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음악제’ 내달 20~27일 ‘2016 수원국제음악제’가 다음달 20일부터 27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MuCom(Music+Coummunication) 음악을 통한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2016 수원국제음악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독일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출연해 음악으로 이뤄내는 소통의 의미를 감미로운 선율로 전한다. 20일 오후 7시30분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콘서트는 남미 대륙을 대표하는 음악가인 엔리크 디에메크의 지휘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히나스테라 ‘에스탄시아’, 거슈인 ‘랩소디 인 블루’,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36’ 등의 곡을 선보이며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펜창이 협연한다. 노부스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도 주목할만하다. 26일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젊은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강렬한 연주로 쇼스타코비치의 곡들을 선보인다. 27일 오후 3시에는 ‘한국 가곡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성남청년작가전 세번째 전시_ 조성훈 ‘NewsDiary’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청년작가전 세번째 전시로 조성훈의 ‘NewsDiary’를 다음달 2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성남의 청년작가를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아트마켓-아트로(路)’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6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세번째 작가로 선정된 조성훈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은 ‘NewsDiary’전을 준비했다. 작가는 대중의 주목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문구나 이미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매체들을 보면서, 본래의 내용보다는 그 이미지만 기억하게 되거나 그 의미가 왜곡되는 현상에 집중했다. 방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으며 감정과 공감능력을 상실해 가는 현대인들의 무관심을 표현했다. 그의 ‘Hey, Why do you look so tired?’ 작품은 스페인의 대표축제 산 페르민의 하이라이트인 엔시에로(Encierro)를 배경으로 한다. 난폭한 소를 피하는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생태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2016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전시가 오는 9월 4일까지 성남 판교생태학습원에서 열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환경보전의 의미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2016 녹색여름전 Green Summer’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를 비롯해 환경을 보전하고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시각적인 디자인 결과물과 메시지로 전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그린캔버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아이들이 보기 쉽도록 작품 설치의 높이를 낮춰, 직접 만지고 느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과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와 함께 생태환경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하며 느끼고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돼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함양시킬 수 있다.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손가락 동물친구 만들기’, ‘철사로 작은 새 만들기’, ‘헌 티셔츠로 팔찌 만들기’ 등으로 구성, 환경을 생각하며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다음달 13일에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강의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티셔츠나 손수건에 녹색 그림을 그려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2016 틴누리 해설 음악회 ‘클래식, 미술관에 가다’가 다음달 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준비한 고양문화재단은 클래식의 대표곡들과 세계적인 미술작품을 동시에 보고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만든다. 이날 음악회는 무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 인상파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 광기어린 천재의 표상 빈센트 반 고흐, 자크 루이 다비드, 일리아 레핀 등 위대한 예술가들의 대표 작품을 미술사가 이현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등의 곡을 최영선의 지휘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만을 감상하는 평범한 음악회와 달리 미술작품과 함께하는 흥미롭고 완성도 있는 무대로 꾸며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더불어 올 한해 아람미술관에서 진행된 기획전시의 유료티켓을 소지한 경우 본인과 동반자에게 15%할인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전석 1만2천원.(문의: 1577-7766 /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 청소년쉼터 5곳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자체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상을 수상해 받은 500만원을 보다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의 청소년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키로 했다. 직접 쉼터를 방문해 면담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 냉장고와 에어컨, 2층 침대, 김치냉장고 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으며, 27일 오전 10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영주 경영국장, 이상균 예술국장, 이영진 문화진흥국장 등 관계자들과 5개 청소년쉼터 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성남문화재단 전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오페라가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았고, 그 성과를 청소년들을 위해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지역의 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여름을 맞이해 ‘미술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어린이가 미술관 전문가와 직접 만나 이야기해볼 수 있는 ‘누구세요?’