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정조가’와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이 2018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지역 문예회관이 제작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 지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한 창작판소리극 ‘정조가’와 인문학 콘서트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이 2018년 우수공연으로 선정됐다. ‘정조가’는 수원을 대표하는 콘텐츠이자 인물인 ‘정조’를 활용한 창작 판소리극이며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은 매회 각기 다른 서양의 도시를 주제로 미술과 음악 작품들이 태어난 공간적 배경이나 역사적 사건을 예술전문 작가 전원경의 소개로 들여다보는 인문학 강연콘서트다. 두 작품은 초청경비 일부를 지원받는 형태로 전국문예회관 무대에 오르게 된다.(문의: 031-250-5300)/민경화기자 mkh@
김 회 묵 생활체육 부문 최우수선수상 “2017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생활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 수상으로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게 돼 기쁩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7 경기체육인대상’ 생활체육부문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의 소감이다.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회묵은 10년 전 바쁜 업무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자신을 발견하고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꾸준한 훈련과 노력으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김회묵은 각종 마라톤대회 마스터즈 부문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에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10㎞ 입상에 이어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올해의 선수 선정, 제1회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에서도 경기도가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됐다. 김회묵은 “직장이 있기 때문에 훈련시간을 길게 쓰기 보다는 한번 할 때 집중력있게 몰입하는 편”이라며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을 유지하고 부상없이 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양 정 무 장애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7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최우수 장애인선수로 선정된 양정무(평택시장애인유도협회)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양정무는 청력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9년 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 유도 90㎏ 1위, 2012년 아시아태평양농아인 경기대회 유도 90㎏ 1위에 오르며 기량을 발휘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한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지속적으로 경기운영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7 경기체육인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정무는 “소리가 아닌 입모양을 보고 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울 때가 많지만 장애가 있는 저를 배려해 유도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주신 선생님이 계셨기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유도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철저한 체력관리로 4년 뒤 농아인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승 환 엘리트체육 부문 최우수선수상 “경기체육인대상 수상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육상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7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엘리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승환(성균관대학교)의 소감이다. 고승환은 지난 10월 충북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경기도 종합우승 16연패와 도육상 종목우승 26연패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승환은 “지난 8월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그 이후에 더욱 열심히 훈련했고 그 결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88㎝ 장신인 고승환은 육상에 적합한 체격을 갖추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로 컨디션을 유지하며 좋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는 “운동선수는 늘 성적이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성적이 안좋게 나올 때는 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며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힘썼고, 그 결과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승환은 “내년 전국체전 4관왕을 비롯해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수원문인협회는 수원문학 2017 겨울호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2017 겨울호는 ‘노벨상을 다시 읽는다, 수원문학 고문들 작품으로 만나다, 금요문학광장, 故 정진규 시인 추모 특집’ 등 4편의 기획특집을 비롯해 수원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장종권 시인의 ‘전설은 주문이다’ 외 홍시 3편, 제4회 홍재문학상 수상자인 신금자 수필가의 작품과 제3회 백봉문학상 수상자인 임화자 수필가의 작품이 실려있다. 수원문학 출간 기념회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수원문학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우당’에서 ‘우리동네 만화방-숨바꼭질’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문화기획사 ‘사람 잇’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공간을 활용, 곳곳에 설치된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이향우, 신명환, 최인선, 변병준 등 4명의 중견 만화가들이 참여한다. ‘우주인’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이향우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모니와 친구들’로 관객과 만난다. 초기 캐릭터 구상 일러스트, 직접 만든 클레이 캐릭터 인형 그리고 틈틈이 작업해 온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설치미술가이자 만화전시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카투니스트 신명환은 ‘당당토끼’를 주제로 한 설치만화를 전시하며, 최인선은 일상에서 마주한 다양한 감정을 한 컷의 만화로 그린 ‘일상일상(日常一像)’ 시리즈를 소개한다. 만화가이자 영화감독인 변병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작업해 온 영화와 함
군포문화재단은 안산문화재단과 군포와 안산지역의 축제 및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간에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협조하고,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와 관련한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발전 및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양 기관의 협력으로 2018년도 군포철쭉축제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시민들이 더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7일까지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등 경기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모바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펼쳐지고 있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 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7일까지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ggacef)을 통해 해당 이벤트(OX퀴즈, 카드뉴스)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 지원센터 다이어리,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한편 이벤트 당첨자는 12월 28일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ggarte.ggcf.kr)에서 발표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채널을 활용하여 교육 단체와 교육 수혜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우리 프로젝트의 ‘빛이 되어줘 Be the Light’ 전시가 내년 2월 28일까지 양주시 필룩스 조명박물관에서 열린다. 윤상규, 강진원, 김상민, 김시연, 박수호, 주성은 작가로 구성된 우리 프로젝트는 우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필룩스 라이트아트 페스티벌에 선정된 이들은 ‘빛이 되어줘’ 전시를 통해 화합과 협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빛이 되어줘’ 작품은 관객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다양한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LED가 내장된 큰 전구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7개의 발판은 7명 모두가 밟았을 때 무지개 색으로 완성, 화려한 라이트 쇼가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윤상규 작가는 “이 작품은 7개의 발판을 한 명이 밟았을 때와 3명이 밟았을 때 각기 다른 빛과 색이 전구에 들어온다. 다양한 색은 상호간의 존중이 있는 건강한 개인주의를 의미하고, 새로운 색과 밝아지는 것은 협동과 화합을 뜻한다”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구안나 조명박물관 관장은 “‘빛이 되어줘’는 빛과 색으로 사람들이 협동하고 화합하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시사하는 작품”이라며 “관람객들은 빛과 색을 더해서 작품을
중병으로 돌 전에 청력 상실 사물과 대화 나누며 영감 얻어 “내 작품세계는 직관과 감정” 안산서 20년 작업 ‘제2의 고향’ 역작 207점 단원미술관 기증 내년 3월11일까지 48점 전시 평생을 그림에 몰두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세계를 그려온 장성순. 함경도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 이후 1960년대 전후 한국 추상미술의 탄생과 전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원로 작가다. 아흔이 넘은 그는 이제는 예전처럼 붓을 잡고 캔버스를 누빌 수는 없지만, “그림은 내 삶이다”라고 회고했다. 특히 1990년부터 20년간 안산에서 작업하며 수백여점의 작품을 남긴 그는 안산 단원미술관에 207점의 그림을 기증하며 안산과의 특별한 인연에 감사함을 표했다. 장성순 기증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장성순 작가를 만났다. 한국에서 추상미술이 태동되기 전인 1960년대, 장성순은 사물의 느낌이나 감각을 표현한 그림을 그리며 한국 추상미술을 선도했다. 그가 일찍이 추상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개인적인 상처에서 비롯됐다. 장성순 작가는 “심한 중병을 앓아 돌이 되기 전에 청력을 잃게 됐고, 이후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