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사람에게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국회의원은 국민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제21대 후반기 국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 상록구을)은 첫 건축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민선 5기 안산시장을 거쳐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의 이미지는 '성실'이다. 20대 국회부터 21대까지 상임위 출석률 100%다. 본회의 출석율도 90% 이상이다. 현재 교육계는 교권 추락, 학교폭력 등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적 이슈가 크게 불거지고 있다. 그만큼 국회 교육위원회의 역할도 막중한 시기다. <경기신문>은 '창간 21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창간 21주년 특집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후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교육위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위원장. 다양한 교육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교권 회복을 위한 입법 및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근 교육계에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한 여러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교육위원회에서 현안 질의, 법안 소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구갑)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심'이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을 이끌어 낸 그는 17대 국회에 초선으로 입성해 21대 국회에서 재선까지 16년이 걸렸다. 원외 인사로 지낸 12년간 그는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국회사무총장 등 당 내에서 굵직한 보직을 맡으며 내공을 쌓았다. 3전 4기만에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이 지난 3월 개최한 '김교흥의 진심, 김교흥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2023 의정보고회'에는 지역주민 약 1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창간 21주년'을 맞은 <경기신문>은 김 위원장을 만나 상임위와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Q. '창간 21주년 특집 대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행정안전위원회의 역할과 하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위원장. 행정안전위원회는 국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상임위로, ▲행정과 지방자치 ▲재난과 안전관리 ▲경찰·소방 ▲선거관리까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뼈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
자수성가한 기업가 출신. 경기 북부 지역 파주에서 60년 만에 진보 정당의 승리를 일군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설명하는 말이다. 파주가 고향인 박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린 파주 지역에서는 이변으로 꼽혔다. 21대 총선에서는 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역구민들이 1990년대부터 고향을 위해 뛰어온 박 위원장의 진정성을 알아봤다는 평가다. 정치란 ‘국민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것’이란 소신을 가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는 박 위원장을 <경기신문>이 '창간 21주년'을 맞아 만났다. Q. '창간 21주년 특집 대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환경노동위원회에 현안이 많은데 위원장으로서 하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박 위원장.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자원순환 문제와 가습기살균제 현안도 챙겨보려 합니다. 노동 분야에선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정부의 대화 없는 노동정책, 실업급여, 주 69시간 근무제, 폭염 혹한 등에 따른 산업안전, 외국인 가사 노동자 문제 등 현안이 있습니다. 여러 목소리를 두루 경청
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인시(을)’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다. 2006년 용인시의원에 당선되며 생활정치를 시작으로 3선 중진의원이 되기까지 지역에서 기초를 다져온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초선이던 19대 국회 때 행정안전위원과 정보위원을, 재선인 20대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과 정보위원장을 맡았다. 3선인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을 거쳐 현재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회를 이끌며 부동산 안정, 전세 사기 피해 지원, 수해 방지 대책, KTX·항공 등 교통안전, 건설산업 현장의 산업재해 줄이기 등 굵직한 국토교통 현안들을 살피고 있다. <경기신문>은 ‘창간 21주년‘을 맞아 ‘정책·기획통' 면모에 노련함까지 겸비한 김 위원장을 만나봤다. Q. 창간 기념 특집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후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국토교통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을 국회의원 김민기입니다. 경기신문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
'정의란 정의로울 뿐만 아니라 정의롭게 보여져야 한다.' 12년의 검사생활을 내려놓는 한 여검사가 '사직의 변'에 인용한 격언이다.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여검사는 현재 '경기 수원시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 됐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정계 입문 이후 백 의원은 몇 차례의 고비가 있었지만 성실히 바닥을 다지며 결국 지역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재선이었던 21대 총선에서의 득표율은 무려 60%를 넘겼다. '소신', '정의'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백 위원장을 '창간 21주년'을 맞은 <경기신문>이 만났다. Q. 창간 21주년 특집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무위원회가 하반기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은 무엇인지? 위원장으로서 정무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백 위원장. 소비자물가는 한풀 꺾였지만, 근원물가 오름세가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입니다. 또 민간 부문 부채가 4800조 원을 넘으면서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 갑)의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 1983년 도서출판 이삭을 설립했다 자유실천문인협회 기관지를 냈다는 이유로 출판등록이 취소되자 1986년 도서출판 산하를 다시 세워 이후 30년간 어린이·인문사회 분야 출판산업에 몸을 담았다. '딸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던 그는 국내 최초로 동화에 삽화를 위한 회화 작가를 섭외하기도 했고, 1990년도부터 출간된 '산하 어린이 시리즈'는 전집 위주의 국내 아동 도서 시장에서 단행본도 경쟁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하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 대상 종합적 장애 인문서를 펴내기도 했다. '창간 21주년'을 맞은 경기신문은 어린이와 인문학에 진심인 소 위원장을 만나 '모범 상임위'인 농해수위 현안과 지역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하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해당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소 위원장.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고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계속되는 3高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가축 질병, 러시아-우크라
제21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인천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근성의 정치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에게는 시련은 있었지만 포기는 없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공고로 진학했지만 결국 경희대 치과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정계 입문 후에도 가시밭길을 헤치고 4전 5기 끝에 국회의원이 됐으며, 재선에도 성공했다. 인천 지역 국회의원 중 공약 완료율이 가장 높기로도 유명하다. 근성을 바탕으로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경기신문>은 ‘창간 21주년’을 맞아 신 위원장을 만나봤다. Q.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하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신 위원장. 먼저 어려운 시기에 보건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지만 국민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만큼 불평등, 양극화, 저출생과 고령화, 높은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습니다. 국민연금 개혁 등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혁신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Q. 정기국회와 국감에서 이슈화할 소속 산하기관 현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신 위원장. 보건위 소관 기관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정 사상 첫 여성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다.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시 동안구을에 출마해 당시 현역 5선 의원이던 심재철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언제나 당당하고 거침없는 언사에 '저격수' 혹은 '여전사' 이미지가 강한 이 위원장이지만 지역민을 위해서는 유쾌하고 속 깊은 면이 부각된다. <경기신문>은 '창간 21주년'을 맞아 이 위원장을 만나 진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원장으로서 산업통산자원벤처기업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 위원장. 우리나라 경제는 제조업 위주의 성장 모델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신흥국의 부상 등으로 인해 성장동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며 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임 중 산업통상자원 분야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여성 인재들이 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일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