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8월 11일 ‘아사히신문’ 오사카 본사 사회부 기자였던 우에무라 다카시는 ‘아사히신문’오사카 본사판에 전 조선인 종군 ‘위안부’ 가운데 한 명이 정대협에 처음으로 체험을 증언했다는 기사를 한국 언론보다 먼저 보도한다. 3일 후, 이 여성은 김학순이라는 실명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체험을 증언한다. 이 증언을 계기로 피해자들이 잇따라 실명으로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로 등장하게 된다. 2014년 1월 말, 일본의 대형 주간지인 ‘주간문춘’이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세력의 이데올로기를 형성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니시오카 쓰토무도쿄기독교대학 교수의 코멘트를 담은 기사를 내보낸다. 기사에서 니시오카 교수는 우에무라의 기사가 ‘정신대’라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고 ‘위안부’ 강제연행이 있었던 것처럼 쓰고 있어 “날조 기사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한다. 이 기사로 인해 ‘아사히신문’ 조기퇴
회화로 변신한 사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사진의 회화성’展이 다음달 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열린다. 사진을 가리키는 영어 포토그래피(Photography)는 그리스어 포스(phos.빛)와 그라페인(graphein.그리다)의 합성어로 ‘빛의 그림’을 뜻한다. 따라서 사진은 현대 미술사의 흐름에서 충분한 미학적 고찰을 통해 현대미술 분야로 자리 잡았으며 매체를 통해 그려지는 회화로도 해석할 수 있다. ‘사진의 회화성’展(전)은 ‘그림 같은 사진, 사진 같은 그림’이라는 주제로 회화적 표현이 짙은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 4명과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회화 작가 1명이 한 공간 안에서 대비와 대조를 통해 어떤 것이 그림이고 사진인지 역설적으로 반문하며 색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작가 류재형, 박재영, 이동욱, 송관찬은 ‘렌즈’를 통해 나타난 이미지를 빛으로 그리고, 캔버스가 아닌 사진을 통해 재탄생된 그림같은 사진을 선보인다. 또한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회화 작가인 문인환은 서해 갯벌을 극명히 객
‘한국 유교문화의 산실 파주’ 학술대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한국 유교문화의 본향(本鄕)으로 역대 이름난 유학자와 석학, 다양한 유교문화 유적이 지역별로 산재해 있다. 특히 파주는 기호학의 창시자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을 배출한 지역으로 한국유교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다. 기호유학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변혁을 추구하는 ‘실천’에 있었으며 이러한 실천정신은 조선후기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실학의 뿌리가 됐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가 주최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파주시의 기호유학을 바탕으로 한국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활용 방안의 논의한다. 한국유학의 중심에 있었던 경기유학의 보편적 가치와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을 제고하고 유학 콘텐츠 활성화 추진 계기가 될 것이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기호유학, 왜 경기도인가?’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기호유학의 발상지 파주’를 주제로 한국 유학사에서 파주시가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논의하며 최정준 동문서숙 박사가 ‘한국유학의 현대적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김진형 한양대 박사가 앞서 발표한 유학의
성남문화재단은 ‘진화하는 문화예술교육 현장 따라잡기 프로그램’ 오픈 특강으로 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와 함께하는 자리를 26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에서 개최한다. 성남의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강사 양성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전공자들에게는 문화예술 교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별, 목적별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진화하는 문화예술교육 현장 따라잡기’를 운영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정재찬 교수의 오픈 특강으로 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현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정재찬 교수는 저서‘시를 잊은 그대에게: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시 에세이스트로 대중들의 감성을 깨우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정 교수는 메마른 현대인의 감성에 시심(詩心)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특강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선착순 100명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문화사업부(031-783-815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낮 시간에 만날 수 있는 ‘해피 런치 콘서트’가 오는 28일 낮 12시에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펼치는 ‘해피 런치 콘서트’는 평소 바쁜 일상 속에 문화생활이 힘들었던 직장인들과 주부들, 의정부지역 시민들을 위해 기획 된 특별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3인 3색 콘서트’로 각기 다른 음색과 매력을 갖은 소프라노 김지혜, 테너 홍명표, 바리톤 우범식 세 명의 성악가가 한국, 이태리가곡, 오페라 아리아를 피아니스트 정지현의 협연과 함께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초가을에 접어드는 계절에 감미로운 음색과 명료한 곡 해석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이번 ‘해피 런치 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피 런치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다음달 26일에 진행되며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 김정현, 비올리스트 김신희, 첼리스트 송인정 등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 ‘벨루스콰르텟’의 실내악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해피 런치 콘서트’는 음악회와 함께 커피와 토스트가 제공되며, 티켓은 5천원으로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2 / www.uac.or.
