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임원추천위원회, 이사회, 경기도지사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정재훈<사진> 사장에 대한 연임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12일 취임한 정재훈 사장은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를 비롯해, ‘DMZ 2.0 음악과 대화’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경기도 문화예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경기영아티스트시리즈’를 기획, 마스터클래스, 멘토링, 독주 무대 등을 지원하며 인재 양성에도 힘써왔다. 정재훈 사장은 연임이 확정되면서 향후 2년간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이끌게 된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임직원 그리고 도립예술단원들과 화합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가치 있는 문화예술로 성장시키고 역할에 최대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열정과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로 인한 효과는 공연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 나아가 경기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한 뼘의 온도-관계측정의 미학’전 과학철학자 장하석 교수는 저서 ‘온도계의 철학’을 통해 ‘온도는 측정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인간의 ‘차가웠던 경험’이 온도 측정의 기준으로 적용, 결국 온도계가 발명되는데 있어서 주관적인 인간의 감각이 표준이 됐다는 것이다. 올해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관계성’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파주 블루메미술관은 ‘온도계의 철학’에서 착안, ‘한 뼘의 온도-관계측정의 미학’전시를 통해 온도, 거리와 같은 과학의 언어로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전시는 김다움, 김승영, 백정기, 심아빈, 정성윤, 리즈닝미디어 등 여섯 작가가 참여해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성윤 작가는 수치로 작동되는 기계의 움직임을 통해 체온이 지닌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 내는 거리를 지각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는 검은 당구공, 작은 틈을 사이에 두고 움직이는 두 개의 색면 기계장치 등 기계의 움직임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떠
군포문화예술회관 ‘미래기억’ 전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IS의 공포, 붕괴되는 가족 및 사회체제 등 현대사회는 혼돈과 불안에 휩싸여 있으며 이같은 암울한 현실을 잊기 위해 인간은 좀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꿈꾼다. 다음달 14일까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미래기억’ 전시는 현대사회의 무거운 과제들을 예술로 전환해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전시는 성동훈, 송필, 신치현, 임종욱, 정의지, 나인성, 이인, 오동훈 등 총 8명의 설치미술 작가들의 작품 16점을 만날 수 있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8명 작가들은 자연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인간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고목의 울림-소리나무’를 준비한 성동훈 작가는 금속으로 만들어낸 실제 나무와 같은 커다란 고목을 통해 자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신치현의 ‘walking man’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다. 차갑고 딱딱한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walking man&
‘2016 수원화성 미술제’가 다음달 30일까지 수원의 행궁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행궁재 갤러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미술적 사고로 해석하고자 ‘수원화성 미술제’를 기획, 올해는 수원화성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수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장혜홍, 경수미, 남부희, 이연섭 등 수원 작가들을 비롯해 천세련, 박정민, 이동희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까지 총 16명이 참여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수원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버드나무가 즐비해 ‘꽃을 찾고 버드나무를 따라 노닌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연섭 작가는 버드나무에 둘러싸인 방화수류정을 사진에 담은 ‘방화수류정Ⅰ’작품을 전시,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나눈다. 공방거리가 조성돼 있는 수원화성의 특징을 반영한 조각보 작품도 눈에 띈다. 우현리 작가는 원을 반복으로 돌려 만들어낸 이미지를 네모난 조각보 안에 그려내 반복되는 일상에 갇힌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다. 행궁재 갤러리 장혜홍 관장은 인생의 가장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3가지 전시가 수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정조대왕은 능행차를 통해 애민정신과 효사상을 널리 전파했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기획한 수원문화재단은 행사와 연계한 3가지 특별한 전시를 준비, 정조대왕 능행차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수원천 지동교와 영지교 사이 야외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오토마타 특별전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지난 5월 수원연극축제 기간 동안 수원시민 330명이 직접 참여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주제로 오토마타 작품을 제작했고 이때 만든 230여개의 생동감 넘치는 오토마타 작품을 야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정조대왕 능행차 특별전이 행궁길 갤러리에서 열린다. 실제 반차도에 기록된 행렬을 축소해 제작한 작품은 100여 명의 행렬과 공연단, 27필의 말을 그대로 재현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나눔 갤러리에서는 조선시대 인물들을 종이탈과 인형으로 제작하는 체험 및 전시가 진행된다. 다음달 4일과 6일 이틀간 체험 프
