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예공방’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년 1월 30일까지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전이 내년 1월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서울관에서 열리는 첫 공예 전시인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는 공예를 하나의 고정된 사물로서 보는 것을 넘어 제작과정과 그 행위 그리고 공예가들의 태도와 노고들을 통해 동시대 공예를 읽고 그 가치를 조명한다. ‘손길’로 사물을 다루는 일은 오래 걸리고 더디지만,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수공성은 기계제품이 조장하는 끝없는 소비와 대비되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시대에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따라서 ‘공예’의 가치와 ‘손’의 진가를 인정하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자신의 신체와 독창적인 기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보다 인간적인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공예가들에 집중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 전시를 통해 공예가와 공방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생명을 불어넣은 ‘공예’가 되기까지의 재료와 기법, 기술뿐 아니라 ‘공예가’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태도, 세계관에 주목하며 시공간이 함께하는 이야기를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는 3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금속이
‘꽃의 비밀’ 군포서 23-24일 공연 장진 감독의 신작 연극 ‘꽃의 비밀’이 오는 23일과 24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린다. 남다른 유머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출가 장진이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 ‘꽃의 비밀’은 평범한 네 명의 주부가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이다. 이탈리아 북서부 지방의 빌라페로사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은 부부끼리 통화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푼수 왕언니 소피아, ‘이혼하자’는 말은 남편이 잘 때만 가능한 소심한 주당녀 자스민, 팔뚝 굵은 배달부와의 썸을 즐기는 예술학교 연기전공 미모담당 모니카, 무엇이든 뚝딱 고치는 공대 수석 졸업생 여자 맥가이버 지나 등 개성만점 4명 아줌마들이 20만 유로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발칙한 작전을 계획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부들이 겪는 소소한 일상생활의 에피소드와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꽃의 비밀’은 지난해 연말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 2만여 관객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연재
경기문화재단이 준비한 문화예술강좌 ‘신화, 아주 많은 것들의 시작, 세 번째 이야기’가 오는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재단 3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아프로-아시안 신화강좌’, ‘남방계 신화강좌’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남방 실크로드 소수민족 신화’를 주제로 이어진다. ‘남방 실크로드’는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또 하나의 문명 이동 통로다. 총 9강으로 진행되는 강좌는 남방 실크로드에 속한 중국 윈난성, 쓰촨성, 소수민족 신화를 중심으로 인도차이나, 인디아와 베트남의 신화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29일 열리는 첫 강좌는 김선자 연세대 교수의 ‘남방실크로드 신화의 길’로 문을 연다. 재단 관계자는 “강좌를 통해 세계 각지의 신화와 우리 신화의 연관 관계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우리 문화예술의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세계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도민 및 문화예술인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모집한다.(문의: 031-231-7236) /민경화기자 mkh@
어른들만을 위한 국악 공연 ‘몰래한 이야기-19금(禁)민요’가 오는 20일 오후 8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펼쳐진다.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경기도국악당은 어른들만의 공연을 기획, ‘19금 민요’라는 기발한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으로 펼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우리 전통 민요에 녹아 있는 과감한 성(性)이야기를 주된 테마로 하는 공연은 그동안 듣기 어려웠던 대담한 가사를 바탕으로 시각을 자극하는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경기도립국악단 민요팀을 주축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이 합세해 아름다운 노랫가락을 들려준다. 연주곡은 민요 ‘달거리’를 비롯해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 중 긴사랑가, 궁자노래, 강원도민요인 정선아라리, 자진아라리, 엮음아라리 그리고 서도·남도민요인 자즌굿거리난봉가, 자즌아리, 신고산타령, 자즌방아타령, 진도아리랑 마지막으로 경기민요인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뱃노래, 자즌뱃노래 등이 다채로운 곡들로 꾸며져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예술의 부분을 과감하게 무대에 올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수원청소년의 활동 참여증진과 국제 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제로터리 3750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청소년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소개와 함께 청소년들의 직업진로와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청소년들의 현장 문화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청소년 국제교류 및 참여증진 프로그램 개발 실행, 청소년활동을 위한 시설과 교육인프라 제공, 상호 인적자원을 활용한 재능기부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수원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꿈을 키우며,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어지러움 원인, 전정 신경염 대표적 당뇨 환자 갑자기 어지러우면 의심 60대부터 80대 가장 많이 발생 중년 뇌질환 예방 술·담배 금지 체중·혈압 수치 낮추는 것 필수 염분·콜레스테롤 섭취 줄여야 ■ 어지럼증 원인과 치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4년 61만 2,749명으로 2006년에 비해 1.5배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33만 명으로 과반수였다. 