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세계적 견문과 감성·지성을 성장시켜 글로벌리더로 거듭나는 ‘북유럽의 보물섬 탐방’ 참가자를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7~8월 중 8박10일로 진행되는 북유럽의 보물섬 탐방은 14~19세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인 420만원(항공료, 숙박, 식사, 교통 등 캠프비용 일체)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북유럽 일대(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유적을 탐사하며, 참가자 개별로 여행소감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216- 0758)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행복한 원숭이’전시가 인천신세계갤러리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김태연, 김신혜, 강상훈, 류재형, 이제형 5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원숭이를 소재로 첨예한 문제의식을 우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김태연과 김신혜는 원숭이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했다. 김태연의 ‘12지생도’는 십이지 동물에 각기 부여된 속성을 현대의 직업군과 연결시켜 표현한 연작이다. ‘12지생도-신(申)’은 원숭이의 재주, 영리함이라는 속성을 학사모를 쓰고 합격증을 손에 쥔 박사의 모습으로 그려내며 믿음의 권위는 사라지고 기복적 욕망만 남은 세태를 꼬집는다. 김신혜는 바나나맛 우유와 정교한 공필법으로 그린 원숭이를 함께 그려냈다. 합성 착향료의 향을 맡고 몰려든 원숭이를 통해 인공의 향이 진짜 바나나 자리를 차지한 것을 빗대, 허구가 진실을 덮어버리는 현실을 풍자한다. “원숭이는 인간, 곧 나를 보여주는 거울 속의 연기자”라고 밝힌 강상훈 작가는 앙상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미끄러운 바나나 껍질더미에 서 있는 원숭이를 완성시켰다. 이는 야생성을 찾아볼 수 없는 원숭이를 통해 무기력하고 거세된 현대인을 표현했다. 유인원(ape)과 신화(神化, T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호재 출연 : 이성민/이희준/이하늬/김원해/채수빈 2003년 하나뿐인 딸 유주를 잃어버린 해관(이성민)은 딸의 흔적을 찾기 위해 10년간 전국을 찾아 헤맨다. 모두가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해관을 말리지만,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면서 다시 희망을 찾는다. 해관은 목소리를 통해 대상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로봇의 특별한 능력을 감지하고 딸을 찾기 위해 동행에 나선다. 한편, 사라진 로봇을 찾기 위해 해관을 쫓는 감시망은 점점 좁혀온다. 영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2016년 첫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를 예고한다. ‘작전’(2009)을 통해 독특한 소재를 잘 다루는 것으로 알려진 이호재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로봇이지만 인간과 같은 감성을 지닌 ‘소리’를 만들어 냈다. ‘귀여운 너구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소리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 친근한 이미지를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4종류의 모터를 이용해 세밀한 동작이 표현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자유로운 움직임과 미묘한 시선처리가 가능해 영화속에서 인간과 소
최근 보복 운전, 묻지마 폭행, 층간소음 살인 등 화를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범죄가 급증하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5년 4월에 발표된 대한정신건강의학회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의 50%가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에만 존재하는 신경증인 화병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화’는 한국 사회를 읽는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고 할 수 있다. 2015년 ‘중국 건강 분야 10대 인물’로 선정된 중의사 하오완산은 반세기 넘게 임상하면서 환자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상을 연구했다. 그 결과 암, 고혈압, 당뇨병, 소화기계통 궤양, 피부병, 불임, 성기능 장애, 우울증 등 인간을 괴롭히는 병의 원인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 탓으로, 감정만 잘 다스려도 많은 질병을 피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화를 다스려야 병이 없다’는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감정인 화를 통제해 병 없이 오래 사는 법에 대한 저자의 연구 결과와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최상의 비법은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감정이 격해지거나 오
‘2016 THE SHIFT’ 전시가 파주시 갤러리 박영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박영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변화로의 이동을 추구하는 의미의 ‘THE SHIFT’전을 통해 지난해 추진한 좋은 작가 발굴 프로젝트 1기, 6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물에 기억을 담는 작업을 하는 김수진 작가는 수입과자에 얽힌 아버지에 대한 작가의 슬픈 기억을 담아냈고, 김영식 작가는 2차원 평면에 투사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지워갔을 때 그 표현이 훼손되고 뜯겨지면서 비가시적이며 파괴적인 흔적을 남기는 것에 집중한다. 또 산업사회의 산물이자 현대인들의 소통 매체인 컴퓨터 키보드로 작업한 작품을 선보일 서동억 작가는 키보드 문자키를 자연물과 접목시켜 마치 키보드 하나하나를 두드리듯 붙여가는 조형화 작업을 통해 현대사회의 의사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 작가만의 시각으로 풀어간다. ‘City Landscape’ 연작을 선보이는 이상엽 작가는 도시의 생활에서 느낀 현대인들의 감수성을 캔버스에 입체적으로 표현, 회화만이 가지는 순수 조형미를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명력과 감동을 전하며, 조은용 작가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고독과 소외된 이야기에 중점을
