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마을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악기는 인간 목소리를 제외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기구로 정의된다. 인간의 영적인 부분을 가장 크게 자극하는 감각이 청각이기에 악기를 활용한 음악은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됐고 인류는 구석기 시대부터 악기를 다뤘다. 민족을 언어를 사용하는 기준으로 나눈다면 세계에 약 6천500개 정도가 존재하며 이중 대부분의 민족이 악기를 사용하고 있다. 춤 동작에 수반되는 박수나 발 구름 등 인간의 신체를 소리 내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모든 인간이 악기를 사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악기는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종교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감상을 위해 혹은 노동의 효율성을 위해 인류는 악기를 사용한 것이다. 120여개국 민속품 등 5천여점 모아 이영진 관장, 악기에 매료돼 집중 수집 30여년간 모은 악기만 무려 2천여점 2003년 파주 헤이리에 박물관 건립 “음악 분야 서구 편향적… 안타까워” 청소년들 직접 체험할 프로그램 구성 초등학생 대상 ‘박물관 캠프’ 운영 다양한 문화, 배움의 장소로도 유익 우리는 교과서를 통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몇 가지 악기를 배울
슈룹·컴아트 그룹이 추구했던 ‘융합’ ‘교감’ 독자적 예술 소개 내일 개막식… 9월3일까지 전시 “뜨거운 함성과 조용한 독백으로 전달했던 메시지 여전히 유의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980~1990년대 수원의 실험미술을 소개하는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를 개최, 수원미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험미술’이란 종래의 예술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거부하고 획일화된 양식을 부정하며 벗어나려는 예술적 경향을 일컫는다. 발전과 변화의 움직임이 미술계에도 영향을 미쳤던 1980~90년대 수원에는 실험정신을 기치로한 컴아트 그룹과 슈룹이 만들어졌고, 이들은 수원 미술의 지평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순우리말로 ‘우산’, 인도 산스크리트어로는 ‘높은 곳에서 조망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슈룹은 1990년 김성배, 이윤숙, 도병훈, 전원길, 강성원, 안원찬을 주축으로 결성, 특정한 조형이념이나 고정된 규율로 강제하지 않고 유연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융합&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7 부천만화대상’ 후보작품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 만화와 학술·평론 2개 부문을 모집하며, 만화 부문은 2016년 6월 1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 지난 1년간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 또는 인터넷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하며, 학술·평론 부문은 동 기간 내 만화관련 연구서 및 평론지(학회 학술지 포함),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된 작품은 후보작품 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선정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 본상 선정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통해 2017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은 대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 총 5개 부문으로 각 부문에서 1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은 상금 1천 만원과 함께 2018년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 메인 포스터 디자인 및 특별전 개최 특전이 주어진다. 2017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모집 및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5시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 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뮤지컬음악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음악 꿈나무로 성장하는 청소년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 다양한 뮤지컬 음악을 선보인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 진흥을 위해 청소년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및 시민 등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문화체육부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1-218-0439)/민경화기자 mkh@
김기영, 이하연, 황예나의 ‘4자대면’ 전시가 오는 15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삼자대면’은 어떤 사건과 관련해 원고와 피고, 증인이 만나 시비를 가리는 과정을 말한다. 김기영, 이하연, 황예나 세 작가는 관람객이라는 한 사람을 더해 ‘4자대면’ 전시를 기획, 관람객이 작품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세 작가는 이제 막 사회로 뛰어든 젊은 작가로서의 고민과 인생에 대한 철학을 그들만의 작업을 통해 털어놓는다. 김기영 작가는 가지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고, 얻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많은 요즘의 젊은이들을 도마뱀에 투영했다.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꼬리를 스스로 자르는 도마뱀은 포기를 가장 먼저 배운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절위복’ 시리즈를 통해 ‘좌절을 자절한다.(좌절을 스스로 잘라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황예나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겪는 감정을 작품으로 기록했다. 그는 ‘face inner side’ 작품은 사라진 기억 속에 남은 잔상을 시각화했다.
