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작가 라켈 쉠브리의 ‘행궁동 사랑이야기’展이 오는 24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라켈 쉠브리는 2010년 대안공간눈에서 진행한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수원 행궁동벽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 2014년 경기문화재단 협업프로젝트 ‘신화와 예술맥놀이’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라켈 쉠브리의 ‘사랑하는 나의 화성, 행궁동 이야기’ 드로잉 전시로 작가가 수원 행궁동에 와서 보고 느꼈던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로잉 작품들은 작가가 팔달산 정상에 서서 바라본 풍경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것들로, 화성 성곽 외부의 현대식 건물들과 잿빛 풍경들이 성곽 내부에 있는 오래된 주택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작품들을 통해 현대화 과정 속에 전통을 지키고 자연을 존중하는 것들에 대한 중요함을 시사한다. 라켈 쉠브리 작가는 “화성의 풍경을 본 순간 엄마가 아기를 두 팔로 안아 지켜 주는 듯이 성곽이 행궁동을 품에 꼭 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감정들을 작품에 담아 한국관객들과 공유하
‘수원 출신의 소설가 김광주의 삶과 문학’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15일 오후 4시 수원 화성박물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수원 신풍동 출신의 소설가 김광주(1910~1973)는 본명은 김준배로 소설가 김훈의 아버지다. 중국 상해에서 김구 선생을 모시고 항일운동을 했으며, 해방 후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역임했다. 반공포로를 다룬 장편소설 ‘석방인’(1954), 무협소설 ‘정협지’(1961)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경기르네상스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광주의 생애와 활동·문학의 재조명·상해에서의 활동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종대 중앙대학교 교수, 김재용 원광대학교 교수, 박환 수원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소설가 김훈이 총평 및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경화기자 mkh@
설치미술 중견작가인 이은숙의 ‘실과 빛-관계의 시작’展이 오는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파주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린다. ‘관계성’에 주목한 블루메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형성되는 여러 형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전시로 꾸민다. 그 포문을 여는 이은숙 작가의 ‘실과 빛-관계의 시작’전은 관계의 거리와 크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설치작품 5점을 선보인다. 이은숙 작가는 10여 년간 가족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작업했다. 실제로 실향민인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본 이 작가에게 남과 북이라는 분단국가의 관계는 역사인 동시에 개인적인 것이다. 베를린 장벽 앞에 한국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이 적힌 분단의 벽을 세우고, 베를린의 남북대사관을 실로 잇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온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시 가족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이 작가는 형광실을 풀어내 만든 투명상자를 통해 가장 작은 단위의 인간관계 안에 다양한 이야기와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올로 풀려있거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들은 맺거나 풀어야 할 관계의 여러 양태들을 나타내며, 블랙라이트에 반응하는 형광빛들은 바쁜 일상의 삶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관계맺기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성남문화의집은 오는 14일부터 2016년도 제2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경기민요, 동양화, 한국무용 등 전통수업을 비롯해 노래교실, 사진교실, 요가테라피 등 20개 강좌 26개반으로 꾸려진다. 특히 ‘식탁위의 동의보감’ 수업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 한방을 실천하고, 약이 되는 한방차와 약선 음식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강좌로 수강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좌별 선착순 방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인기강좌의 경우 해당요일에 추첨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성남시 거주자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접수방법 및 내용은 성남문화의집 홈페이지(http://sm.seongnam.go.kr) 또는 성남문화원 홈페이지(www.seo ngnamculture.or.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1-751-0645)/민경화기자 mkh@
널 기다리며 장르 : 스릴러 감독 : 모홍진 출연 : 심은경/윤제문/김성오 희주(심은경)의 아빠를 죽였던 범인 기범(김성오)이 15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희주 앞에 아빠가 살인된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형사 대영(윤제문)은 의문투성이 과거 사건을 추적한다. 드디어 15년 전 제보자와 범인 기범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소녀, 범인, 형사 세 명이 마주하는 순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2016년 가장 강렬한 추적스릴러를 예고하며 10일 개봉하는 영화 ‘널 기다리며’는 범인을 잡기 위한 7일간의 추적을 긴박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모홍진 감독은 “영화 ‘널 기다리며’는 황순원의 ‘소나기’ 같이 연약하고 순수한 소녀가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소녀도 괴물이 될 것인가. 소녀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순수하고 연약한 소녀의 모습 이면에 차가움을 간직한 소녀 희주는 심은경이 연기한다. 심은경을 보고 주인공의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꿨다는 모홍진 감독은 “그녀를 보고난 뒤, 여성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가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극찬하