어지럼증은 일과성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이나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수반되는 증상이어서 일과성 뇌졸중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여름철엔 햇볕과 탈수에 의한 어지럼증도 비교적 흔하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탈수현상이 쉽게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로 가는 피가 줄어 어지럼증이 생긴다. 또 고온과 햇빛이 몸의 균형감각을 무너뜨려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극도로 피곤하거나 과음을 한 후에는 더 심해진다. 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어지럼증은 앉았다가 일어설 때 앞이 깜깜해지며 어지러운 ‘기립성(起立性)어지럼증’이다. 10명 중 8명 이상이 경험하는데 일어설 때 혈관 압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이상을 일
◇차례 절차 1.차례상을 차린다 2.지방을 붙이고 함께 선다. 3.분향을 하고 뇌주(술을 따라 모사에 붓는다)한다. 4.제주가 각위마다 술을 올린다. 5.밥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그릇 위에 걸쳐 놓는다. 6.참석자는 모두 부복(잠시 엎드린다) 한다. 7.숟가락과 젓가락은 모두 내린다. 8. 참석자는 모두 두 번 절한다. 9. 술잔을 모두 물린다. 10. 지방을 불에 사른다. 11. 상을 치우고 음복을 한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날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조상을 기리며 음식을 하고 차례를 지내는 일이다. 차례는 차(茶)를 올리면서 드리는 예(禮)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제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차를 꼽았으나, 차 대신 술과 숭늉을 쓰는 풍속을 바뀌었다. 추석 차례는 농사를 지어 새로 나는 음식을 올리면서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의례다. 사당이 있는 집은 사당에서 위패를 모시고 차례를 올리나 대부분의 가정은 대청이나 거실에서 병풍을 치고 지방을 써서 차례를 지낸다. 추석 차례는 설 차례와 마찬가지로 메(밥)·탕·생선·고기·포·떡·삼색과실 등
친구의 배신으로 노예로 전락한 벤허 메살라·로마제국에 복수 다짐하는데… 1959년에 이어 네번째 리메이크 더 풍부해진 캐릭터·웅장한 스케일 예수에 초점… 용서·사랑 메시지 전달 전차 경주·해상 전투 장면 ‘기대만발’ 예루살렘의 제일 가는 귀족 벤허는 로마군 사령관이 되어 돌아온 친구 메살라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그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가문과 가족을 모두 잃고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5년간의 노예 생활 끝에 돌아온 벤허는 죽음을 불사하는 전차 경주를 이용해 메살라와 로마 제국에 뜨거운 복수를 다짐한다.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벤허’가 2016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880년 남북전쟁의 영웅인 루 윌리스 장군이 쓴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1907년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후 1925년, 1959년에 이어 네번째 리메이크 작업이다. 57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벤허’는 벤허를 따를 것을 맹세하는 사랑하는 아내 에스더와 그의 복수에 조력하는 일데르임, 위대한 멘토 예수까지 한층 더 풍부해진 캐릭터와 함께
전시와 전통 공연 등 한가위를 풍성하게 채워줄 다양한 문화행사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정상 개관 및 무료관람을 진행한다.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전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무료로 전시를 개방하며, 서울관에서는 ‘올해의 작가상 2016’,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 ‘국립현대미술관X국립현대무용단 퍼포먼스 : 예기치 않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2016 : 김수자-마음의 기하학’ 등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관에서는 각 전시실을 돌며 스탬프 5개, ‘뮤지엄 패밀리 에티켓(eti'cat)’ 캠페인 스탬프 1개를 모두 모으면 ‘MMCA 美·감 캔디’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역시 오는 18일까지 정상 개관 및 무료관람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미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사교계 ‘카페 소사이어티’를 배경으로 뉴욕 남자 ‘바비’와 할리우드 여자 ‘보니’가 나눈 잊지 못할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매력 넘치는 할리우드 여자 보니에게 첫눈에 반한 뉴욕 남자 바비. 바비는 함께 뉴욕에 갈 것을 원하지만 보니는 이를 거절하고,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진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바비와 보니는 뉴욕에서 재회한다. 영화는 세계적인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47번째 연출작이자 제69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냉철한 시각과 위트 있는 유머, 풍부한 감성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우디 앨런 감독은 최근 5년간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로마 위드 러브’(2012),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 등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각 도시의 매력이 듬뿍 담긴 ‘유럽찬가’ 시리즈를 선보이다가 마침내 자신의 고향 뉴욕으로 돌아와 도시 시리즈 완결판을 완성한 것이다. 우디 앨런 감독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1930년대가 가장 흥미진진한 시절이었다. 할리우드는 부유한 유명인사들로 가득한 화려함이, 뉴욕에는 할리우드에 없는 세련됨이 있었다. 할리우드와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