28~31일 안양아트센터·평촌아트홀서 도내 상주단체 우수작 공연 ‘집’ 가족의 사랑 담은 작품 ‘예술을 위한 조화’ 인생 표현 ‘상자’ 입양아의 뿌리찾기 ‘천변살롱’ 기획 초청작 선사 경기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제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의정부에서 올해 안양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문화재단과 안양문화예술재단 공동주최로, 제1회 때와 마찬가지로 2015년 최고의 상주단체 작품 3편을 소개하는 ‘베스트콜렉션3’, ‘기획초청공연’, ‘무료 로비공연’, 공연장 기획자와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공연중매 프로젝트’, 경기지역 상주예술단체를 소개하는 로비 전시회 ‘예·친·소’(예술단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로 진행된다. 베스트콜렉션3의 첫번째 무대를 장식하는 ‘집’은 변형이 자유로운 종이
달콤한 이야기를 담은 ‘SWEET MATE’ 전시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오는 3월 14일까지 열린다. 사탕과 초콜릿의 달콤함은 연인과의 행복한 순간들을 상징하고 더불어 진심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로 여겨진다. AK갤러리는 사랑의 마음을 사탕이나 초콜릿으로 표현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 5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SWEET MATE’ 전시를 준비했다. 버라이어티숨 작가의 작품 속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작가의 추억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유년시절, 하늘로 떠난 강아지, 잃어버린 인형 등 작가는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그리움을 위로하고, 즐거웠던 지난 기억들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웹툰 형식으로 연재되는 서선진 작가의 ‘달고나일기’는 본인 및 주변 인물들을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표현하며 일상의 조각을 모아서 보여준다. 스튜디오 달고나의 작품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소소한 순간들을 조곤조곤 대화하듯 공유하며 따뜻함과 편안함을 나눈다. 7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업체인 세븐슬로스는 거대한 정글과 같은 도시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즐겁게 살아가는 나무늘보 ‘늘’ 캐릭터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기도의 예술적 기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사진>은 2016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에는 기존에 프로그램들을 따라가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세계적 예술가들을 직접 섭외하고 기획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가장 주력하는 사업으로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레너드 번스타인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를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를 꼽았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 등 세 분야의 인재들을 선발해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지도하고 연주회를 갖는다. 정 사장은 “신예들에게는 세계적인 거장을 만나서 조언을 듣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예술가를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되고 한국관객들이 거장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진행했던 실내악 축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을 초청해 풍성함을 더하고, ‘DMZ 2.0 음
우벽송이 부르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바리톤 우벽송은 1992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오페라 가수로 데뷔,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르’, ‘파우스트’ 등 다수의 오페라와 콘서트에 출연했으며, 2000년부터는 독일로 활동무대를 옮겨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년간 ‘겨울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 등 슈베르트 3대 연가곡 연주로 호평을 받아온 그는 36년 만에 조국을 찾아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선보인다.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중 종교적 숭고함이 깃든 작품으로 꼽힌다. 31년 짧은 생을 살았던 슈베르트의 생애 마지막 1년, 가난과 질병의 어려운 생활 속에 세상에서 버림받은 나그네처럼 절망적이었던 슈베르트는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 24편에 곡을 붙여 허무와 비애,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연가곡으로 남겼다. 이날 공연은 바리톤 우벽송이 부르는 겨울나그네에 피아니스트 이수영이 반주에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 우벽송은 “오랜생활 타국에서 생활했던 내 삶과 슈베르트의 곡에서 동질감을 느껴 이곡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슈베르트 애호가들과 함께 겨울나그네
회원 공간 없어 행사운영 어려움 용인에 전당 세워 효율성 도모 올해도 양성평등 사업 등 주력 “올해 경기여성의전당 건립과 함께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 것입니다.” 올해로 13년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경기여협)를 이끌고 있는 이금자 회장<사진>은 2016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경기여협은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위향상을 기치로 1985년 창립, 올해로 31주년을 맞았다. 440개 여성단체가 연합한 경기여협은 50여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정치세력화와 리더십 향상교육, 양성평등 세미나, 봉사활동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금자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왔던 여성단체를 모아 협의회를 꾸린 지 이제 30년이 넘었다. 그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경기여협의 기조는 변치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해에는 30주년 기념회를 비롯해 성주류화, 여성정치, 다문화 등 4개부문의 사업에 주력해 활동했고, 올해 역시 성평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경기여협 30년사 발간을 통해 경기도 최