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적 지표조사 실시 찍개·가로날도끼 등 발굴 올 연말 틈새전 열어 소개 예정 “전곡리유적 발견된 수법과 유사 두 지역 구석기문화 비교 연구” 전곡선사박물관은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해외학술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네팔 남부 당(Dang) 지역에서 구석기유적 지표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유라시아에서 동북아시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네팔은 고인류 이동과 구석기 연구에 중요한 지역이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지의 독특한 지형구조인 시왈리크(Siwalik)가 분포해 있을 뿐 아니라 1978년 전곡리유적에서 발견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확인돼 비교 학술 연구가 필요한 곳이다. 따라서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 관장, 최진호·김소영 학예사와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겸 국제박물관협회ICOM 아시아태평양 위원장으로 이뤄진 조사팀은 네팔 국립포카라박물관 산딥 카날(Sandeep Khanal)과 함께 지표조사에 나섰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당(Dang) 지역의 덕후리(Deokhuri), 당, 투이(Tui) 계곡 등에서 지표조사가 이뤄졌으며 조사팀은 강에 인접한 지형을 통해 구석기시대의 지층구조와 문화층을 파악했다. 우기 집중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여름, Summer’ 체험전이 오는 31일까지 과천 상상플레이센터에서 열린다. 상상플레이 센터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시켜 인성(PQ), 지성(IQ), 감성(EQ), 창의력(CQ), 적성(AQ)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키워줄 수 있는 학습형 체험공간으로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극장 뿐 아니라 아트 룸, 쿠킹 룸, 플레이 룸, 사이언스 룸, 뮤직 룸, 그리고 옥상에는 옥상에는 수영과 빙판 썰매타기 등의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 상상플레이 센터는 지난 4월 꽃밭가꾸기, 봄동요 녹음 등의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는 여름을 테마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액체타워, 익사이팅 놀이터, 동요녹음, 나무가 주는 선물, 수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이 여름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문의: 1644-1048) /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예술의전당 썸머페스티벌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몸에 에너지를 채워줄 ‘한여름 밤의 힐링U’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와 시내 주요지점에서 펼쳐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준비한 대표 썸머페스티벌인 ‘한여름 밤의 힐링U’는 지역의 주요 지점을 참아가는 ‘거리의 클래식’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치는 ‘힐링U시리즈’를 준비해 8월 황금연휴 기간동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의정부 지역의 대표 생활예술단체들이 선사하는 ‘거리의 클래식 시리즈’가 10일과 11일 오후 7시 각각 의정부 행복로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열린다. 의정부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10일 공연은 ‘내 나이가 어때서’ 등 트로트 메들리를 비롯한 신나는 곡들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샤프렛우쿨렐레 앙상블’이 출연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마련한다. 12일부터 14일에는 의정부예술
청소년 음악회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배낭여행-이태리’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공연은 이태리의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베로나 등 주요 도시를 찾아가 그 지역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그 도시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음악적 특성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니제티의 ‘둘카마라 아리아’, 로시니의 ‘피가로 아리아’, 구노의 ‘줄리엣 왈츠’ 등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이탈리아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이탈리아에 온 듯한 설레임을 함께 선물한다. 더불어 나라별 고유의 문화와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도 함께 소개해 눈과 귀가 즐거운 특별한 시간을 만든다. 특히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악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인천 계양구 여성 합창단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베이스 함석헌이 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이며 이 밖에도 테너 김동원, 피아니스트 정이와 등 뛰어난 기량의 음악가들이 출연해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경기문화재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는 오는 5일 오후 2시 ‘파주 운정3 택지개발지구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백제 초기 토기가마군(群) 발굴 현장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문화재연구원은 파주 운정3 택지개발지구에서 지난해 9월부터 발굴을 시작해 백제 초기 토기가마 9기를 발견했다. 이 중 7기가 한 곳에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길이가 최대 17m가 넘는 큰 규모의 토기가마도 발견됐다. 토기가마는 대부분 ‘소성실-연소실-요전부(아궁이 및 가마작업장)-폐기장’ 구조를 보이며 일부에서 천정부 벽체편이 남아있는 것도 확인됐다. 토기가마 2기는 일반적인 장타원형 형태로 하단부에서 폐기장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주변에서는 가마와 관련된 토기제작 작업장과 태토보관소로 추정되는 수혈(구덩이)가 발견돼 이 일대가 백제 초기 토기제작터였음을 알 수 있다. 유물로는 3~4세기 백제 초기 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대옹편(격자타날), 타날문토기편(승문+침선) 등이 출토됐다. 