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이 준비한 야외 전시 ‘쇼콘’이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예술인들에 대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을 보여주는 컨테이너’를 주제로 쇼콘(show con) 전시를 기획한 문화공장오산은 다섯 번째 쇼콘 전시를 진행, 박경화, 김미영, 홍근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홍근영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분노라는 감정이 억압되고 응축돼 한꺼번에 폭발했을 때 그 안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표정과 행동을 조명한 그의 작품은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감정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신체의 왜곡, 절단, 기형적인 포즈와 표정을 드러낼 뿐 아니라 긁어내는(즈그라피토)기법과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인간의 감정을 시각화 했다. 식물원 연작으로 캔버스에 갇힌 식물을 표현한 김미영 작가는 야외로 나온 이번 전시에서는 컨테이너에 갇힌 식물들을 표현한 ‘식물원 VOL.2’ 작품을 선보인다. 박경화 작가는 인간들이 만든 울타리에 갇혀있는 동물원의 동물들의 입장에서 표현한 작품을 설치, 인간의 욕심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오산천 산책길에 누구나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아트 컨테이너 ‘쇼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 상1동 산책로 일원을 만화캐릭터 거리인 ‘숲속만화로’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부천시와 함께 상1동 구지공원~상도초등학교 일원 1.2㎞ 산책로를 ‘숲속만화로’로 조성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일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숲속만화로’에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유명만화 캐릭터 조형물 22점을 설치됐다. 조형물은 김동화 작가의 ‘빨간자전거, 이희재 작가의 ‘악동이’, 고우영 작가의 ‘일지매’, 이상무 작가의 ‘독고탁',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 등 총 22점이다. 김동화 작가는 “부천시 만화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어서 참 보기 좋다. 시민들과 만화인 모두 부천 숲속만화로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경기지역 문화재생 전략연구 공유포럼-모여 잇고 짓는 숙의공론(熟議公論)’이 오는 7일 오후 3시 경기문화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 지역 여건에 적합한 브랜드형·솔루션형·커뮤니티형·플랫폼형 등 유형에 따른 단계별 전략과 지원체계, 주체역량 강화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의 ‘지속적 삶의 조건, 가능한 계획 : 문화재생의 정책적 의의’ 발제를 시작으로 조주연 티팟 대표의 ‘모여, 잇고, 짓는 도민기획자 삼만양성 프로젝트: 경기지역 문화재생의 전략’,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의 ‘주민의 행동과 청년의 실험으로 다시리 되살림: 경기지역 문화재생의 전망’ 등을 진행하며 전문가 토론 및 자유토론으로 마무리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재생의 출발점은 지역 안에서 지속 가능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생활영역 속의 시민성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외부 자원보다는 내부 동력을 북돋는 방향으로 문화재생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신진작가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각을 만날 수 있는 ‘열네 개의 시선’ 전이 오는 2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망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예술창작지원 시각예술분야 유망작가 지원사업’을 진행한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신진작가 14명과 기성작가 19명 등 총 33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고양문화재단과 협력해 경기도 전역에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서양화부터 시작해 설치, 영상,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비롯해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담은 이색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효숙과 홍기원 작가는 각각 물 공포증과 낙마로 인한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작품으로 완성했다. 작가가 꿈꾸는 하나의 세계를 수족관에 담아낸 김효숙의 ‘가상수족관’은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던 경험에서 착안한 홍기원 작가의 작업은 설치, 영상, 소리로 움직인다는 행위를 극대화시켜 표현했다.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가들도 눈
정상현 ‘원본과 도구들’전 관찰자 시점으로 현실 재해석 민정See ‘Plastic Promise’전 도시환경과 현대인 표상 은유 정상현 작가의 ‘원본과 도구들’展과 민정See 작가의 ‘Plastic Promise’展이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먼저 조소를 전공한 정상현 작가는 평면과 입체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세상에 대한 부조리한 인식에서 출발해 본인의 내면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작품으로 완성한 정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바탕으로 상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과 밖 또는 앞과 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이용해 기존의 공간을 다르게 해석하도록 유도한다. 정상현 작가는 “시각을 유기적인 삶에서 분리해 봄으로써 관찰자의 시점을 확보하고 익숙한 대상에 대해 객관적인 거리감을 갖고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의미관계를 생성한다. 따라서 내 작업은 현실의 이면을 인식시키기 위해 안전한 상황을 갑작스럽게 뒤집음으로써 불편한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Plastic Promise’展을 준비한 민
