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아이들을 믿고 성실하게 지도해 좋은 선수를 배출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엘리트 최우수지도자부문을 수상한 김수영(성남 서현고 레슬링코치)의 소감이다. 김 코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해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동했기에 누구보다 레슬링 선수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신뢰다. “운동을 하다보면 성적이 부진할 때도 있고, 한눈을 팔 때도 많다. 그럴 때 다그치고 훈련의 강도를 높이기 보다는 선수를 믿고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을 비롯해 97회 전국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6㎏급 우승자 이승환 등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키워온 김 코치는 “선수가 가진 체격 조건을 잘 활용해 최고의 기량을 뽑아내는 것도 지도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코치는 “결혼해 아이를 낳은 제자들과 함께 여행도 가고 식사도 하면서 가족같이 지내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며 “좋은 선수 배출도 중요하지만 학생다운 인격과 바른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친구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경기도 체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최우수 가맹경기단체상을 받은 경기도체조협회 이해구 부회장의 소감이다. 1960년 설립된 경기도체조협회는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56년 역사와 전통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도체조협회는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종목우승 6연패를 달성했고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2년 연속 종목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해구 부회장은 “재정적으로 넉넉하게 지원하지 못하지만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힘을 모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20개의 팀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체조협회는 17개 시·도체조협회 중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고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도체조협회는 탄탄한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운동선수들에게는 성적도 무시할 수 없지만 행복하게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조선수들이 행복하게 운동하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에서는 도시를 배회하고 관찰하는 도시 탐색자, 학자와 예술가, 시인을 ‘산책자’라 일컫었다. 산책자들은 자본이 잠식한 도시의 풍경을 비판적이면서 창의적으로 표현, 시대를 예술로 해석한 이들의 작품은 현재에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한다. 동시대를 관찰하는 산책자의 시선은 2016년에도 존재한다.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2월 5일까지 ‘산책자의 시선’ 전시를 개최, 19명의 산책자들의 작품을 통해 2016년 대한민국이 품고있는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21세기 가장 큰 화두는 환경이다. 정재철, 박형근 작가는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 환경의 흔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정재철 작가는 해양쓰레기의 경로를 탐구하고 수집,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블루 오션’ 작품은 바다 쓰레기 문제의 민낯을 생생히 노출, 관람자가 스스로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시화 간척지를 ‘혼돈계’로 정의하고 몽환적이고 혼란스런 공간으로 담아낸 박형근의 작품 역시 우리가 상기해야 할 자연 환경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전쟁무기의 기록을 사진으로 담은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공연 해녀들이 부른 서우제소리 비롯 음반 수록곡 등 다채롭게 구성 여성민요그룹 아리수가 펼치는 ‘돌고 돌아 온 노래’ 공연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과천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에서 열린다. 아리(아리랑)와 수(나무, 樹)를 더해 ‘아리랑 나무’라는 뜻의 아리수는 아리랑을 뿌리삼아 한국음악을 꽃피우는 나무가 되겠다는 기치로 2005년 창단했다.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2007년 1집 ‘아리랑 나무를 심다’에 이어 ‘아리랑 나무에 꽃피다’(2010), ‘여성, 아리랑 꽃으로 흩날리다’(2014),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2015), ‘아리랑 나무랑 놀자’(2016) 등 음반 발매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오고 있다. 다양한 민요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 이날 공연은 지역색이 강한 토속민요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퓨전민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토속민요 서우제소리를 비롯해 소춘향전, 선유가, 유산가, 집장가, 십장가 등 경기잡가
‘2016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1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린다. 각종 사건들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 소속 사진기자들이 1년간 현장을 누비며 땀과 열정으로 취재한 사진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스1, 뉴시스, 연합뉴스 등 9개 언론사 16명 사진기자가 참여해 최근 가장 뜨거웠던 광장의 촛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비선실세 최순실까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선보인다. 정치적 이슈 뿐 아니라 따뜻한 순간을 담은 사진도 만날 수 있다. 노경신 경기신문 기자는 남이 장군 19대 후손인 카멘 남 교수가 이복 동생과 감격의 포옹을 하는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했고 이진우 경기신문 기자는 올해 또 하나의 이슈였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김시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은 “병신년 원숭이의 해였던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파란만장한 한해였다. 2016년 겪었던 혼란과 아픔은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뉴스의 현장을 찾아 진실한 사진을 도민들에게 전달해
지동현(사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가 한국망막학회 2016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동현 교수는 국제 저명학술지에 안과 역학(epidemiology) 및 임상연구 분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을 뿐 아니라 연구자들 가운데 연구논문 인용지수의 합이 최고점을 기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은 유리체, 망막, 포도막 분야에서 제1저자 또는 통신저자로 최근 2년간 가장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동현 교수는 201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교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적 안과 저명학술지 심사위원, 유럽망막학회 정회원, 한국망막학회 및 한국포도막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망막·유리체·포도막 분야의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2017 군포레디액션’에 참가할 초등학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군포레디액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촬영장비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해보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시나리오 작성, 연기, 촬영, 편집 등 영화제작 전반에 대한 학습이 진행되며 제작된 작품들은 DVD로 제작돼 관내에 배포되고 찾아가는 영화페스티벌에서 상영된다. 관내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학교단위로 7명씩 팀을 꾸려 신청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에서 신청서와 보호자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궁중에서 임금에게 올려진 다과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진수원(珍羞圓) 다소반과(茶小盤果) 체험’이 16일과 17일 수원전통문화관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 진행된다. 다소반과는 궁에서 크고 작은 잔치가 열릴 때 손님들에게 떡, 과자, 화채 등을 대접해 드린 다과상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궁중음식 교육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궁중다과상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궁중약과를 비롯해 삼색단자, 한과, 전통차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참여방법은 전화(031-247-5612) 및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제5회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합주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군포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발전과 사회변화를 이루고자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대표이자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라성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클래식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혜 The 感 대표가 해설자로 나선다. 이날 공연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60여명 단원들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양방언의 ‘프론티어’ 등 8곡을 연주하며 한 해동안 연습한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속 작곡가인 정미선 작곡가가 작곡한 ‘감사해요’를 연주,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민들과 나누는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미술관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성남문화재단은 미술관 외부 공간을 예술가의 작품으로 꾸며 전시 뿐 아니라 미술관 가는 길까지 만족스럽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옥외공간에는 그라피티 아트월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그라피티아트1: 구헌주’展은 어린 아이가 꽃에 물을 주는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는 성남아트센터가 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작품은 내년 3월까지 전시된다. 아울러 반달갤러리 유리 외벽에는 가로 22m의 대형 라인아트를 조성했다. 이곳에 설치된 강선미 작가의 ‘움직이다’ 작업은 점선형태와 곡선형태가 반반씩 원을 이뤄 공간의 이름처럼 반달을 형상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의 시작부분이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는 형태로 조성해 전시공간 내·외부와 관람객이 하나됨을 나타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실내 전시공간 뿐 아니라 외부에도 미술작품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고, 미술관과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민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