경기북부지역에서 백제 초기 토기가마군 및 작업장이 집단으로 조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토기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일 도문화의전당 회의실에서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 사장과 전당 3본부장 및 인력개발실장으로 구성된 4개의 TF를 두고 경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증강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영기획팀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영혁신TF’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과제를 도출해 추진하고, 전당의 비전 전략체계를 구상한다. ‘고객서비스혁신TF’는 회원관리 및 공연장 관리, 예술강좌·온라인홍보 분야 등 전당의 고객서비스와 관련한 역할을 수행하며 ‘안전강화혁신TF’는 시설 전반 및 무대를 중심으로 안전대응 매뉴얼 고도화 등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한 공연장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본부를 중심으로 구성될 ‘공연발전혁신TF’는 전당 공연발전을 위해 전당과 예술단간의 상생구조를 구축, 공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협의 및 결과를 도출하고 더불어 효과적인 공연 홍보 및 마케팅 강화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각 TF팀은 이후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월 2회 이상 TF별 회의, 월 1회 추진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영혁신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민경화기자 mk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준비한 브런치 콘서트 ‘썸머 피에스타’가 오는 11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4월과 6월 각각 ‘한동준의 러브레터’, ‘노래하다. 춘향!’으로 오전에 즐기는 특별한 콘서트를 선보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8월에는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 선율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진택, 고의석, 김현규, 이원복으로 구성된 피에스타는 팀 이름처럼 화려하면서도 조화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기타 그룹으로 2013년 정식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무대 및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피에스타는 이번 공연을 위해 클래식 기타 곡으로 편곡한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오페라 ‘카르멘 판타지’를 비롯해 유럽과 아메리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서남북’, ‘알폰시나와 바다’ 등 다양한 음악을 준비해 한여름의 축제를 즐기듯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특히 공연 후에는 브런치 도시락이 제공돼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한다. 이어지는 브런치 콘서트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명곡을 재즈 편곡으로 만날 수 있는 ‘이선지 트리오+1’ 공연이 10월에 진행된다./민경화기자 mkh@
인상파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의 작업실이 있는 ‘지베르니’는 파리에서 서쪽으로 70㎞ 떨어져 있는 곳으로 오가는 길에 보이는 한적한 시골분위기는 저절로 마음을 평온하게 만는다. 지베르니는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예술가들이 정착하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모네는 1883년부터 1926년까지 43년간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그의 마지막 생애를 마쳤다. 현재는 모네 가족이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작업실, 침실, 주방 등을 볼 수 있고 벽면에는 일본 판화에 집착했던 모네의 수집품들도 걸려있어 그가 살았던 시절로 돌아간 듯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원은 자연을 주제로 가꿔져 있으며, 4월부터 9월 사이는 정원내의 모든 꽃들이 활짝 피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지베르니의 작업실과 아름다운 정원, 수련이 있는 연못이 인상적이다. 지베르니, 파리서 서쪽 70㎞ 떨어져 한적한 시골분위기로 평온함 주는 곳 모네, 1883년부터 지내며 생 마감 그가 살던 집, 박물관으로 개조 벽면엔 일본 판화 등 수집품 걸려있어 정원의 꽃들 4월&s
조국 그리워하던 마지막 황녀 이야기 오늘 개봉… 덕혜옹주 절절한 삶 그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 메가폰 처연하고 강렬한 손예진 호연 돋보여 박해일, 김장한 역 맡아 진가 발휘 덕혜옹주 장르 : 드라마 감독 : 허진호 출연 :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의 이 한마디에서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만으로 살았던 절절한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며 평생 상처와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살았던 덕혜옹주의 삶을 3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고종황제가 환갑을 맞던 해, 양 귀인으로부터 귀한 딸을 얻는다. 고종은 덕수궁 준명당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치원을 만들 만큼 애지중지하며 덕혜옹주를 키웠다. 하지만 1919년 고종황제 승하 후 그녀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뀐다. 조선 황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던 일제는 그녀를 강제로 일본으로 유학을 보낸 것. 그녀 나이 고작 13살 때의 일이다. 1931년에는 일본의 백작인 소 다케유키와의 정략 결혼을
마이펫의 이중생활 장르 : 애니메이션/코미디 감독 : 크리스 리노드 출연(목소리) : 루이스 C.K./에릭 스톤스트릿/케빈 하트/레이크 벨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2015)를 통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급부상한 일루미네이션이 독창적인 컨셉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로 돌아왔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주 사소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영화의 제작자이자 일루미네이션을 이끄는 CEO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는 “어린 시절 고양이 한 마리와 강아지, 새를 키웠는데 우리가 집을 비운 사이 무엇을 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보통의) 애니메이션 스타일처럼 100% 인격화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 제작진들은 실제로 ‘마이펫의 이중생활’ 속 동물들을 저마다의 습성을 지닌, 보다 생명력있는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잠들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