연극 ‘셜록홈즈’ 스릴·서스펜스에 재미 더해 기발한 무대장치까지 눈길 그림자극 ‘해님달님’ 극단 영의 탄탄한 무대 연출력 다채로운 볼거리 호기심 자극 깊어가는 가을밤을 가족과 함께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두가지 공연이 kbs수원아트홀에서 오는 11월 13일까지 열린다. 먼저 영국의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추리 소설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탐정 ‘셜록 홈즈’의 모험담을 담은 연극 ‘셜록홈즈’가 관객들과 만난다. 1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영화, 도서, 드라마, 뮤지컬,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창조 되고 있는 셜록홈즈는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됐으며 2016년 가을, 수원을 찾아 관객들이 추리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극은 수수께끼 같은 암호의뢰서를 받은 셜록홈즈가 50시간 내에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리며 원작 본연의 추리와 스릴, 서스펜스를 따라가면서도 웃음, 위트가 더해져 특별한 재미를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 펼쳐지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 기발한 무대장치를 활용, 퍼포먼
소아, 귀·치아 등 발생 감별 중요 열 동반한 두통 호소 축농증 의심 편두통 있다면 정확한 진단부터 뇌혈관 기형 등 첫 신호 증상 6~12세 어린이 수면 12시간 적정 소아 두통의 원인과 해결책 10세 김 모양은 가끔 아침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엄마는 학교에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병원을 찾은 김 양의 엄마에게 의료진은 “아이들의 두통은 ‘중병의 신호’ 일수도 있고 만성 두통도 적지 않다”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흔한 증상 실제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에게도 두통 증상은 흔하게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진료받은 10대 이하 편두통 환자는 3만 9천329명으로 남성이 1만6천141명, 여성이 2만3천188명이었다. 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한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소아는 굴절이상, 귀, 부비동, 치아 등에 의한 것이 전체의 25%정도를 차지하므로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급성인지 만성인지, 전구증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29일 오전 8시부터 병원 로비 일대에서 ‘해외의료봉사 기금 마련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치유과정 안에 사랑과 섬김을 실현한 빈센트 성인의 손길을 이웃들에게 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에 해외의료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자선바자회를 열고 있다. 이번 자선바자회 역시 해외의료봉사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 바자회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오는 12월 예정된 미얀마 해외의료봉사 및 기타 해외의료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예술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예술가 집중지역 특화사업 안성편’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일반인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옆집에 사는 예술가’를 기획, 다음달 29일까지 안성시에 사는 예술가의 작업실 15곳을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하루에 세 곳의 작업실을 방문한다.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전원길, 김억, 박영하 작가의 작업실을 시작으로 재료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작품들을 창조해내는 김한사, 이성구, 양상근의 작업실에 들러 작가들의 예술관을 들어볼 수 있다. 변승훈, 한진섭, 변숙성의 개성 넘치는 작업실에서는 작가와 함께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이어서 양태근, 정복수, 류연복 작가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끝으로 그림책 작가 이억배, 정유정과 분야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문순우 작가가 평소에 듣기 어려웠던 작업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날에는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참여작가 15인이 준비한 페스티벌을 개최, 전시와 공연, 현장예술체험, 소품 판매, 행운권 추첨 등 작은 예술 축제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다음달 28일까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북한산성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 연구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되는 공모전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내가 다녀온 북한산성’은 북한산성을 비롯한 산성 내 문화유적과 자연풍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출품이 가능하며 ‘장롱 속 사진 꺼내기’는 북한산성의 옛 모습을 담은 추억의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컬러, 흑백, 디지털, 아날로그, 스마트폰 사진 모두 출품 가능하며 한 명당 최대 3점 이내로 제한된다. ‘내가 다녀온 북한산성’은 12x18(A3사이즈) 인화물과 디지털 파일(10M이상 권장)을 동시 제출해야 하며 ‘장롱 속 사진 꺼내기’ 분야는 규격 제한이 없다. 총 13점을 뽑아 시상하며 오는 11월 21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및 북한산성문화사업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buksamo)에서 참가 신청서를 받은 후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문의: 031-968-532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