경기도 도당굿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2016 마을 대동: 굿?! 굳!’ 공연이 다음달 3일 오후 6시 30분에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팔도굿 중 놀이성과 축제성이 가장 강한 경기도 도당굿은 고대 국가적인 규모로 행해졌던 종교 의식이자, 마을 사람들의 협동을 도모하는 마을 축제의 역할을 했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중요무형문화재 98호인 경기도 도당굿을 재구성한 공연문화콘텐츠 ‘너른 오늘(다시 보고 다시 듣는 경기도 도당굿)’을 진행, 경기도 도당굿의 내면적 원형을 유지하면서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2016 마을 대동: 굿?! 굳!’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한버들 전통문화예술단의 거리굿을 시작으로 경기도 도당굿 이수자인 당무 승경숙 만신과 굿 악사들 ‘신청울림’의 연희가 이어진다. 또 인형극단 부엉이 곳간의 그림자극과 양주소놀이굿 보존회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도 이어져 전통놀이의 재미와 신명을 선물한다. 공연을 연출한 문화집단 ‘너느로’ 유은경 대표는 “이번 공연은 경기도도당굿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마을 사람들의 일상과 전통놀이, 양주시에 내려오는 양주소놀이굿과 창부타령으로 지역성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오늘은 생일’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내년 8월 20일까지 ‘오늘은 모두의 생일’ 전을 개최한다. 개관 5주년을 기념하고자 ‘생일’을 주제로 전시를 준비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탄생의 순간을 되돌아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5개의 주제로 총 15점의 작품을 전시, 우리나라 출산 의례부터 세계의 다양한 생일 문화를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나의 생일’ 섹션에서는 아이의 삶을 예견하는 태몽, 아이의 장차 할 일을 예견하는 돌잡이 등을 체험하면서 가족의 염원이 담긴 출생과 성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각양각색 생일’ 섹션에서는 자신의 생일은 물론이고 부모님, 경기도, 한글, 세계의 생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탄생의 순간을 소개한다. 특히 전통방식의 생일을 치르고 있는 멕시코 생일 체험 코너에서는 피냐타 의상 입어보기와 VR체험을 제공, 직접 멕시코에 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생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
대중토크쇼‘놀고 it 수다’내달 2일 안양서 놀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대중토크쇼 ‘놀고 it 수다-호모루덴스의 귀환’이 다음달 2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생활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현대생활문화 진단시리즈를 기획한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놀이문화’, ‘삶의 공간’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현대인의 놀이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호모루덴스의 귀환’을 부제로 진행되는 토크쇼는 원초적 놀이성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한다.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동호회 활동의 주요계층인 5060세대를 타깃으로 은퇴 후 가족 내 갈등, 100세 시대의 불안감, 여가와 행복가치 등 주요 이슈를 놀이문화와 엮어 ‘재미와 즐거움’과 ‘놀이성’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어지는 토크쇼는 ‘호모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의 저자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와 함께 노동과 놀이의 의미를 알아본다. 또 ‘유쾌한 인생탐구’를 쓴 홍창진 신부가 나와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생처방 이야기를 전한다. 놀이성의 근원이 솔직함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과 삶과 놀이에 대한 유쾌한 관계를 풀어낼 예정이다.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 부평아트센터는 오는 29일과 다음달 27일, 11월 24일 오전 11시 세차례에 걸쳐 바흐, 쇼팽, 녹턴의 명곡과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를 선보인다. 부평아트센터의 대표공연으로 꼽히는 ‘브런치 콘서트’는 올해 하반기 클래식에 빠지다를 주제로 바흐, 쇼팽, 녹턴의 명곡과 함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먼저 오는 29일 문을 여는 ‘클래식에 빠지다, 바흐’는 시대를 앞서 진보적이고 화성적이었던 바흐의 명곡과 수많은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며 음악의 아버지로 재탄생될 수 있었던 모티브에 대해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한다. 쇼팽을 주제로 이어지는 다음달 27일공연은 쇼팽의 인생과 더불어 그의 곡들을 함께 들어보고, 쇼팽이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다가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끝으로 ‘클래식에 빠지다, 세상의 모든 녹턴’이 11월 24일 개최, 이헌석의 해설로 녹턴의 진짜 얼굴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브런치 콘서트’는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며 공연 후에는 커피와 빵이 무료로 제공된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지난 24일 안산 드림센터 소속 사회적배려계층 초등학교 30여 명을 대상으로 북한산성 고고학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북한산성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자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북한산성 고고학 체험교실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시공사의 후원으로 진행, 교육을 비롯해 사회 공헌의 역할도 하고 있다. 북한산성 방문자센터와 수문지 옆 발굴 체험장과 대서문 인근에서 진행된 체험교실은 북한산성과 고고학 발굴이야기, 고고학자와의 만남과 발굴체험, 활쏘기와 미션활동 등을 순서로 운영됐다. 특히 발굴체험을 통해 참가자가 직접 모형 유물을 발굴하고 깨진 유물을 붙여 본래의 모양으로 붙여내는 과정인 유물접합 및 복원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다음달 22일 연천지역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동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031-231-851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