은 "당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드릴게요"라는 상담소 콘셉트로,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 현황과 관심사, 선호 장르와 장소, 시간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참여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문화예술 활동도 제안할 예정이다. 설문은 오는 30일까지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관내 노인복지관에서도 오프라인 설문이 병행된다. 수렴된 시민 의견은 향후 추진될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사업에 반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산업 분야의 1인 기업 창업을 위해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본 사업은 총 20개 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웹툰뿐 아니라 웹소설, 게임, 영상, 공연 등 콘텐츠 전반의 1인 기업이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입주 기회를 얻으며, 사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보유 IP를 활용한 선택형 지원사업에는 4개 기업을 선정, 기업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상품 제작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등록, 전시 참여 등 홍보 활동을 포함하며, 제작된 상품은 한국만화박물관 뮤지엄숍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유통된다. 또 2025년 부천국제만화축제 참가도 지원해 새로운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도모하며, 창업 특강과 전문가 멘토링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4분기에는 문화예술 및 산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IP 판매, 홍보,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차 사업 확장을 도모하는 1인 창조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 모집은 4월 11일 18시까지 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진행되며, 자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모두의 미술관'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11팀이 참여해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작품 46점을 선보인다.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을 지향하는 만큼,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미술관은 총 4종, 28회의 워크숍을 마련했으며, 예술을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전자음악가 매디엑스피(maddyxp)와 함께하는 ‘SUMA 뮤직: 전자음악 만들기’다. 4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8주간 진행되며, 수강자 8명이 자신만의 음악을 제작하고 서울의 전자음악 전문 공연장에서 직접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는 노년의 자아를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다. 5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인스타그램’은 현지윤 작가와 함께 원하는 노년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활동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 ‘할머니, 할아버지 탑꾸하기’는 AI로 생성한 노년의 얼굴 이미지를 출력해 탑로더(사진 케이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