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2일까지 청년 인큐베이팅 및 기획활동 ‘로드 트립’ 참가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로드 트립(Road Trip)’은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가 청년들과 미국을 횡단하며 찍은 사진 작품 시리즈 제목과 동명으로, 자유로운 청춘의 찬란함을 형상화하고 젊은 시절의 모험을 독려하고자 하는 지원사업의 의도를 나타낸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 내에서 청년들의 문화적 활동을 독려하고 청년문화 조성과 새로운 실험과 시도의 활성화를 위해 ‘로드 트립(Road Trip)’을 기획, 청년이 문화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획에 대해 지원한다. 참가대상은 수원시 소재, 거주하는 관련 문화기획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단체 및 팀이다. 지원한도는 최고 1천만원이다. 참가신청은 수원문화지도(http://swdb.swcf.or.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 지원사업공고 내 해당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31-290- 3542) /민경화기자 mkh@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올해 ‘Classic in Cinema’ 기획 평일 오전의 음악 선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2016년에는 ‘Classic in Cinema’를 테마로 오는 28일부터 12월까지 총 5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속 클래식 명곡들과 클래식의 반열에 올라선 영화 속 재즈와 탱고, 영화 OST를 폭넓게 소개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귀족적이면서 따뜻한 음색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테너 김세일이 새로운 해설자로 참여해 연주는 물론, 그가 직접 구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생생한 해설을 선보인다. 오는 28일 11시에 열리는 첫 무대는 ‘영화, 봄을 노래하라’를 테마로 꾸며지며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김종표, 메조소프라노 김보혜가 출연해 영화 속 아리아를 선보인다. 더불어 차세대 명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국내 유수의 오페라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우수현이 합세해 4월 봄의 정취로 가득한 낭만적인 아침을 선사한 것이다. 6월 30일 이
그룹 로와의 ‘경계에서’ 전시가 다음달 6일까지 하남시 ‘공간이다’에서 열린다. 7명의 사진, 영상 작가로 구성된 그룹 로와는 현상의 기록을 획일화하는 데서 벗어나 새로운 해석을 담은 작업을 하고자 결성됐다. 이들의 세번째 전시인 ‘경계에서’는 7명 작가 중 김정아, 마루, 송영아, M K, Oreo 등 5명이 참여,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사건과 비사건의 경계, 나와 타자와의 경계 등 우리가 서있는 경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정아의 ‘The mere shadow’는 아이가 없는 한 여성이 자신만의 아이들을 만들어 내려는 의지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아이들의 증명사진으로 표현된 작품은 외국인의 눈빛을 가진 아이, 할머니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자아이 등 작품 안에 작은 아이러니를 담아 새로운 아이들로 창조해냈다. ‘무의미 vanity’ 작품을 전시하는 송영아는 사람들의 가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M K작가는 ‘사고없는 사건’에서 사고의 전재없이 긴장감으로 구성되는 사건을 표현했다.
빨간 리사 버스 타고 스위스 제네바 도착 140m가량 높이로 물 뿜어올리는 제도분수 눈길 다음날 몽트뢰역으로 달리는 기차 창밖으로 끝도 없이 지나가는 레만호와 포도밭 눈요기 ‘스위스의 리비에라’라고 불리는 몽트뢰 ‘퀸’ 메인보컬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위상 뽐내 저녁에 보러 간 ‘시옹성’ 노을 속 몽환적 실루엣 호수 너머 알프스 만년설과 어우러진 풍경 일품 돌아오는 길 퀸의 노래 가사 입가에 맴돌아 정오 무렵 제네바로 향하는 빨간 리사(Lihsa) 버스에 올랐다. 짧은 동안 열심히 발자욱을 남긴 안시도 그렇게 안녕이다. 버스는 고도가 높은 곳을 달렸다. 녹색 초원과 젖소들,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들, 높고 낮은 구릉들이 눈 아래로 펼쳐졌다. 구름 속의 어느 하늘 마을에 당도하자 십자가가 크게 그려진 스위스 국기가 휘날리는게 보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스위스 여행이 시작됐다. 감탄도 잠시, 졸다보니 어느새 버스는 제네바 버스터미널(Gare Routiere)에 도착했다. 터미널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았지만 코 앞에 영국교회가 있고, 제네바 기차역도 멀지 않은 좋은 위치였다. 스위스로 넘어왔지만
박은혜 개인전 ‘짧은 고찰’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파주 포네티브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박은혜 작가는 화려한 물감 줄기로 엮인 세상을 그린다. 꿈틀거리면서 화면을 기어 다니는 강렬한 색채들은 사물의 견고한 구조를 단번에 흐물거리게 만들어 버리고, 액체처럼 유동하는 물감들 사이로는 심상치 않은 기운들이 채워진다. 그의 작품 ‘갈증’은 허물처럼 걸려 있는 옷, 낯선 공간을 비추는 거울, 방안을 떠다니는 책과 화병 등을 표현해 우리들이 눈 뜨면 바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떠올리는 환몽(幻夢)을 보여주는가 하면 ‘일상의 문제’는 찻잔과 포트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 쌓아올려진 찻잔이 주는 불안함, 들끓는 찻잔이 주는 불길함을 상징, 일상에 안주하지 못하는 작가의 심상을 담았다. 박은혜 작가는 삶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고 이것을 건져 올려 작업한다. 그림은 작가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외부세계와의 갈등, 고립된 내부세계에 침잠된 기운으로 채워진다. 그리고 그것들은 일상의 공간, 삶의 이곳저곳에 얼룩덜룩 스며있는 불안으로 표현된다. 그의 개성은 독특한 표현방식에서 비롯 되는데, 서양화와 같이 강