전세계 111개국에서 43개의 언어를 통해 약 2억7천5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보드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모노폴리는 세계 경제가 어려웠던 대공황시기에 시작됐다. 1933년 당시 수많은 실업자중 한명이었던 찰스.B.대로우는 비록 현실의 삶을 힘들지만, 세상 사람들 모두가 상류층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낸 것이다. 1934년 완구와 게임 업게 최대 부호인 파커 형제에게 자신의 게임 아이디어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좌절하지 않고 지역 인쇄업자와의 협업해 5천세트를 제작, 필라델피아 백화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한 모노폴리 게임은 한차례 퇴짜를 놨던 파커형제와 협상에 성공, 오늘날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보드게임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모노폴리는 80년의 세월을 많은 이들과 함께해왔다. 이러한 모노폴리의 역사와 기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PLAYTIME_MONOPOLY 모노폴리 체험전’이 다음달 10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린다. 모노폴리는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소유권에 대한 자
악녀 장르 : 액션 감독 : 정병길 배우 : 김옥빈/신하균/성준/김서형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액션 영화 장르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악녀’는 그 시도만큼이나 신선한 액션 장면으로 국내외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호평을 받은 악녀는 8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다.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가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악녀’는 숙희를 중심으로 국가 비밀조직에서 벌어지는 킬러의 삶을 화려한 액션과 함께 그려낸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정병길 감독은 액션스쿨 출신으로, ‘우린 액션배우다’(2008), ‘내가 살인범이다’(2012)에 이르기까지 액션 장르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한국에는 여자 액션 영화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여자 액션 영화는 안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정 감독은 액션 장면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을 만들자’는 포부를 가지고, 상상 속에 있던 액션 비쥬얼을 마음껏 펼쳐 놓기로 마음먹은 정병길 감독은 CG를 배제한 날 것 그대로의 액션 장면을 연출하고자 했다. 그 중
심야식당2 장르 : 드라마 감독 : 마츠오카 조지 배우 : 코바야시 카오루/오다기리 죠/카와이 아오바 2015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심야식당’이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한번 휴식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오늘도 수고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 이야기로, 아시아 최고의 베스트 셀러 답게 공감가는 스토리와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만화는 물론이고 영화로도 호평을 받았다. 정겨운 메인 테마곡으로 시작하는 ‘심야식당2’는 모두가 잠든 시간에 모여든 샐러리맨, 스트리퍼, 깡패, 게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가득한 정겨운 식당의 모습이 스크린을 채운다. ‘심야식당2’의 메인요리는 ‘불고기 정식’, ‘볶음우동과 메밀 국수’,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상복 차림으로 외출해 마지막으로 심야식당을 찾는 ‘노리코’는 마스터의 ‘불고기 정식’을 먹고 다시 힘을 얻고, 메밀 국수 가게 아들인 ‘세이타’도 엄마의 간섭을 피해 마스터의 ‘볶음 우동’으로 허기를 달랜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도쿄까지 오게 된 ‘유키코’ 할머니도 연락이 되지 않는 아들을
스트라이프는 직물로 시작해서 인테리어, 장식,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AK플라자 역시 쇼핑백, 포장지, 전단 등 제작물 디자인에 스트라이프를 활용, 사랑과 공경의 기업 정신을 표현해왔다. AK갤러리 수원점은 애경 창립 63주년을 맞아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Love & Stripe’ 전시를 개최, 8명 작가가 참여해 이들이 구현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스트라이프를 소개한다. 김도균 작가의 작업은 항구의 컨테이너 박스들이 일련의 규칙에 따라 배치된 광경을 보고 느낀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에서 시작됐다. 동일한 형태의 줄무늬 패턴 박스를 담은 ‘Lu(Line Up)’ 시리즈는 바라보는 방향, 색채의 조합, 쌓인 형태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재구축한다. ‘태광건물’ 작품을 선보이는 김수영 작가는 건축물의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시켜 대칭적 구도의 건물들에서 찾을 수 있는 반복적인 선의 구조와 색채를 화면에 담았다. 동화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박현웅 작가의 작품들은 스케치에 맞춰 재단한 자작나무 조각에 밝고 따뜻한 채색을 더해 겹겹이 쌓아 올려 완성됐다
궁중음식 교육 프로그램 ‘수원, 궁중음식을 문화에 녹이다’가 오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배워보는 ‘수원, 궁중음식을 문화에 녹이다’는 조선시대 임금의 일상식을 비롯해 여름철 별식을 만들며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전통문화관은 최상의 교육 환경은 물론, 한국 음식의 정수인 궁중음식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식생활 교육기관이다. 궁중음식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궁중의 일상식 뿐만 아니라 별식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5612)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