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제4회 ASAC창작희곡 공모에서 윤미현 작가의 ‘텍사스고모’가 최종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과거 결혼 이주를 경험한 여성과 현재의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주 여성을 대비시킨 ‘텍사스고모’는 ‘소외된 타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해자로 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텍사스고모’는 제4회 ASAC창작희곡 공모 당선과 함께 2018년 공연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하게 한다. 한편 윤미현 작가는 2012년 ‘우리 면회 좀 할까요?’를 통해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최근 국립극단 젊은 극작가전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작 ‘장판’ 등을 통해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이다. 윤미현 작가는 “예술가의 신분을 앞세워 정치적인 웅변가의 모습으로 살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한 국가의 소시민으로서 정직한 마음으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성남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오는 3월 25일까지 ‘Un-printed Ideas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전시를 개최한다. 신진작가들을 육성하고자 지난해 미움, 위기, 글이 없는 그림책, 어른 그림책, 친구 등 5가지 주제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가들을 지원했던 현대어린이미술관은 최종 선정작가 14명(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기린, 김다연, 김소리, 김수민, 남윤잎, 박수인, 쁘띠삐에, 예슬, 윤강미, 이서울, 이민, 전지은·안하늘, 정지영, 조민희 작가는 시각적 참신함과 독창적인 내용이 담긴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펼치고, 구부리고, 모으고, 연결하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형상화한 공간 속에서 작가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원화 120여점과 책의 형태로 완성된 ‘더미북’ 그리고 작가의 아이디어가 하나의 작품이 되기까지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스케치, 샘플 작업, 노트 등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미디어 영상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더욱 즐겁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디어 모집부터 전시를 개최하기까지 작가와
하남의 복합문화공간 공간이다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오태풍 사진전 ‘스물의 파편(Fragments of twenties)’을 개최한다. 올해 스물아홉 살이 된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촬영한 사진들을 소개하는 ‘스물의 파편’ 전시를 통해 젊음과 열정으로 점철된 시간들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물살에 마모돼 날카로움을 잃고 둥글게 변한 유리날을 렌즈에 담은 ‘Sea, You, Glass’는 본래의 모습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은유한다. 오 작가는 시간에 의해 변해가는 모습을 아름다운 존재로 묘사하며 우리가 직면한 삶의 이치를 긍정한다. 또한 행복하지 않았던 기억속에서 추억을 발견하고자 한 작가는 ‘The moment’ 사진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어떤 순간이나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에 의미를 부여한 사진을 통해 작가는 잊고싶은 사건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포착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Life in the string’은 붉은 끈과 삶의 좌표로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을 엮어 인연, 운명, 영원에 대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9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대학동아리 농구한마당’ 참가팀을 모집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대학동아리 농구한마당’은 각 학교를 대표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대학부 농구대회로, 올해는 오는 30일과 31일 꿈의체육관에서 열린다. 총 12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1위부터 3위(2팀)까지 4팀에게는 단체상을, 최우수선수에게는 개인상을 수여한다. 수상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농구용품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 (www.sy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dokky30@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12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원 및 인근 지역의 대학생 농구팀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문의: 031-218-0457~8)/민경화기자 mkh@
