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연극 ‘취미의 방’ 11일 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개성 강한 네 남자의 취미 사수 대작전을 그린 연극 ‘취미의 방’이 오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취미의 방’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취미 활동만을 즐기기 위해 비밀 기지 ‘취미의 방’을 만든 네 남자가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캥거루·악어 등 특이 식재료를 선호하는 ‘요섹남’ 아마노, 건담 프라모델 컬렉션은 물론 애니메이션 명대사까지 섭렵한 ‘엘리트 키덜트’ 가네다, 오래된 종이 냄새와 옛 서체를 좋아하는 ‘고서 초판 수집가’ 미즈사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섭렵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취미 활동을 섭렵하고 있는 ‘취미 콜렉터’ 도이까지 독특한 네 남자는 ‘취미의 방’에서 정보를 공유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형사 ‘미카’가 나타나 그들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하고, 용의선상에서 벗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요나스 메카스 회고전 ‘찰나, 힐긋, 돌아보다’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3월 4일까지 서울관에서 요나스 메카스의 회고전 ‘찰나, 힐긋, 돌아보다’를 개최한다. 요나스 메카스는 초당 24프레임을 갖는 영화 장면을 3, 4개의 프레임으로 축소 촬영, 이미지들이 시간의 비약을 드러내며 움직이는 듯한 ‘싱글 프레임’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지나간 시간들을 살아있는 이미지로 재창조한 요나스 메카스는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역사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찰나, 힐긋, 돌아보다(Again, Again It All Comes Back To Me in Brief Glimpses)’ 전시는 찰나에 사라지는 이미지를 추상적인 영화 형식으로 발전시킨 요나스 메카스의 인생을 돌아보는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에는 베니스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수상작 ‘영창’(1963)을 비롯해 ‘앤디 워홀의 삶에 관한 기록’(1990), ‘조지 마키우나스의 삶에 관한 기록’(1992)
전우연의 ‘고보’ 전시가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도미술관은 경기창작센터와 협력해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퀀텀점프 전시를 기획, 올해 허우중, 이수진, 전우연, 빈우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 번째 전시 ‘고보’를 12월까지 개최한다. “극장의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밝힌 전우연 작가는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 조명과 암전, 소리와 침묵 등 수많은 대립항이 존재하는 극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옮겼다. 전시 타이틀 ‘고보’는 외로운 걸음(孤步)과 조명기에 끼워 다양한 무대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구인 고보(gobo: graphical optical blackout)를 의미한다. 작가는 ‘고보’를 통해 비치는 광원이 연상시키는 연기자의 반복적인 회전 동작으로 구성된 ‘도깨비불’ 작품을 비롯해 메트로놈의 소리를 배경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벗어나려 하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리-턴’ 작품을 소개
경기문화재단은 서울여자대학교와 예술분야 인력 양성 및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산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여자대학교 바롬인성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기관은 인문예술 프로젝트 공동 기획 및 학생 참여, 문화예술 사업 연구 프로젝트 기획 및 참여, 지역 연계 예술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선정하는 ‘2017 경기도 자원봉사 우수 수요처’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는 매년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사용하는 수요처를 대상으로 수원시 및 경기도 종합자원봉사센터와의 체계적인 자원봉사관리, 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성, 자원봉사자 만족도 등을 고려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시 관내 767개 자원봉사 수요처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소속된 자원봉사자들은 전시실, 교육실, 라이브러리 등에서 전시해설 및 관람예절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돌멩이의 반란’ 전시가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수원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 열린다. 아이들이 자연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돌멩이의 반란’은 김종렬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돌조각 설치작품을 소개한다. 김종렬 작가는 돌에 쇠를 결합해 개미와 거미 등 다양한 자연물을 창조한다. 