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과 블루메미술관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세계의 악기체험 2016’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의 악기체험 2016’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실천과 세계문화시민으로서 시민 자질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아프리카 악기체험을 통해 아프리카 악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태국전통악기 ‘라낫 만들기’를 진행해 대나무를 이용한 아시아 실로폰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5월 25일과 6월 29일에는 얼후, 디즈, 고쟁 등 중국악기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헤이리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세계 120여 개국 2천여 점의 세계 민속악기를 소장한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강좌와 융복합적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지구촌의 음악문화를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악기를 통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문의: 031-946-9838) 블루메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큐레이터의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제18회 천상병詩 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고영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는 고영의 시집 ‘딸꾹질의 사이학’이 천상병 시인의 시세계와 삶의 정신에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판단하고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고영 시인의 시 쓰기는 ‘시는 인생(人生)이다’라는 명제에 부합하는 서정시 정신을 적절한 언어와 빼어난 은유적 사유의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1966년 안양에서 태어난 고영 시인은 2003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딸꾹질의 사이학’, 감성시에세이 ‘분명 내 것이었으나 내 것이 아니었던’ 등을 발표했다. 그는 ‘질마재해오름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계간 ‘시인동네’ 발행인을 맡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김대수, 원범식의 사진전 ‘Sharing the Spotlight’가 다음달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성남 아트스페이스 J에서 열린다. ‘Sharing the Spotlight’전은 ‘사진의 새 터가 되겠다’는 기치로 2013년 문을 연 사진전문갤러리 아트스페이스 J의 개관 3주년 기념 전시로, 그 터에 뿌려진 사진이라는 씨앗들이 어떻게 성장해 가고 있는지, 싹을 틔울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돼 왔는지를 되짚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사진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입지를 굳힌 김대수 작가와 그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원범식 작가의 작품을 전시, 동시대 사진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이자 작가로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대수는 한국인의 잃어버린 경관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제자인 원범식 작가는 2013년 ‘건축조각’전을 시작으로 ‘건축조각반중력’(2014), ‘건축조각콜라주’
음악극 ‘천변살롱’이 오는 25일 오후 8시과 26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6년 의정부예술의전당 ‘uac 베스트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음악극 ‘천변살롱’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가수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모던 걸’ 모단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은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성의 모습을 배경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해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유행했던 귀에 익은 희극적 가요, ‘만요(漫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무대 위에서의 무한 열정, 부드러움과 카르스마,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이 시대의 디바 ‘호란’이 25일 공연에 모단으로 출연한다. ‘클래지콰이’와 ‘이바디’의 보컬로 다양한 매력과 가창력을 선보여 오고 있는 호란이 선보이는 특유의 무대장악력과 가창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연에서는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살롱마담으로 출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전문잡지 ‘인인화락’ 봄호(14권)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의 풍경, 풍경 속 수원’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호에서는 봄을 맞이해 밖으로 나와 풍경 속에 안겨보자는 의미로 풍경을 대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첫 번째 특집으로 류신 중앙대 교수는 구보씨의 발과 벤야민의 눈을 통해 도시의 풍경을 읽는 매뉴얼을 소개,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풍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어 박정애 서울대 연구원은 ‘화성도’와 ‘화성전도’, 김홍도의 ‘한정품국’, ‘서성우렵’ 작품을 통해 선조들이 바라본 풍경 속에 있는 수원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특집에서는 남기성 사진작가가 화성 둘레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성벽과 그 주변의 풍경을 사진과 함께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또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소개와 오는 5월에 열리는 수원연극축제에 대한 안내, FC수원의 이야기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한 수원의 봄 풍경들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기 위한 다양한 소식들을 다뤘다. 이 밖에 이번호 인물포커스에서는 이 시대를 위로하는 소설가 윤성희와 아름다운 몸의 언어를 캔버스에 담는 최세경 작가를 만나 볼 수 있다.