안산서 15일 4·16추념음악회 4·16추념음악회 ‘Remember Forever’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뜻을 모아 ‘Remember Forever’라는 부제로 열리는 음악회는 뉴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를 비롯해, 테너 강무림·신동호, 소프라노 신지화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해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공연은 뉴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이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비롯해 테너 강무림·신동호, 소프라노 신지화가 ‘목련화’, ‘수선화’, ‘기다리는 마음’ 등 우리 가곡을 선보인다. 더불어 도니제티 ‘사랑의묘약’ 중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의 오페라곡도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안산시립합창단과 416가족합창단도 출연, 추모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뉴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안산의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이번 추모음악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75인조 악단으로,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화음으로 감동있는 추모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신청은 전화(080-481-4000)를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 수원시예절교육관 교육실에서 자연친화음식 인문학 특강 ‘음식이 생명이다’를 진행한다. ‘음식이 생명이다’는 수원 출신 사찰음식 전문가인 선재 스님을 초청해 사찰음식에 깃든 정신과 철학에 대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사찰음식은 육류와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채식(菜食)으로, 불교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자연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을 통해 마음을 맑게하고, 몸속의 독소를 배출해 병고를 녹여내는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식습관을 바꿔 자연치유력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도 강연한다. 선재 스님은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발간 및 방송 등을 통해 사찰음식의 정신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전하고 있다. 수강생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과 신청방법은 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4) /민경화기자 mkh@
날, 보러와요 장르 :스릴러/실화 감독 : 이철하 출연 : 강예원/이상윤/최진호 대낮의 도심 한복판, 강수아(강예원)는 이유도 모른 채 건장한 남자들에게 납치된 후 정신병자 취급을 받으며 106일간 감금된다. 이후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지만, 그녀는 기억의 일부를 잃게 되고, 자신이 머물렀던 정신병원 화재사건과 경찰서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로부터 1년뒤, 시사프로 ‘추적24시’ 나남수(이상윤)PD에게 의문의 수첩이 배달되고, 그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강수아를 찾아가지만,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돼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영화 ‘날, 보러와요’는 대중의 관심 밖에 있는 정신질환자들의 인권 침해에 대한 이야기를 차용해 최근 뉴스만 틀면 나오는 친족범죄에 대한 이야기, 폐쇄병동에서 자행되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을 스릴러적으로 재구성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타의(他意)에 의한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허용하는 ‘정신보건법 제24조(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의 법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거센 비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역사 속의 대다수 시민들은 희망을 가지기 힘들었다. 그만큼 자신의 신분에서 벗어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던 것. 언감생심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결국 절망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일부 선각자들은 절망을 떨쳐 버리고 직접 희망을 찾아 나서게 됐다. 바로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는 혁명을 통해서였다. 그들은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질서를 찾고, 자신들의 권리와 신분을 상승시키려 했다. 그들에게 혁명은 자신의 뜻을 반영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성공하면 혁명이요, 실패하면 반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역이 되면 삼족(친족, 외족, 처족)이 멸문(滅門)하는 화를 당하지만,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떨쳐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고단한 민초들은 기존 질서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동서와 고금을 막론하고 일반 시민들은 ‘신분’의 굴레에 얽매여, 그야말로 한 줌도 안 되는 양반, 귀족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실제로 조선 초기에 이른바 권력층은 전체 인구의 3% 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에 비하여 공사 노비의 숫자는
수원광교박물관은 오는 5월 26일까지 특별전시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이야기’와 연계한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독도 관련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광교박물관은 이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독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프로그램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동아시아 역사전쟁과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이론강의와 함께 전시관람 및 해설을 듣는 시간이 이어진다. 신청 접수는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로 가능하며, 교육비는 관람료 2천원으로 교육과 전시해설을 모두 들을 수 있다. 한편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이해 수원광교박물관은 야간관람을 시행해 평일 참여가 어려웠던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031-228-4226)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