살아있는 듯한 돌개미와 돌거미는 자연을 생각하는 작가의 가치관이 더해져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돌로 제작된 생활용기들도 전시돼 아이들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지구의 역사를 담은 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는 ‘돌고 도는 돌멩이’와 돌멩이를 이용해 조형 활동을 할 수 있는 ‘꿈꾸는 돌멩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돌멩이의 반란 전시에서는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자연물을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그리고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시키는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예술창작의 무한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며, 어린이들에게 생태와 환경을 생각해보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4층 카툰갤러리에서 ‘구조’ 전시를 개최한다. ‘희망이라는 이름의 투명한 이야기’를 주제로 인간, 동물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전시는 신인 만화작가들의 모임 ‘가온해’ 소속 작가 16명이 참여한다. 시즌1 ‘생명구조(마음을 품다)’와 시즌2 ‘사회구조(희망을 찾다)’로 구성된 전시는 단편만화 및 일러스트 16점과 고양이 피규어를 통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서로 소통하며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즌1 섹션에서는 고윤정의 ‘하늘과 달래씨의 신혼일기’, 노경해의 ‘돌음길’, 윤정임의 ‘폭풍의 언덕’을 비롯해 고소미, 김선희, 김진희, 박소연, 이경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시즌2에서는 박현우의 ‘슈퍼 켓’, 기연희의 ‘가시나무왕자님’을 비롯해 엄은현, 조영경, 황정희, 유명희, 이현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로트’강 흘러 천연 요새로 자리잡아 2만명 소도시에도 말벡 포도주로 유명 ‘발랑트레’ 다리, 70년만에 겨우 완공 벽돌공과 도깨비 다툼 전설 담겨있어 순례자들의 길목…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랙와인’으로 알려진 진한 자줏빛의 ‘말벡(Malbec)’ 포도주 원산지이며, 검은 송로버섯 ‘트러플’과 거위간 요리 ‘푸아그라’가 유명한 카오르는 보르도와 리옹을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가면서 일찍이 상업이 발달했던 중세마을이다. 이 곳은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숨은 관광지이다. 프랑스 남부 미디피레네 로트 주에 위치한 매력적인 이 도시는 보르도에서 동쪽으로 250㎞, 뚤루즈에서 북쪽으로 120㎞ 정도에 위치한 인구 2만 명의 작은 도시로, 거위간을 포도주에 절여서 구운 ‘마그레트 푸아그라’에 향이 풍부하고 진한 말벡 포도주를 곁들인 전통식사가 유명하다. 북풍을 마을 뒤쪽에는 산이 막아주고 앞쪽에는 ‘로트(Lot)’ 강이
러빙 빈센트 장르 : 애니메이션/미스터리 감독 : 도로타 코비엘라/휴 웰치맨 배우 : 시얼샤 로넌/제롬 플린/에이단 터너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의 작품을 통해 현재까지도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아름다운 작품 뿐 아니라 파란만장했던 삶으로 회자되곤 한다. 반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하는 ‘러빙 빈센트’는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친 사람, 천재, 게으름뱅이 등의 수식어가 붙는 반 고흐의 삶을 스크린을 통해 현실로 불러온다. 반 고흐의 죽음을 추적하는 아르망은 1890년 7월 29일, 반 고흐가 죽기 전 복부에 총상을 입고 10주 동안 머물렀던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아즈의 라부 여관에 묵는다. 그는 여관 주인의 딸 아들린 라부, 폴 가셰 박사의 딸인 마르그리트 가셰, 반 고흐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봤던 뱃사공까지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 고흐의 놀라운 삶과 열정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107명의 화가들은 2년동안 6만2천450점의 유화를 그렸고
미옥 장르 : 느와르/범죄/액션 감독 : 이안규 배우 : 김혜수/이선균/이희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미옥’은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여성 중심의 느와르로 시선을 모은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바로 ‘나현정’이라는 인물이다. 화려한 외모 뒤 잔인한 면모를 지닌 범죄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은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서늘함과 비밀스러운 욕망을 지닌 인물로, 관객들을 새로운 느와르의 세계로 초대한다. 아울러 ‘나현정’을 향한 ‘임상훈’의 복잡한 감정과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그녀에게 복수를 꾀하는 ‘최대식’의 폭주는 짜릿한 긴장을 선사한다. 각각의 캐릭터의 활약이 돋보이는 ‘미옥’은 ‘믿고 보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완성도를 높였다. ‘굿바이 싱글’(2016), ‘차이나타운’(2014) 등으로 여배우 주연작의 흥행파워를 입증한 김혜수는 범죄조직 ‘재철그룹’을 재계 손꼽히는 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나현정’역으로 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