글로리데이 장르 : 드라마/청춘 감독 : 최정열 출연 : 지수/김준면/류준열/김희찬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 등 이제 막 20살이 된 4명의 친구는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포항의 한 바닷가에 도착해 어른이 된 기분에 한껏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4명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된다. 무심한 경찰과 속 타는 부모들은 ‘진실’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그리고 ‘세상에는 친구보다 지킬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하루는 빛을 바라고, 네 사람의 20살 인생에 어둠이 내린다.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글로리데이’는 빛나던 네 청춘의 운명을 뒤흔든 단 하루의 사건을 뜨거운 드라마와 선 굵은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최 감독은 전작 ‘잔소리(2008)’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스토리텔러임을 인정받았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및 중국 킹본 영화제에서
수원미협회장 취임식 현장 스케치 등 알찬 내용 수원시미술전시관은 2016년 봄을 맞아 ‘뉴스레터 싹(SAC)’ 50호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계간지로 발행되는 뉴스레터 싹(SAC)의 2016년 봄호는 지난 5일 열린 ‘수원미술협회 회장 이·취임식 현장’ 스케치를 비롯해 ‘제12회 수원시 미술단체 연합전’, ‘제1회 국제환경순회미술제’ 리뷰가 실렸다. 또 ‘수원문화예술소식’에서는 김중 작가와의 인터뷰와 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Ⅱ에서 진행된 기획초대전 ‘근육의 생각’展 리뷰와 전시에 대한 평론 좌담회 현장 소식을 수록했다. 인터뷰 코너 ‘Talk in 토크人’에서는 디자인솔루션 회사 ‘슬로워크’의 조성도 이사를 만났으며, ‘틈’에서는 문화다양성을 다루는 문화 기획자 ‘마붑 알엄’의 이야기를 실었다. 이 밖에 미술평론가 김종길의 칼럼 ‘그림 한 장의 인문학’에서는 이재삼 작가의 목탄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북수원 분관)과 어린이미술체험관(동수원 분관)에서는 각각 2016년 첫 번째 기획전시 ‘우리누리’展과 ‘꿈드림’展의 프리뷰를 수록했으며, 2015년 교육결과보고전의 리뷰와 함께 관람객의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 또 수원지역 문화예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역사·생태·민속·산성 4개 테마로 진행하는 ‘4길 4색 경기옛길 테마 탐방 프로그램’ 중 첫 테마인 역사탐방에 참여할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옛길은 1770년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에 나온 6개의 길인 삼남로, 의주로, 영남로, 강화로, 경흥로, 평해로를 토대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재단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개통·운영 중이다. 재단은 ‘4길 4색 경기옛길 테마 탐방 프로그램’의 첫 순서로 오는 26일 영남길 1구간에서 역사탐방을 시작한다. 청계산 옛골에서 출발해 천림산 봉수지, 판교 유적지, 판교 박물관을 답사하면서 남찬원 경희대 강사가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다음달 30일에는 배꽃 군락지가 있는 삼남길 10구간에서 생태 전문가와 함께 생태탐방을, 6월 1일은 삼남길 4구간에서 각 지역 민속 자원을 체험하는 민속탐방을, 7월 30일은 죽주산성이 있는 영남길 6구간에서 산성탐방을 각각 진행한다. 생태·민속·산성
남양주 서호미술관은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협력하는 학교 밖 전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기러기 날다’, ‘조물조물 나와라’, ‘야누스, 꿈속으로’, ‘쪽빛 하늘, 쪽빛 구름’, ‘알록달록 요리조리’, ‘뚝딱뚝딱 요정나라’, ‘꿈을 노래하다’ 등 7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 천연염색, 가면 퍼포먼스, 목조형물 만들기, 힙합과 그래피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작가 작업실과 국립현대미술관 탐방 등 2회의 견학이 포함돼 있고, 6월에는 염색에서 퍼포먼스까지 초등학생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강이 이어진다. 초교 2~6학년이 대상이며, 반별로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592-1865, www.seohoart.com) /민경화기자 mkh@
24일 수원SK아트리움서 ‘이탈리안 판타지’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선보이는 ‘이탈리안 판타지’ 공연이 오는 2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2월 프렌치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 수원시향은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파격적이고 변화무쌍한 곡들로 관객과 만난다. 첫 곡으로 선보이는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롤드’는 바이런의 시 ‘차일드 해롤드의 편력’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산 속의 해롤드’, ‘순례자의 행렬’, ‘세레나데’ ‘산적의 주연’ 4악장으로 구성됐으며, 바깥세상을 관찰하는 여행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독주로 선보이는 비올라의 테크닉이 절정에 이르는 이 곡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을 맡고 있는 비올리스트 장중진이 협연한다. 이어 연주되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3부작 중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는 풍부한 색채와 세련된 기법으로 작곡가의 역량이 집약된 명곡이다.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