가 준비됐다. 참가자는 큐레이터(Curator), 컨서베이터(Conservator), 아키비스트(Archivist), 에듀케이터(Educator), 전시 디자이너들을 만나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자리를 통해 미술관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돕는다. ‘작가 워크숍’에서는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된 ‘미키네 집-구름’을 제작한 강홍구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작가와 함께 창작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겁게 작품 대한 미션을 수행해 볼 수 있는 ‘아빠와 함께 에듀나이트(Edu-night)’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야외조각공원에서 아빠와 함께 텐트를 치고 얼음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흥미로운 체험도 준비돼 미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1996년 방영된 드라마 ‘임꺽정’에서 주인공 ‘임꺽정’으로 연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 탤런트 정흥채 씨가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9박10일 동안 해남 땅끝마을에서 서울 강서구 구암 근린공원까지 자전거 국토 종주에 나선다. 소아암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들꽃들과 함께하는 임꺽정의 자전거 우리땅 종주’는 들꽃과 같은 강인한 생명력을 어린이 환자들과 불우이웃들에게 불어넣어 그들의 힘찬 재기를 염원하는 자선행사다. 10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종주는 목포항까지 약 92㎞의 여정으로 첫 날 일정을 마치며 10일째인 19일에는 옹진군청-아라뱃길-김포를 거쳐 허준 선생의 동상이 있는 구암 근린공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사단법인 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 이사장인 정홍채 씨가 이번 종주에 달리는 거리는 총 868㎞에 달한다. 이번 자전거 순례에는 탐험 전문가 나도채 대장 외 들꽃친구들, 전국 자전거 연합회 지역별 회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자전거 행렬이 지나는 해당지역의 땅과 강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다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동 폭력 및 안전,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땅!땅! 어린이 선언’을 운영한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40조항 중 아동의 권리 5가지(생존·다양성·표현·보호·최선의 권리)를 박물관 어린이자문단과 함께 선정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와 연계해 아동의 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과학·미술·연극·음식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운영하는 ‘아우인형 만들기’는 ‘내 동생’이란 의미를 지닌 아우인형을 직접 만들고 생명을 지키는 예방 백신을 선물,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생존의 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호신술협회 자문으로 진행되는 ‘나를 지키는 말, 나를 지키는 방법!’에서는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울 수 있으며 ‘우리들의 권리, 함께 두둥실 띄워볼까요?’는 아이들이 공동벽화작업을 통해 아동 권리의 의무와 소중함을 느끼고 어린이 인권선언에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극 활동도 이어진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우리를 발견하는 연극놀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은 27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관에서 현대차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로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 전을 개최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진행한 이 시리즈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 실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활동에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세번째로 마련된 전시는 행위, 이민, 망명, 폭력과 같은 사회적 쟁점들을 탐구해 온 김수자 작가가 선정돼 대형 설치 작업 ‘마음의 기하학’을 비롯해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등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30년간 회화와 일상사물이라는 현대미술의 창작방식에 주목해온 김수자 작가는 소리, 빛, 이불보 등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등의 작업을 통해 자아와 타자에 대한 이슈를 탐구해왔다. 자아에 대한 자각을 드러내고 일깨우는 거울과 바늘의 응시를 통해 김수자는 인간의 조건에 관한 질문을 탐구하며 우리 시대의 정치,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쟁점들을 소리 없이 파고든다.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수자 작가의 진면목을 조명한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커피, 핸드 그라인더’ 展을 연다. 26일부터 열린 이번 특별전은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그동안 수집해 온 유물 중 하나인 다양한 핸드 그라인더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18, 19세기 기술력의 집약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동 그라인더 산업은 1960년대 전동 그라인더가 보편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날 옛 수동그라인더는 커피숍 한 켠에서 앤틱 장식품 역할을 할 뿐 상업적인 용도로는 대부분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지만, 아직도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핸드밀이라고 부르는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힘들게 핸들을 돌려야하는 노동의 수고가 있지만 수동 커피그라인더만이 주는 향수와 이에 더해지는 커피 맛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피 그라인더는 커피를 분쇄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손길이 닿은 훌륭한 공예품이기도 하며, 더 맛있는 커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기술력의 집약이기도 하다. 다양한 핸드 그라인더를 만날 수 있는 ‘커피, 핸드 그라인더 展’을 통해 커피의 보다 깊은 세계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박종만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관장은 “한국 커피역사탐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