유망 신진작가 10인이 참여한 ‘누구에게나 시선은 열려있다’展이 오는 5월 15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전시는 창작의 주제보다 창작의 대상을 ‘어떤 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에 집중, 신진작가들의 개성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희연의 ‘새벽안개’는 소외된 장소의 공허함을 불안한 정서적 감정으로 표현했으며 ‘Chiff Hanger’ 작품을 선보이는 배윤환은 프레임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회화로 일탈하고 싶은 태도를 그림에 비유했다. 정지현은 소소한 풍경에 스며든 정서적 감성을 흑백으로 표현한 ‘녹색의 이미지5’ 작품을 통해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시선을 드러냈으며 권빛샘은 무분별한 도시개발정책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는 과정속에서 개인의 불안한 정서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은새, 최지원, 최수진, 전채강, 류민지, 전병구 작가가 참여, 70여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나 이제 막 새로운 창작에 눈뜨고 있는 2, 30대 젊은 회화작가들로,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겪은 성장통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작가 개개인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오늘날 ‘신(新)중화질서’라고 불리는 중국의 프로젝트는 200년 넘게 동아시아를 주도한 중화주의에 그 뿌리를 둔다. 단순히 지리적으로 동서남북 한가운데 있음을 뜻하던 ‘중국(中國)’ 개념이 농경민인 화하족(華夏族)의 문화적 우월의식과 결합해 ‘중화(中華)’ 개념으로 진화했고, 이는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부터 아편전쟁이 있기까지 17~19세기 동아시아 여러 나라를 지배하는 논리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해서 명·청 중국을 중심(中華)으로 하고 조선·일본·베트남을 소중심(小中華)으로 하며 류우뀨우(오끼나와)·몽골·티베트 등을 주변(四夷)으로 하는 위계질서가 성립했다. 중화질서는 중국에 대한 이웃나라들의 조공의례와 바다 출입을 제한하는 해금정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그 안에는 폭력적인 제국화, 정복전쟁의 성격을 담고 있다. 아편전쟁(1840~1842)과 서구열강의 침략은 중화질서가 붕괴하고 동아시아에 새로운 제국질서가 세워지는 계기가 됐다. 토지 기반의 문인사회였던 중국·한국·베트남과 달리 정치&
5명의 작가가 모인 Half n Half의 네 번째 기획전인 ‘불안의 시작’展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수원의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김태연, 장인희, 구영웅, 소수빈, 김민영 등 5명 작가가 모인 Half n Half는 ‘반반 엮어 하나가 되다’라는 뜻으로 작가가 자신의 반을 비우고 그 공간을 다른 작가의 반으로 채워 새로운 하나가 되고자 결성됐다. 이들은 예술가로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획일화된 사고로 정체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변화함을 추구한다. 또한 각기 다른 경험과 가치관을 소통과 조율을 통해 발전시키고 나아가 개개인의 작업의 완성을 시도한다. 이러한 시도를 담은 ‘불안의 시작’ 전시는 소수빈 작가를 필두로 ‘불안’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 파괴된 생태계, 복잡한 인간관계, 진화하는 바이러스 등 다양한 형태의 불안요소들을 접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심리적인 두려움과 압박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불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들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불안 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영화감상워크숍 ‘일상적 영화보기와 수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상적 영화보기와 수다’는 시민영화프로그래머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공동체 교육프로그램으로 함께 영화보고 수다 나누기, 기록집 제작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각각 오후와 오전워크숍으로 나눠 진행하며, 오후워크숍은 오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오전워크숍은 다음달 7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모집은 오후워크숍은 오는 11일까지, 오전워크숍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각각 15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홈페이지(www.swmedia.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무료./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가족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원화성 1박2일 테마여행’을 진행한다. 테마여행은 1박2일 동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답사를 다니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조선시대 역사와 정조대왕의 효(孝)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수원화성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1시간 30분가량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수원화성 장안문에서 연무대 구간을 답사한다. 이어 연무대(동장대)에서 조선시대 군사들이 연마했던 국궁 활쏘기인 국궁체험을 진행한다. 또 화성열차를 타고 도심 속 성곽(연무대~장안공원)을 관람하며 수원화성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예절교육관(다례체험) , 화성행궁 및 무예24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화성 1박2일 테마여행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회 45명씩 총 4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성인 4만8천원, 청소년 4만3천원, 초등생 이하 3만8천원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