‘인공지능시대의 예술+과학’ 특강이 오는 5일 오전 10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른바 ‘알파고 시대’를 앞두고 예술과 과학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고자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열리는 특강은 조광수 연세대 교수의 ‘미래사회의 경향’을 시작으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인공지능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AI로봇, 무인자동차 등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의 최첨단 과학 경향을 소개한다. 그리고 김정화 미술평론가는 ‘그래픽 시뮬레이션과 예술, 로봇이 그린 그림 등 미래의 미술문화’에 대해 전망해 본다. 마지막 강연자인 고주원 문화창조아카데미 교수는 ‘공연과 영상기술의 융복합’을 내용으로 동시대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양한 형식의 공연사례를 소개, 미디어 파사드, 뮤지컬 홀로그램 등 공연과 과학의 융복합 사례를 통해 공연문화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참여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가능하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문의: 02-2188-6094)/민경화기자 mkh@
ABBA 음악과 함께 관객들을 추억으로 이끌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모녀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무대 위에 녹여낸 작품으로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1천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이다.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섬을 배경으로 젊은 날 꿈 많던 아마추어 그룹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와 그녀의 스무 살 난 딸 소피가 그려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아바의 음악과 함께 들려준다. 세계적인 팝그룹 ‘ABBA’의 대표적인 히트곡 22곡과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메가히트 작품으로, 이번 군포 공연에는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을 추억으로 이끈다. 주인공 도나역은 최정원, 신영숙이, 소피역은 박지연, 김금나가 출연하며 이 밖에 전수경, 김영주, 홍지민, 남경주 등 뮤지컬계 인기 스타배우들이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2·7시, 6일 오후 2시. VIP석 12만원, R석
경기 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통합 결과공유회 ‘지·꿈랜드’가 오는 5일 오후 1시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대 농생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한 ‘지·꿈랜드’는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2016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운영 단체 및 기관의 한해 수업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 중인 22개 단체·기관의 총 29개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탭댄스, 스트릿댄스, 무용, 타악 등의 공연을 비롯해 체험(생태미술, 창작무용, 공예, 애니메이션 등) 및 전시(영상, 회화, 공예 등)가 진행되며 공연 단체 ‘음악당 달다’, ‘상상발전소’의 관객 참여형 공연이 펼쳐진다. 야외 공간에는 숲과 언덕을 활용한 팝업 놀이터가 설치되며 만남의 광장에서는 푸드트럭 및 쉼터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31-7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11월의 어느 멋진 날’ 연주회가 오는 5일 오후 5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 2009년 창단한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수원의 청소년과 시민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매년 정기연주회 및 지역사회를 위한 연주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6회 정기연주회로 ‘11월의 어느 멋진 날’ 연주회를 준비한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 진흥을 위해 청소년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ycc.or.kr)나 전화(031-218-0439)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전문예술 창작사업·상주단체 등 경기문화재단 지원 작품 6편 선봬 오페라·뮤지컬·연극 등 ‘다채’ 국내 초연작 ‘히킥고모리’ 눈길 ‘방타 타악기 앙상블’ 무대도 기대 11월 한달간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전문예술 창작사업과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무대 위에 오르는 6편의 공연이 경기도 전역에서 열린다. 먼저 오는 4일 광명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광명오페라단의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곽신형, 테너 안형렬, 바리톤 이재환 등 성악가들이 출연해 우리 가곡과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11일과 12일에는 평촌아트홀에서는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신작 뮤지컬 ‘용감한 친구들’이 막을 올린다. 제주 섬마을 소녀가 바다 속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노래와 다양한 캐릭터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로, 재미있는 가사와 신나는 리듬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12일 ‘세계 전통 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세계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