전세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ONE PAGE’ 전시가 다음달 4일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다. 전시는 변영근, 최지수, 노상호, 윤예지 등 한국 작가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1명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특별한 감성이 묻어나는 포스터 21 점과 엽서 84종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포스터 및 엽서를 한정으로 제작해 전시기간 동안 롯데갤러리와 10X10(텐바이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연계이벤트도 풍성하다.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전시 포스터 및 달력을 선물하며, 포스터를 구매한 관람객 10명에게 2018 달력을 증정한다. 전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 롯데갤러리에서 다양한 작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031-463-2715)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10대 최우선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경기천년을 맞아 경기천년플랫폼 사업을 진행한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4개월 동안 경기도내 캠퍼스와 주요 공원, 축제현장을 총 40회 방문해 도민 목소리 7003개와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방문해 총 387개의 제안을 받았다. 플랫폼 2단계인 숙의 워크숍 ‘유쾌한 테이블’에서는 그동안 모인 도민들의 의견을 43개의 권고사항으로 수렴했다. 경기천년플랫폼의 마지막 단계인 경기도민창의대회는 경기도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 10개의 우선과제를 선정했다. 그 내용은 대체에너지 발전소 확대(권고6),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교육제도(권고33), 청년의 삶에 대한 고민(권고29), 다양한 청소년의 삶과 행복(권고28), 우리동네 커뮤니티 활성화(권고 34), 지역연구를 통한 지역 정체성 강화(권고38), 공동체 우선 도시계획(권고1), 제대로 된 민관 협치 및 시민참여(권고11), 행복하게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권고16),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 마시기(권고18) 순으로 결정됐다. 이날 행사에
파주시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오는 27일까지 ‘PROLOGUE 2017’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STUDIO M17의 6기 입주작가 박은하, 유현경, 장우진, 전하영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면작품들로 구성된 1전시장에서는 박은하, 장우진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박은하 작가의 ‘결정지을 수 없고 버릴 수도 없는’ 시리즈는 삶속에서 직접 부딪히며 형성된 감각으로 만들어진 내면의 풍경들을 시각화했으며 장우진 작가는 도시의 풍경을 과장하고 비현실적 요소를 추가한 가상의 풍경을 전시장에 펼쳐낸다. 2전시장에는 전하영과 유현경 작가의 영상과 평면작품이 설치됐다. 전하영 작가의 ‘저 소리 부분을 지워 버릴 것입니다’는 페미니즘 작가 윤석남의 내면과 여성으로서의 삶을 드러낸 작가노트 및 일기 14편을 선정해 영상으로 만든 작품으로, 원본의 결을 잃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기억들을 담아냈다. 끝으로 유현경 작가는 코와 입이 없어진 채 큰 눈만 남아있는 여성의 정면 얼굴을 그린 ‘보영이&rsq
쥬만지:새로운 세계 장르 : 액션/모험 감독 : 제이크 캐스딘 배우 : 드웨인 존슨/잭 블랙/케빈 하트/카렌 길런 학교 창고를 청소하다가 낡은 ‘쥬만지’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 네 명의 아이들은 게임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공부벌레 스펜서는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으로, 운동신경 제로인 마사는 슈퍼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카렌 길런)로 변신했으며 예비 풋볼선수 프리지는 동물학 전문가 무스 핀바(케빈 하트)로, SNS 중독 퀸카 베서니는 중년의 지도 연구학 교수 셸리 오베론(잭 블랙)으로 게임 속에 등장한다. 올 겨울을 책임질 액션 어드벤처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돼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영화다. 1996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쥬만지’가 개봉한 지 22년 만에 오리지널 속편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더욱 강력해진 어드벤처와 진화된 스토리, 압도적 비주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전편에서는 보드 게임을 시작한 순간 이제껏 본 적 없는 괴조
패르디난드 장르 : 애니메이션/코미디 감독 :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목소리) : 존 시나/케이트 맥키넌/데이비드 테넌트 ‘리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42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와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이 2018년 새로운 프로젝트 ‘페르디난드’로 돌아왔다. 몸집은 거대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페르디난드는 아름다운 꽃향기와 사랑스러운 친구 니나를 가장 좋아하는 황소다. 어느 날 꽃 축제를 구경 간 페르디난드는 벌에 엉덩이를 쏘이고, 너무 아파서 날뛰는 모습을 오해한 사람들은 페르디난드를 싸움소 훈련장에 끌고 간다. 싸움은 해본 적도, 관심도 없는 페르디난드는 수다쟁이 염소, 시끌벅적 황소들, 깨방정 고슴도치 삼남매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좌충우돌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 ‘페르디난드’는 60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동화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를 원작으로 한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원작 동화는 타임(TIME)지 선정 ‘역대 최고의 동화 100’, 미국 아마존 선정 ‘어린 시절 꼭 읽어야
고려 때 서울과 서울 주변 경기로 정해 개경 주변 12개 고을 특별구역 역할 조선에 와서 한반도 중심부로 위치 조선 후기땐 근대화의 주춧돌 역할 담당 경기문화재단 등 경기천년의 의미 찾아 워크숍 진행… 도민 제안 도출 나서 경기천년의 10대 핵심 과제 선정 예정 경기도는 2018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경기’라는 명칭이 쓰인 지 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가치있는 미래비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京畿)란 원래 서울(京 경)과 서울 주변 지역(畿 기)을 가리키는 말로, 왕실과 수도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고려시대 수도의 외곽지역을 정식으로 ‘경기(京畿)’라 한 것은 1018년(현종 9)의 일이다. 당시 수도였던 개경 주변 12개의 고을을 묶어 ‘경기’라 불렀고, 중앙에 속했던 일종의 특별구역 역할을 했다. 이는 “개성부를 없애고 개성현령을 두어 정주·덕수·강음 등 3현을 관할하게 하고, 또 장단현령이 송림·임진·토산·임강·적성·파평·마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